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간 이재명 “박정희, 눈에 띄는 정치인, 전두환 경제는 성과”

입력 2021.12.11 (21:09) 수정 2021.12.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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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틀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보수 진영 출신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를 내놓으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6·25전쟁 격전지에서 구국 용사를 기리며 일정을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거라며, 종전 선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즉석 연설을 통해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들을 열거하며, 공과를 평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명백한 과오가 있지만 산업화로 경제 대국을 만든 공이 있다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대구·경북이 낳은 평가는 갈리지만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누굽니까? (박정희) 박정희입니다."]

조문을 거부했던 고 전두환 씨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용서 못 할 중대범죄를 저질렀지만 공과는 병존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도 찾았고, 찾는 곳마다 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안보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란 두 가지 키워드는 민주당 열세지로 보수세가 강한 TK지역 민심에 이 후보가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읽힙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첫 제안했던 코로나 피해지원 100조 원에 대해 당장 추진하자며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동의 안 하면 바로 정치사기집단 상습범임을 증명 하는 겁니다."]

이 후보는 고향 안동에선 후보의 색깔이 아닌 능력을 봐달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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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간 이재명 “박정희, 눈에 띄는 정치인, 전두환 경제는 성과”
    • 입력 2021-12-11 21:09:43
    • 수정2021-12-11 2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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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틀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보수 진영 출신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를 내놓으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6·25전쟁 격전지에서 구국 용사를 기리며 일정을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거라며, 종전 선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즉석 연설을 통해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들을 열거하며, 공과를 평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명백한 과오가 있지만 산업화로 경제 대국을 만든 공이 있다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대구·경북이 낳은 평가는 갈리지만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누굽니까? (박정희) 박정희입니다."]

조문을 거부했던 고 전두환 씨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용서 못 할 중대범죄를 저질렀지만 공과는 병존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도 찾았고, 찾는 곳마다 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안보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란 두 가지 키워드는 민주당 열세지로 보수세가 강한 TK지역 민심에 이 후보가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읽힙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첫 제안했던 코로나 피해지원 100조 원에 대해 당장 추진하자며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동의 안 하면 바로 정치사기집단 상습범임을 증명 하는 겁니다."]

이 후보는 고향 안동에선 후보의 색깔이 아닌 능력을 봐달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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