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906명·사망 94명 또 ‘역대 최다’…신규 확진 5,567명

입력 2021.12.14 (12:04) 수정 2021.12.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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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치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의료체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나온 현황부터 자세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67명입니다.

전날보다 250명 줄었는데, 휴일 검사 건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거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부분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0명 늘면서 900명대를 넘어섰고요.

사망자도 하루 만에 역대 가장 많은 94명이 나왔습니다.

먼저 사망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 94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 4천 3백여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사망자의 90%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파악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문제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85%가 60세 이상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염력이 빠르다는 오미크론 확진자는 어제 하루 5명 늘어서 누적 119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관련 첫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전체의 24%가 무증상, 나머지는 경증이었습니다.

델타 변이와 비교해 독성은 약하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에 의한 빠른 전파력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연일 최다치 경신이다 이렇게 전해드리고 있는데, 방역 지표는 어떤지 자세히 분석해 주시죠.

[기자]

먼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6,068명입니다.

역시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사망자 역시 11월 셋째 주 161명에서, 지난주 401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요.

위중증 환자 규모도 300명대에서 지난주에는 6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국의 중환자 병상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오늘 가동률은 81.8%입니다.

수도권도 86.2%까지 올라와 있는데요, 의료인력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오미크론 유입 때문에 3차 접종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13.9%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2차 접종 후 석 달이 지난 성인은 내일부터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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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906명·사망 94명 또 ‘역대 최다’…신규 확진 5,567명
    • 입력 2021-12-14 12:04:06
    • 수정2021-12-14 12:31:07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치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의료체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나온 현황부터 자세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67명입니다.

전날보다 250명 줄었는데, 휴일 검사 건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거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부분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0명 늘면서 900명대를 넘어섰고요.

사망자도 하루 만에 역대 가장 많은 94명이 나왔습니다.

먼저 사망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 94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 4천 3백여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사망자의 90%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파악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문제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85%가 60세 이상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염력이 빠르다는 오미크론 확진자는 어제 하루 5명 늘어서 누적 119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관련 첫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전체의 24%가 무증상, 나머지는 경증이었습니다.

델타 변이와 비교해 독성은 약하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에 의한 빠른 전파력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연일 최다치 경신이다 이렇게 전해드리고 있는데, 방역 지표는 어떤지 자세히 분석해 주시죠.

[기자]

먼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6,068명입니다.

역시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사망자 역시 11월 셋째 주 161명에서, 지난주 401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요.

위중증 환자 규모도 300명대에서 지난주에는 6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국의 중환자 병상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오늘 가동률은 81.8%입니다.

수도권도 86.2%까지 올라와 있는데요, 의료인력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오미크론 유입 때문에 3차 접종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13.9%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2차 접종 후 석 달이 지난 성인은 내일부터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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