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이재명 “전두환도 공과” 발언…윤석열 ‘배우자 리스크’

입력 2021.12.14 (19:25) 수정 2021.12.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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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의 정치 소식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주간 정치 순서입니다.

오늘도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나오셨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난 주말 대구경북 지역을 돌았습니다.

거기서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는 말로 논란입니다.

'내로남불'이란 비판도 있고, '대장동 이슈' 끊어내기란 해석도 있고... 배경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일단 누구나 고향에서 지지를 받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할 것 같습니다.

보수 유권자 정서에 부합해서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정치적인 의도였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5.18 헌법 전문 등재를 약속한 후보로써 바람직한 발언은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역 일부에서 전두환의 정치성과 언급은 안 되고 경제성과를 언급하는 것은 괜찮다는 인식은 좀 다소 위험해 보이는데요.

이런 인식은 자칫하면 전두환 복권 재평가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앵커]

또 다른 관심 끈 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발언입니다.

현 정부 차별화, 민심달래기 차원일 텐데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정권 교체율은 높다는 거고요.

'이런 정권 교체 여론의 핵심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심판에 있다, 이런 인식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의 입장은 6개월 안에 처분 시에 중과를 완전히 면제하고 이후에는 절반 4분의 1 면제를 골자로 1년 한시 유예를 한다는 입장인데요.

정부는 모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화 흐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양도세 중과 유예 정책을 시행할 경우에 기대심리로 인해서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해서 가격 안정세가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일단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에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조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유시민 작가에 이어 이번엔 이해찬 전 대표까지 이재명 후보 측면 지원에 나섰네요.

야당에선 '친문상왕'이 나서주면 땡큐라고까지 표현했던데, 두 사람, 앞으로 적극적 역할 할까요?

[답변]

'일단 부작용이 있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우선 대내적으로는 지지층 이탈을 방지하고 억제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거 캠프 해체 이후에 지금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거나 소극적인데 이걸 좀 견인할 수 있는 이런 역할들도 이분들이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가 다소 좀 좌충우돌하는 측면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억제하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외적으로는 중도층 확장이라든지 이런 효과는 없을 것 같고요.

친문 패권의 어떤 상징적인 인물이어서 그런 부분들이 좀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에게 걸친 이야기인데, 둘 다 특검하자고 하면서도 진도는 나가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요?

[답변]

일단 여야 모두 조건 없는 신속한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대선 전까지 수사 결과가 나오는 것은 서로 꺼려한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부산저축은행이라든지 윤석열 후보 부친 자택 매각 등을 포함하자고 국민의힘이 받을 수 없는 조건을 이야기를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태에 권순일의 재판거래 의혹까지 넣자고 주장을 하고 있어서 도저히 상대방이 받을 수 없는 조건들을 내세워서 평행선을 긋고 있다라는 거죠.

명분은 없고 피해는 회피하고자 하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위원회가 15개나 된다던데, 위원장도 너무 많아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의원은 "잘 만든 비빔밥이 될지, 잡탕밥이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는데, 메머드급 선대위 효과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선거 캠프라는 것은 전시 효과 베블렌 효과를 노리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수많은 위원회 그리고 정무직 임명장들이 좀 난발되는 조직입니다.

좀 주목해서 봐야 될 것은 새 시대 준비위원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비호감도가 높은 국민의 힘 대신 중도 유권자들을 견인할 수 있는 지지를 유입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의도하고 있는 것 같고요.

다른 하나는 대선 이후 윤석열 세력이 중심이 돼서 국민의힘 내부의 세력 교체를 준비하는 인재 영입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

당사자도 그렇고 윤후보, 국민의힘 모두 별 거 아니라는 분위기네요,

앞으로 여러 의혹들이 본격적인 검증대에 오를 텐데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이력서 허위 기재 문제에 대해서 잘못했고 깊이 반성한다.

이런 반응이 아니라 돋보이려는 욕심이었다, 죄라면 죄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본인 문제가 아니고 또 결혼 전에 발생했던 사실들이기 때문에 잠시 판을 흔들 수는 있겠지만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진보 진영 5개 정당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네요.

이렇게되면 중도 포기도 어렵고, 선거가 거대 양당 후보 박방으로 가면 민주당에게 불리하지 않을까요?

[답변]

일단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후보 단일화나 연합 정치가 시작된다면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서는 창구가 단일화 되었기 때문에 좀 유리한 측면들, 편리한 측면들이 있다.

그리고 진보 단일 후보 입장에서는 우선 1% 지지율 벽을 넘어서야 되고요.

