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흘째 TK 행보…윤석열, ‘새시대준비위’ 출범식 참석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경북 지역을 샅샅이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북 영주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오늘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예천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경북 상주의 농민들과 만나 자신이 공약으로 제시한 '농민 기본소득'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는 추풍령 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합니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공로과 경제 발전 업적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새시대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합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2030 청년층이 모두 함께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윤석열 후보 직속 기구입니다.

선대위와는 별도로 중도, 합리적 진보 인사들도 영입해, 외연 확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윤 후보는 또 SNS에 'N번방 방지법' 검열 논란을 언급하며 범죄도 차단하고 통신 비밀 침해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어제 전두환 씨의 공과를 언급한 이재명 후보와 앞서 전 씨가 정치는 잘했다고 했던 윤석열 후보를 모두 비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청년들과 만나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