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피피섬, 코로나로 생태계 회복

입력 2021.12.15 (12:48) 수정 2021.12.15 (1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태국 피피섬의 마야 비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더 비치'의 배경으로 유명세를 치르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 들였습니다.

약 250미터의 좁은 해변으로 하루 6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오갔는데요,

접근하는 모터보트에 대한 통제도 이루어지지 않아 산호초가 10년 만에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팔린/보트 조종사 : "만이 폐쇄되기 전 수 많은 보트가 오갔으며 이 보트들에서 떨어진 닻으로 산호초가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마야 비치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서, 바닷속 생태계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솜퐁/피피섬 해양 국립공원 관리인 : "섬 폐쇄 후 관광객과 보트의 시끄러운 소음이 없어지자 마야 비치로 헤엄치는 흑점 얼룩상어의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다시 피피섬에 대한 관광은 재개됐지만 당국은 보트의 해변 정박 금지, 인원과 투어 시간제한, 그리고 물고기 먹이 주기 금지 등을 생태계 보전을 위해 엄격히 지켜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피피섬, 코로나로 생태계 회복
    • 입력 2021-12-15 12:48:29
    • 수정2021-12-15 12:54:47
    뉴스 12
태국 피피섬의 마야 비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더 비치'의 배경으로 유명세를 치르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 들였습니다.

약 250미터의 좁은 해변으로 하루 6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오갔는데요,

접근하는 모터보트에 대한 통제도 이루어지지 않아 산호초가 10년 만에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팔린/보트 조종사 : "만이 폐쇄되기 전 수 많은 보트가 오갔으며 이 보트들에서 떨어진 닻으로 산호초가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마야 비치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서, 바닷속 생태계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솜퐁/피피섬 해양 국립공원 관리인 : "섬 폐쇄 후 관광객과 보트의 시끄러운 소음이 없어지자 마야 비치로 헤엄치는 흑점 얼룩상어의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다시 피피섬에 대한 관광은 재개됐지만 당국은 보트의 해변 정박 금지, 인원과 투어 시간제한, 그리고 물고기 먹이 주기 금지 등을 생태계 보전을 위해 엄격히 지켜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