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사적 모임 축소·영업시간 제한 검토”…거리두기 곧 발표

입력 2021.12.15 (12:06) 수정 2021.12.15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정부는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거리두기 강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정부가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이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중단되는 겁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 모임 인원 축소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습니다."]

강화된 대책은 이번 주 중에 발표돼 연말까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다시 피해를 보게 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손실보상 방안도 이때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 총리는 연말까지 병상 확보와 백신 접종을 방역의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등증 이상 병상 5,800개를 추가 확보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원 전체를 코로나 병상으로 쓰는 거점전담병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남은 12월은 고령층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12살에서 15살 청소년의 접종 예약률이 56%로 올라선 가운데, 당일 접종과 학교 방문접종 등으로 접종 청소년을 더 늘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부모님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여러 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관계 당국이 철저히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서 여러분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50명으로 또다시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96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는 70명이 늘었는데, 5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60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9명 더 확인돼, 누적 128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유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 총리 “사적 모임 축소·영업시간 제한 검토”…거리두기 곧 발표
    • 입력 2021-12-15 12:06:25
    • 수정2021-12-15 13:07:22
    뉴스 12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정부는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거리두기 강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정부가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이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중단되는 겁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 모임 인원 축소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습니다."]

강화된 대책은 이번 주 중에 발표돼 연말까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다시 피해를 보게 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손실보상 방안도 이때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 총리는 연말까지 병상 확보와 백신 접종을 방역의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등증 이상 병상 5,800개를 추가 확보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원 전체를 코로나 병상으로 쓰는 거점전담병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남은 12월은 고령층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12살에서 15살 청소년의 접종 예약률이 56%로 올라선 가운데, 당일 접종과 학교 방문접종 등으로 접종 청소년을 더 늘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부모님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여러 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관계 당국이 철저히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서 여러분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50명으로 또다시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96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는 70명이 늘었는데, 5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60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9명 더 확인돼, 누적 128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유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