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미크론 확진 대부분 경증…79% 돌파감염

입력 2021.12.11 (21:06) 수정 2021.12.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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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국내에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유학생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유학생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전북과 전남을 중심으로 모두 38명이 코로나 양성이 나와서 이게 오미크론 감염인지 확인 중입니다.

국내 상황은 이렇고, 미국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이 내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특파원.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 미국 보건당국이 분석 보고서를 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현지 시간 1일부터 8일까지 미국 내 확진자 43명을 분석한 결괍니다.

이틀 동안 입원한 사례가 한 명 있었을 뿐, 오미크론 변이 확진에 따른 사망자나 위급한 환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CDC 국장 : "확진 사례들 가운데 입원은 한 건만 있었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경증이었는데,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다만 입원 환자를 포함해 모두 34명, 79%가 백신 접종 완료 상태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기본 접종을 다 마치고 추가 백신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주 동안 해외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감염된 사례가 2/3를 넘겨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중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여기에 6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또다시 감염된 재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40대 이하 젊은 층이 대부분이었는데, 아직 기침과 피로, 코막힘 또는 콧물 등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면서도, 심각한 증세로 악화될 때까지는 시차가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분석도 내놨습니다.

[앵커]

미국 코로나 현황은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1만 8천여 명으로 이전 한 주 보다 37%가량 늘었습니다.

매일 천 명을 훌쩍 넘어서는 사망자 역시 같은 기간 28% 증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고 있지만 최근 확진 사례의 99%는 델타변이라는 게 미 보건당국 설명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강한 전파력과 함께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미 보건 당국은 일단 대응 방향에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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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오미크론 확진 대부분 경증…79% 돌파감염
    • 입력 2021-12-11 21:06:24
    • 수정2021-12-11 21: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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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국내에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유학생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유학생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전북과 전남을 중심으로 모두 38명이 코로나 양성이 나와서 이게 오미크론 감염인지 확인 중입니다.

국내 상황은 이렇고, 미국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이 내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특파원.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 미국 보건당국이 분석 보고서를 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현지 시간 1일부터 8일까지 미국 내 확진자 43명을 분석한 결괍니다.

이틀 동안 입원한 사례가 한 명 있었을 뿐, 오미크론 변이 확진에 따른 사망자나 위급한 환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CDC 국장 : "확진 사례들 가운데 입원은 한 건만 있었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경증이었는데,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다만 입원 환자를 포함해 모두 34명, 79%가 백신 접종 완료 상태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기본 접종을 다 마치고 추가 백신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주 동안 해외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감염된 사례가 2/3를 넘겨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중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여기에 6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또다시 감염된 재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40대 이하 젊은 층이 대부분이었는데, 아직 기침과 피로, 코막힘 또는 콧물 등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면서도, 심각한 증세로 악화될 때까지는 시차가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분석도 내놨습니다.

[앵커]

미국 코로나 현황은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1만 8천여 명으로 이전 한 주 보다 37%가량 늘었습니다.

매일 천 명을 훌쩍 넘어서는 사망자 역시 같은 기간 28% 증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고 있지만 최근 확진 사례의 99%는 델타변이라는 게 미 보건당국 설명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강한 전파력과 함께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미 보건 당국은 일단 대응 방향에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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