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보호 여성 가족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25살 이석준

입력 2021.12.14 (21:42) 수정 2021.12.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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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5살 이석준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14일) 공개한 신변 보호 여성 가족 살해 피의자는 25살 이석준입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살해하고 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석준/살인 혐의 피의자 : "(범행 나흘 전엔 무슨 일로 신고당했던 겁니까. 보복살인 맞나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오늘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석준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주거지로 찾아간 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공개 결정했다고 심의위는 설명했습니다.

유사 범행 예방 효과와 2차 피해 우려 등도 공개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 씨는 두 달 전쯤 A씨와 교제하다 지난 6일 A씨를 납치·감금한 혐의로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A씨는 친구에게 보낸 컴퓨터 메시지에서 "많이 폭행당했다, 도망치다 잡히면 죽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고 유족은 밝혔습니다.

A씨 가족은 해당 친구로부터 이를 전달받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유족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 다음날인 7일 A 씨는 신변 보호 대상으로 지정됐지만 가족들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어 사흘 뒤인 10일, A씨 어머니와 동생이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신고에 앙심을 품고 보복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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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변 보호 여성 가족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25살 이석준
    • 입력 2021-12-14 21:42:04
    • 수정2021-12-14 21: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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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5살 이석준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14일) 공개한 신변 보호 여성 가족 살해 피의자는 25살 이석준입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살해하고 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석준/살인 혐의 피의자 : "(범행 나흘 전엔 무슨 일로 신고당했던 겁니까. 보복살인 맞나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오늘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석준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주거지로 찾아간 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공개 결정했다고 심의위는 설명했습니다.

유사 범행 예방 효과와 2차 피해 우려 등도 공개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 씨는 두 달 전쯤 A씨와 교제하다 지난 6일 A씨를 납치·감금한 혐의로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A씨는 친구에게 보낸 컴퓨터 메시지에서 "많이 폭행당했다, 도망치다 잡히면 죽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고 유족은 밝혔습니다.

A씨 가족은 해당 친구로부터 이를 전달받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유족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 다음날인 7일 A 씨는 신변 보호 대상으로 지정됐지만 가족들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어 사흘 뒤인 10일, A씨 어머니와 동생이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신고에 앙심을 품고 보복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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