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와대 줄인다”…본인·가족 의혹엔 ‘선거개입’

입력 2021.12.14 (21:31) 수정 2021.12.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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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늘 언론인들 앞에서 국정 철학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예정된 시간의 절반 정도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혹 검증에 집중됐는데, 윤 후보는 이걸 여권의 흠집내기와 선거개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토론회 초반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질문은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신상 문제를 자세하게 물어주셔서 사실 이런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아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전면 부인했고,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놓고 부실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혐의나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약점을 찾아보려고 과거에 제가 지휘하거나 수사했던 사건의 기록을 검찰이 전부 꺼내놓고 다 뒤져봤다고 하는데..."]

뇌물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검찰의 별건 수사라고 성토했고, 경찰 내사 보고서가 유출된 데 대해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전시회 협찬 의혹 수사에는 선거개입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결을 하려고 했더니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찾아가서 아주 난리를 치는 바람에. 명백히 선거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장모 최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는 이례적 과잉 수사라고 표현했습니다.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해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추구한다며, 당선되면 청와대 규모는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사 검증은 모든 정보와 수사 라인을 동원하겠다고 밝혔고, 현재 최저임금이나 주52시간제는 후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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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4 21:31:33
    • 수정2021-12-15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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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늘 언론인들 앞에서 국정 철학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예정된 시간의 절반 정도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혹 검증에 집중됐는데, 윤 후보는 이걸 여권의 흠집내기와 선거개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토론회 초반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질문은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신상 문제를 자세하게 물어주셔서 사실 이런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아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전면 부인했고,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놓고 부실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혐의나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약점을 찾아보려고 과거에 제가 지휘하거나 수사했던 사건의 기록을 검찰이 전부 꺼내놓고 다 뒤져봤다고 하는데..."]

뇌물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검찰의 별건 수사라고 성토했고, 경찰 내사 보고서가 유출된 데 대해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전시회 협찬 의혹 수사에는 선거개입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결을 하려고 했더니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찾아가서 아주 난리를 치는 바람에. 명백히 선거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장모 최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는 이례적 과잉 수사라고 표현했습니다.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해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추구한다며, 당선되면 청와대 규모는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사 검증은 모든 정보와 수사 라인을 동원하겠다고 밝혔고, 현재 최저임금이나 주52시간제는 후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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