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다음주부터 청소년 ‘찾아가는 백신 접종’

입력 2021.12.12 (12:00) 수정 2021.12.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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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9백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미 80%를 넘어섰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청소년 '찾아가는 백신 접종' 준비 상황을 오늘 점검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894명,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840명이 나온 이후 닷새째 8백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84%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43명이 늘어 전날 기록한 하루 최다 사망자 80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중증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

수도권은 86%를 넘어섰고, 특히 서울과 인천은 90%까지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이 없어 대기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현재 천7백여명입니다.

한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8일 이후 7천명대를 이어오다가 어제부터 6천명대로 다소 줄었지만, 일주일 전 주말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는 오히려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오늘 15명이 추가돼 이제 누적 90명이 됐습니다.

현재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의 비율은 전체 인구 대비 81%를 넘었고,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 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 다음주부터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시행합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은 오늘 청소년 백신 접종 준비상황을 합동 점검한 뒤 자세한 시행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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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다음주부터 청소년 ‘찾아가는 백신 접종’
    • 입력 2021-12-12 12:00:48
    • 수정2021-12-12 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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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9백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미 80%를 넘어섰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청소년 '찾아가는 백신 접종' 준비 상황을 오늘 점검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894명,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840명이 나온 이후 닷새째 8백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84%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43명이 늘어 전날 기록한 하루 최다 사망자 80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중증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

수도권은 86%를 넘어섰고, 특히 서울과 인천은 90%까지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이 없어 대기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현재 천7백여명입니다.

한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8일 이후 7천명대를 이어오다가 어제부터 6천명대로 다소 줄었지만, 일주일 전 주말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는 오히려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오늘 15명이 추가돼 이제 누적 90명이 됐습니다.

현재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의 비율은 전체 인구 대비 81%를 넘었고,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 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 다음주부터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시행합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은 오늘 청소년 백신 접종 준비상황을 합동 점검한 뒤 자세한 시행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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