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회 접종, 오미크론에 23% 효능”…“부스터샷 75% 예방”

입력 2021.12.12 (04:17) 수정 2021.12.12 (04: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단지 22.5%의 효능만 갖는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남아공 더반에 있는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의 발표를 인용해 11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AHRI 연구팀은 10일 공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감염 보호 능력을 본질적으로 손상시키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중증 질환의 경우 백신의 보호 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HRI 연구팀은 환자 12명의 혈장 샘플을 검토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화이자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사람들에게 생산된 중화항체 수준을 2년 전 중국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41배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를 상대로 75%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10일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581명과 델타 변이 감염자 수천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백신 효과를 추산한 결과,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확률이 70~75%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25주 전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사람은 델타 변이에는 40%, 오미크론 변이에는 10% 미만의 예방 효과만 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5주 전에 화이자 백신을 2회 맞은 사람은 델타 변이에는 60%, 오미크론 변이에는 40%의 예방 효과가 남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이자 2회 접종, 오미크론에 23% 효능”…“부스터샷 75% 예방”
    • 입력 2021-12-12 04:17:53
    • 수정2021-12-12 04:24:15
    국제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단지 22.5%의 효능만 갖는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남아공 더반에 있는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의 발표를 인용해 11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AHRI 연구팀은 10일 공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감염 보호 능력을 본질적으로 손상시키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중증 질환의 경우 백신의 보호 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HRI 연구팀은 환자 12명의 혈장 샘플을 검토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화이자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사람들에게 생산된 중화항체 수준을 2년 전 중국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41배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를 상대로 75%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10일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581명과 델타 변이 감염자 수천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백신 효과를 추산한 결과,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확률이 70~75%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25주 전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사람은 델타 변이에는 40%, 오미크론 변이에는 10% 미만의 예방 효과만 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5주 전에 화이자 백신을 2회 맞은 사람은 델타 변이에는 60%, 오미크론 변이에는 40%의 예방 효과가 남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