그리고 양강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수록 결국 사표 방지 심리 압박을 넘어서야 된다는 그런 과제가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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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이재명 “전두환도 공과” 발언…윤석열 ‘배우자 리스크’
    • 입력 2021-12-14 19:25:49
    • 수정2021-12-14 23:03:55
    뉴스7(광주)
[앵커]

한주간의 정치 소식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주간 정치 순서입니다.

오늘도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나오셨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난 주말 대구경북 지역을 돌았습니다.

거기서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는 말로 논란입니다.

'내로남불'이란 비판도 있고, '대장동 이슈' 끊어내기란 해석도 있고... 배경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일단 누구나 고향에서 지지를 받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할 것 같습니다.

보수 유권자 정서에 부합해서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정치적인 의도였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5.18 헌법 전문 등재를 약속한 후보로써 바람직한 발언은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역 일부에서 전두환의 정치성과 언급은 안 되고 경제성과를 언급하는 것은 괜찮다는 인식은 좀 다소 위험해 보이는데요.

이런 인식은 자칫하면 전두환 복권 재평가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앵커]

또 다른 관심 끈 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발언입니다.

현 정부 차별화, 민심달래기 차원일 텐데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정권 교체율은 높다는 거고요.

'이런 정권 교체 여론의 핵심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심판에 있다, 이런 인식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의 입장은 6개월 안에 처분 시에 중과를 완전히 면제하고 이후에는 절반 4분의 1 면제를 골자로 1년 한시 유예를 한다는 입장인데요.

정부는 모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화 흐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양도세 중과 유예 정책을 시행할 경우에 기대심리로 인해서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해서 가격 안정세가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일단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에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조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유시민 작가에 이어 이번엔 이해찬 전 대표까지 이재명 후보 측면 지원에 나섰네요.

야당에선 '친문상왕'이 나서주면 땡큐라고까지 표현했던데, 두 사람, 앞으로 적극적 역할 할까요?

[답변]

'일단 부작용이 있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우선 대내적으로는 지지층 이탈을 방지하고 억제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거 캠프 해체 이후에 지금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거나 소극적인데 이걸 좀 견인할 수 있는 이런 역할들도 이분들이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가 다소 좀 좌충우돌하는 측면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억제하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외적으로는 중도층 확장이라든지 이런 효과는 없을 것 같고요.

친문 패권의 어떤 상징적인 인물이어서 그런 부분들이 좀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에게 걸친 이야기인데, 둘 다 특검하자고 하면서도 진도는 나가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요?

[답변]

일단 여야 모두 조건 없는 신속한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대선 전까지 수사 결과가 나오는 것은 서로 꺼려한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부산저축은행이라든지 윤석열 후보 부친 자택 매각 등을 포함하자고 국민의힘이 받을 수 없는 조건을 이야기를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태에 권순일의 재판거래 의혹까지 넣자고 주장을 하고 있어서 도저히 상대방이 받을 수 없는 조건들을 내세워서 평행선을 긋고 있다라는 거죠.

명분은 없고 피해는 회피하고자 하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위원회가 15개나 된다던데, 위원장도 너무 많아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의원은 "잘 만든 비빔밥이 될지, 잡탕밥이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는데, 메머드급 선대위 효과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선거 캠프라는 것은 전시 효과 베블렌 효과를 노리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수많은 위원회 그리고 정무직 임명장들이 좀 난발되는 조직입니다.

좀 주목해서 봐야 될 것은 새 시대 준비위원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비호감도가 높은 국민의 힘 대신 중도 유권자들을 견인할 수 있는 지지를 유입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의도하고 있는 것 같고요.

다른 하나는 대선 이후 윤석열 세력이 중심이 돼서 국민의힘 내부의 세력 교체를 준비하는 인재 영입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

당사자도 그렇고 윤후보, 국민의힘 모두 별 거 아니라는 분위기네요,

앞으로 여러 의혹들이 본격적인 검증대에 오를 텐데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이력서 허위 기재 문제에 대해서 잘못했고 깊이 반성한다.

이런 반응이 아니라 돋보이려는 욕심이었다, 죄라면 죄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본인 문제가 아니고 또 결혼 전에 발생했던 사실들이기 때문에 잠시 판을 흔들 수는 있겠지만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진보 진영 5개 정당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네요.

이렇게되면 중도 포기도 어렵고, 선거가 거대 양당 후보 박방으로 가면 민주당에게 불리하지 않을까요?

[답변]

일단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후보 단일화나 연합 정치가 시작된다면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서는 창구가 단일화 되었기 때문에 좀 유리한 측면들, 편리한 측면들이 있다.

그리고 진보 단일 후보 입장에서는 우선 1% 지지율 벽을 넘어서야 되고요.

그리고 양강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수록 결국 사표 방지 심리 압박을 넘어서야 된다는 그런 과제가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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