툭하면 하자보수·휴관…국립세종도서관 ‘어떻게 지었길래?’
입력 2021.12.10 (21:40)
수정 2021.12.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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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반쪽 운영을 해온 국립세종도서관이 이번엔 건물 하자 발생에 따른 정밀 안전진단을 이유로 내년 4월까지 휴관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지 8년밖에 안 된 세종시의 대표 문화시설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인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세종도서관 출입문에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다른 공공시설들은 정상 운영 중이지만, 세종도서관은 내년 4월까지 장기 휴관 중입니다.
지난 7월 건물 하자 발생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과 9월 휴관한 데 이어 다시 내년 4월까지 휴관이 연장돼 무려 9개월이나 문을 닫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사전예약을 통한 도서 대출과 온라인 프로그램만 운영할 뿐 열람실 등은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시설물 이용이 제한돼왔던 터라 이용자들은 불만이 큽니다.
[이지수/세종시 어진동 : "잦은 휴관으로 많이 불편합니다. 자료 이용이나 책 이용을 자주 하는 편인데, 와 보면 휴관하고 있고요."]
세종도서관에서 하자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준공 3년도 안 된 2016년, 외부 석재에 균열이 생겨 석재를 석회석에서 화강암으로 교체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철골 용접 부위가 파손돼 두 달 넘게 주 출입구를 폐쇄했고, 이후 6월까지 보강 공사를 했습니다.
보강 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건물 내 또 다른 철골에 문제가 생겨 소음과 진동, 균열, 침하가 발생했고, 추가 파손 가능성도 제기된 상탭니다.
[박병주/국립세종도서관장 :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과 보강공사를 마무리해서 빠른 시일 안에 개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50억 원을 들여 건립한 국립도서관이 하자 보수와 휴관을 반복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반쪽 운영을 해온 국립세종도서관이 이번엔 건물 하자 발생에 따른 정밀 안전진단을 이유로 내년 4월까지 휴관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지 8년밖에 안 된 세종시의 대표 문화시설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인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세종도서관 출입문에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다른 공공시설들은 정상 운영 중이지만, 세종도서관은 내년 4월까지 장기 휴관 중입니다.
지난 7월 건물 하자 발생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과 9월 휴관한 데 이어 다시 내년 4월까지 휴관이 연장돼 무려 9개월이나 문을 닫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사전예약을 통한 도서 대출과 온라인 프로그램만 운영할 뿐 열람실 등은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시설물 이용이 제한돼왔던 터라 이용자들은 불만이 큽니다.
[이지수/세종시 어진동 : "잦은 휴관으로 많이 불편합니다. 자료 이용이나 책 이용을 자주 하는 편인데, 와 보면 휴관하고 있고요."]
세종도서관에서 하자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준공 3년도 안 된 2016년, 외부 석재에 균열이 생겨 석재를 석회석에서 화강암으로 교체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철골 용접 부위가 파손돼 두 달 넘게 주 출입구를 폐쇄했고, 이후 6월까지 보강 공사를 했습니다.
보강 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건물 내 또 다른 철골에 문제가 생겨 소음과 진동, 균열, 침하가 발생했고, 추가 파손 가능성도 제기된 상탭니다.
[박병주/국립세종도서관장 :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과 보강공사를 마무리해서 빠른 시일 안에 개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50억 원을 들여 건립한 국립도서관이 하자 보수와 휴관을 반복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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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반쪽 운영을 해온 국립세종도서관이 이번엔 건물 하자 발생에 따른 정밀 안전진단을 이유로 내년 4월까지 휴관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지 8년밖에 안 된 세종시의 대표 문화시설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인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세종도서관 출입문에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다른 공공시설들은 정상 운영 중이지만, 세종도서관은 내년 4월까지 장기 휴관 중입니다.
지난 7월 건물 하자 발생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과 9월 휴관한 데 이어 다시 내년 4월까지 휴관이 연장돼 무려 9개월이나 문을 닫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사전예약을 통한 도서 대출과 온라인 프로그램만 운영할 뿐 열람실 등은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시설물 이용이 제한돼왔던 터라 이용자들은 불만이 큽니다.
[이지수/세종시 어진동 : "잦은 휴관으로 많이 불편합니다. 자료 이용이나 책 이용을 자주 하는 편인데, 와 보면 휴관하고 있고요."]
세종도서관에서 하자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준공 3년도 안 된 2016년, 외부 석재에 균열이 생겨 석재를 석회석에서 화강암으로 교체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철골 용접 부위가 파손돼 두 달 넘게 주 출입구를 폐쇄했고, 이후 6월까지 보강 공사를 했습니다.
보강 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건물 내 또 다른 철골에 문제가 생겨 소음과 진동, 균열, 침하가 발생했고, 추가 파손 가능성도 제기된 상탭니다.
[박병주/국립세종도서관장 :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과 보강공사를 마무리해서 빠른 시일 안에 개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50억 원을 들여 건립한 국립도서관이 하자 보수와 휴관을 반복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반쪽 운영을 해온 국립세종도서관이 이번엔 건물 하자 발생에 따른 정밀 안전진단을 이유로 내년 4월까지 휴관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지 8년밖에 안 된 세종시의 대표 문화시설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인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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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 출입문에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다른 공공시설들은 정상 운영 중이지만, 세종도서관은 내년 4월까지 장기 휴관 중입니다.
지난 7월 건물 하자 발생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과 9월 휴관한 데 이어 다시 내년 4월까지 휴관이 연장돼 무려 9개월이나 문을 닫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사전예약을 통한 도서 대출과 온라인 프로그램만 운영할 뿐 열람실 등은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시설물 이용이 제한돼왔던 터라 이용자들은 불만이 큽니다.
[이지수/세종시 어진동 : "잦은 휴관으로 많이 불편합니다. 자료 이용이나 책 이용을 자주 하는 편인데, 와 보면 휴관하고 있고요."]
세종도서관에서 하자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준공 3년도 안 된 2016년, 외부 석재에 균열이 생겨 석재를 석회석에서 화강암으로 교체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철골 용접 부위가 파손돼 두 달 넘게 주 출입구를 폐쇄했고, 이후 6월까지 보강 공사를 했습니다.
보강 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건물 내 또 다른 철골에 문제가 생겨 소음과 진동, 균열, 침하가 발생했고, 추가 파손 가능성도 제기된 상탭니다.
[박병주/국립세종도서관장 :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과 보강공사를 마무리해서 빠른 시일 안에 개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50억 원을 들여 건립한 국립도서관이 하자 보수와 휴관을 반복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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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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