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능, 강원도 최하위권…“공교육 믿을 수 있나?”
입력 2021.12.14 (19:21)
수정 2021.12.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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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벌써 수 년째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학생도 학부모도 속이 타들어 갑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분석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입니다.
국어의 경우, 강원도는 92.4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꼴찌입니다.
2018년 이후 계속 이 상태입니다.
수학 가는 90.5점으로 14등, 수학 나는 95.8로 15등입니다.
영어의 경우, 상위 1등급 학생 비중은 전국에서 16등입니다.
이런 상태에선 학교만 믿고 있어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최정숙/고등학생 학부모 : "강원도에서 공교육 가지고는 절대 할 수가 없고 사교육을 중심으로 해야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엄마 입장으로서는 사교육비도 많이 들고."]
강원도교육청은 수능 성적이 낮긴 하지만, 대학 입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강원도 학생들은 수능을 이용한 정시 입시보단, 학교 내신성적이나 특기 등을 이용해 수시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구재승/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 "수시 위주의 진학 지도를 저희들이 해왔던 건 사실이고.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부족한 읍·면 지역의 학생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서 굉장히 높습니다."]
문제는 수능 성적이 낮다 보니,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서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 하다 보니까 수시 1차를 합격하고도, 또 정시 준비에서도 이번에 대대적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대학들이 줄줄이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비중을 높이고 있어, 강원도 학생들을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강원도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벌써 수 년째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학생도 학부모도 속이 타들어 갑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분석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입니다.
국어의 경우, 강원도는 92.4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꼴찌입니다.
2018년 이후 계속 이 상태입니다.
수학 가는 90.5점으로 14등, 수학 나는 95.8로 15등입니다.
영어의 경우, 상위 1등급 학생 비중은 전국에서 16등입니다.
이런 상태에선 학교만 믿고 있어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최정숙/고등학생 학부모 : "강원도에서 공교육 가지고는 절대 할 수가 없고 사교육을 중심으로 해야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엄마 입장으로서는 사교육비도 많이 들고."]
강원도교육청은 수능 성적이 낮긴 하지만, 대학 입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강원도 학생들은 수능을 이용한 정시 입시보단, 학교 내신성적이나 특기 등을 이용해 수시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구재승/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 "수시 위주의 진학 지도를 저희들이 해왔던 건 사실이고.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부족한 읍·면 지역의 학생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서 굉장히 높습니다."]
문제는 수능 성적이 낮다 보니,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서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 하다 보니까 수시 1차를 합격하고도, 또 정시 준비에서도 이번에 대대적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대학들이 줄줄이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비중을 높이고 있어, 강원도 학생들을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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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14 19: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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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벌써 수 년째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학생도 학부모도 속이 타들어 갑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분석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입니다.
국어의 경우, 강원도는 92.4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꼴찌입니다.
2018년 이후 계속 이 상태입니다.
수학 가는 90.5점으로 14등, 수학 나는 95.8로 15등입니다.
영어의 경우, 상위 1등급 학생 비중은 전국에서 16등입니다.
이런 상태에선 학교만 믿고 있어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최정숙/고등학생 학부모 : "강원도에서 공교육 가지고는 절대 할 수가 없고 사교육을 중심으로 해야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엄마 입장으로서는 사교육비도 많이 들고."]
강원도교육청은 수능 성적이 낮긴 하지만, 대학 입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강원도 학생들은 수능을 이용한 정시 입시보단, 학교 내신성적이나 특기 등을 이용해 수시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구재승/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 "수시 위주의 진학 지도를 저희들이 해왔던 건 사실이고.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부족한 읍·면 지역의 학생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서 굉장히 높습니다."]
문제는 수능 성적이 낮다 보니,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서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 하다 보니까 수시 1차를 합격하고도, 또 정시 준비에서도 이번에 대대적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대학들이 줄줄이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비중을 높이고 있어, 강원도 학생들을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강원도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벌써 수 년째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학생도 학부모도 속이 타들어 갑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분석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입니다.
국어의 경우, 강원도는 92.4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꼴찌입니다.
2018년 이후 계속 이 상태입니다.
수학 가는 90.5점으로 14등, 수학 나는 95.8로 15등입니다.
영어의 경우, 상위 1등급 학생 비중은 전국에서 16등입니다.
이런 상태에선 학교만 믿고 있어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최정숙/고등학생 학부모 : "강원도에서 공교육 가지고는 절대 할 수가 없고 사교육을 중심으로 해야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엄마 입장으로서는 사교육비도 많이 들고."]
강원도교육청은 수능 성적이 낮긴 하지만, 대학 입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강원도 학생들은 수능을 이용한 정시 입시보단, 학교 내신성적이나 특기 등을 이용해 수시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구재승/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 "수시 위주의 진학 지도를 저희들이 해왔던 건 사실이고.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부족한 읍·면 지역의 학생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서 굉장히 높습니다."]
문제는 수능 성적이 낮다 보니,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서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 하다 보니까 수시 1차를 합격하고도, 또 정시 준비에서도 이번에 대대적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대학들이 줄줄이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비중을 높이고 있어, 강원도 학생들을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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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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