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 4.9 지진 이후 15차례 여진…“최대 4.5 여진 가능성”
입력 2021.12.15 (15:39)
수정 2021.12.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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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으로 상당히 긴 시간동안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규모 1 이상의 여진이 14차례 발생했습니다.
발생 위치는 첫 지진의 반경 수 km 이내 해역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수준의 여진이었습니다.
오늘(15일) 오후 3시 6분에는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유상진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은 “규모 4.9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며,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지난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1년 여 동안 규모 1에서 5 사이의 여진이 640여 회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재난방송전문위원인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는 “이번 지진이 규모 4.9로 비교적 큰 지진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규모 4.5나 그 이하가 되는 여진들이 따라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인근에서 발생한 과거 지진을 분석해보면, 제주도 양쪽에 남북 방향으로 단층이 발달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 역시 남북 방향의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지진이 발생한 해역의 하부에는 한라산까지 연결되는 뜨거운 열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쌓여진 응력이 지각 하부에 여전히 남아 있어 복합적인 현상으로 지진이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추가 여진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규모 1 이상의 여진이 14차례 발생했습니다.
발생 위치는 첫 지진의 반경 수 km 이내 해역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수준의 여진이었습니다.
오늘(15일) 오후 3시 6분에는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유상진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은 “규모 4.9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며,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지난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1년 여 동안 규모 1에서 5 사이의 여진이 640여 회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재난방송전문위원인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는 “이번 지진이 규모 4.9로 비교적 큰 지진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규모 4.5나 그 이하가 되는 여진들이 따라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인근에서 발생한 과거 지진을 분석해보면, 제주도 양쪽에 남북 방향으로 단층이 발달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 역시 남북 방향의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지진이 발생한 해역의 하부에는 한라산까지 연결되는 뜨거운 열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쌓여진 응력이 지각 하부에 여전히 남아 있어 복합적인 현상으로 지진이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추가 여진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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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역 4.9 지진 이후 15차례 여진…“최대 4.5 여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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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15 15:39:17
- 수정2021-12-15 16:24:00
어제(14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으로 상당히 긴 시간동안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규모 1 이상의 여진이 14차례 발생했습니다.
발생 위치는 첫 지진의 반경 수 km 이내 해역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수준의 여진이었습니다.
오늘(15일) 오후 3시 6분에는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유상진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은 “규모 4.9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며,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지난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1년 여 동안 규모 1에서 5 사이의 여진이 640여 회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재난방송전문위원인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는 “이번 지진이 규모 4.9로 비교적 큰 지진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규모 4.5나 그 이하가 되는 여진들이 따라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인근에서 발생한 과거 지진을 분석해보면, 제주도 양쪽에 남북 방향으로 단층이 발달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 역시 남북 방향의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지진이 발생한 해역의 하부에는 한라산까지 연결되는 뜨거운 열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쌓여진 응력이 지각 하부에 여전히 남아 있어 복합적인 현상으로 지진이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추가 여진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규모 1 이상의 여진이 14차례 발생했습니다.
발생 위치는 첫 지진의 반경 수 km 이내 해역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수준의 여진이었습니다.
오늘(15일) 오후 3시 6분에는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유상진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은 “규모 4.9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며,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앞서 지난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1년 여 동안 규모 1에서 5 사이의 여진이 640여 회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재난방송전문위원인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는 “이번 지진이 규모 4.9로 비교적 큰 지진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규모 4.5나 그 이하가 되는 여진들이 따라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인근에서 발생한 과거 지진을 분석해보면, 제주도 양쪽에 남북 방향으로 단층이 발달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 역시 남북 방향의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지진이 발생한 해역의 하부에는 한라산까지 연결되는 뜨거운 열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쌓여진 응력이 지각 하부에 여전히 남아 있어 복합적인 현상으로 지진이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추가 여진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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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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