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 ‘희비’…“아쉽지만 후련해요”

입력 2021.12.10 (21:42) 수정 2021.12.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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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표가 오늘 일선 학교별로 배부됐습니다.

'불수능’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국어와 영어 등이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 학년 교실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한 사람씩 앞으로 나가 선생님이 나눠주는 성적표를 받아듭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아쉬움과 수능 시험이 드디어 끝났다는 후련함이 교차합니다.

[최예선/광주여고 3학년 : "성적을 받으니까 공부를 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김건아/광주여고 3학년 : "후련함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대학 발표 기다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시 모집에 응시해 최저 학력 등급을 맞춰야 하는 일부 학생들은 성적표를 차마 보지 못할 정도로 부담감이 큽니다.

[김나은/광주여고 3학년 : "최저 못 맞출까 걱정해서요. ((성적표) 언제 볼 거예요?) 조금 있다가요."]

문·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진 이번 수능은 국어와 영어, 과학탐구 등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김미라/광주여고 진학부장 : "1교시 국어부터 좀 많이 어려워서 당황을 많이 했던 거 같고 1교시가 어려운 아이들이 그 이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어서..."]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대입 정시 모집에 대비하는 비대면 상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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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성적표 배부 ‘희비’…“아쉽지만 후련해요”
    • 입력 2021-12-10 21:42:36
    • 수정2021-12-10 21:56:05
    뉴스9(광주)
[앵커]

2022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표가 오늘 일선 학교별로 배부됐습니다.

'불수능’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국어와 영어 등이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 학년 교실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한 사람씩 앞으로 나가 선생님이 나눠주는 성적표를 받아듭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아쉬움과 수능 시험이 드디어 끝났다는 후련함이 교차합니다.

[최예선/광주여고 3학년 : "성적을 받으니까 공부를 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김건아/광주여고 3학년 : "후련함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대학 발표 기다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시 모집에 응시해 최저 학력 등급을 맞춰야 하는 일부 학생들은 성적표를 차마 보지 못할 정도로 부담감이 큽니다.

[김나은/광주여고 3학년 : "최저 못 맞출까 걱정해서요. ((성적표) 언제 볼 거예요?) 조금 있다가요."]

문·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진 이번 수능은 국어와 영어, 과학탐구 등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김미라/광주여고 진학부장 : "1교시 국어부터 좀 많이 어려워서 당황을 많이 했던 거 같고 1교시가 어려운 아이들이 그 이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어서..."]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대입 정시 모집에 대비하는 비대면 상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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