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활 들고 버스기사에 시비”…경찰 수사

입력 2021.12.11 (18:51) 수정 2021.12.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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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서 활을 든 승객이 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시비를 걸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어제(10일) 오후 3시 20분쯤 부천시 일대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승객이 활과 화살을 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활을 손에 든 채 손도끼와 흉기를 허리띠에 찬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지구대로 임의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활을 들고 버스에 타려던 중 “왜 손님이 탔는데 인사하지 않느냐”며 운전기사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A씨는 위협을 가한 버스 기사의 전 직장 동료로, 해당 버스 회사에 입사했다가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갖고 있던 활은 석궁이나 양궁용은 아니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용품”이라며 “A씨가 활을 손에 든 상태에서 실랑이가 있었지만, 위협적인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피해자 진술을 들어보고 CCTV 등을 확인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이나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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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남성이 활 들고 버스기사에 시비”…경찰 수사
    • 입력 2021-12-11 18:51:42
    • 수정2021-12-11 19:13:5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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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서 활을 든 승객이 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시비를 걸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어제(10일) 오후 3시 20분쯤 부천시 일대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승객이 활과 화살을 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활을 손에 든 채 손도끼와 흉기를 허리띠에 찬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지구대로 임의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활을 들고 버스에 타려던 중 “왜 손님이 탔는데 인사하지 않느냐”며 운전기사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A씨는 위협을 가한 버스 기사의 전 직장 동료로, 해당 버스 회사에 입사했다가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갖고 있던 활은 석궁이나 양궁용은 아니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용품”이라며 “A씨가 활을 손에 든 상태에서 실랑이가 있었지만, 위협적인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피해자 진술을 들어보고 CCTV 등을 확인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이나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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