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입력 2021.12.15 (06:25) 수정 2021.12.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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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호주가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에 두 나라 사이에 양해각서를 맺었는데 어떤 의미를 갖는지, 호주 현지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희토류.

전기차 이차전지 제조에 빠질 수 없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대표적인 핵심 광물입니다.

호주는 이런 핵심 광물을 보유한 대표적 국가.

정부가 호주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이유입니다.

[스콧 모리슨/호주/그제 : "한국과 호주는 핵심 광물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신뢰할 수 있는 핵심 광물 공급처입니다."]

현지 경제인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두 나라의 경쟁력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자원 부국 호주가 지금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2차 전지와 전기차, 반도체의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광물 수입액의 45%는 호주산이지만 석탄과 철광석이 대부분, 핵심 광물의 비중은 극히 적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로선 핵심 광물의 수입선을, 호주로선 고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이몬 크린/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장 : "저희 회원사들은 양국 간의 강력한 정부 간 연계에 대해서 대단히 고무되어 있습니다."]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를 계기로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호주 국빈 방문 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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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호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 입력 2021-12-15 06:25:37
    • 수정2021-12-15 06:49:59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과 호주가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에 두 나라 사이에 양해각서를 맺었는데 어떤 의미를 갖는지, 호주 현지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희토류.

전기차 이차전지 제조에 빠질 수 없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대표적인 핵심 광물입니다.

호주는 이런 핵심 광물을 보유한 대표적 국가.

정부가 호주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이유입니다.

[스콧 모리슨/호주/그제 : "한국과 호주는 핵심 광물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신뢰할 수 있는 핵심 광물 공급처입니다."]

현지 경제인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두 나라의 경쟁력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자원 부국 호주가 지금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2차 전지와 전기차, 반도체의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광물 수입액의 45%는 호주산이지만 석탄과 철광석이 대부분, 핵심 광물의 비중은 극히 적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로선 핵심 광물의 수입선을, 호주로선 고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이몬 크린/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장 : "저희 회원사들은 양국 간의 강력한 정부 간 연계에 대해서 대단히 고무되어 있습니다."]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를 계기로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호주 국빈 방문 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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