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확산…수영 대회·일출 행사 잇따라 취소

입력 2021.12.15 (19:05) 수정 2021.12.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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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광주·전남도 열흘 가까이 100명 안팎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이 때문에 주요 대회와 연말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드 코로나 속에 열린 도심의 거리축제.

가족과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움을 만끽했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희망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광주·전남에서는 월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열흘동안에도 하루 백 명 안팎의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타지역 접촉에서 시작해 학교와 사업장으로 번지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지난달 30일 : "타지역에 있는 분들이 많이 우리 지역에 오셔서 감염이 돼서 지역으로 확산이 많이 됐고요. 우리 지역에 계신 분들도 서울에 있는 결혼식이라든지 행사에 참여하셔서 감염돼서 오셔가지고."]

이 때문에 지자체마다 타지역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광주시는 우선 지난해부터 수 차례 연기한 끝에 18일부터 개최하려던 제1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를 취소했습니다.

[신동호/광주시 생활체육팀장 : "이번 수영대회 참가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참여자로 대회를 치를 경우 우리 시로 코로나가 유입되고 확산이 우려돼서…."]

여수를 포함한 전남의 시군들 역시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중계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김경식/여수향일암일출제 추진위원장 : "여수지역은 코로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진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몰려오는 사람들로 코로나 위험성에 전남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연말 연시 행사 취소와 축소로도 타지역 접촉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불필요한 지역간 이동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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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산…수영 대회·일출 행사 잇따라 취소
    • 입력 2021-12-15 19:05:17
    • 수정2021-12-15 21:57:56
    뉴스7(광주)
[앵커]

오늘 0시 기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광주·전남도 열흘 가까이 100명 안팎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이 때문에 주요 대회와 연말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드 코로나 속에 열린 도심의 거리축제.

가족과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움을 만끽했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희망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광주·전남에서는 월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열흘동안에도 하루 백 명 안팎의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타지역 접촉에서 시작해 학교와 사업장으로 번지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지난달 30일 : "타지역에 있는 분들이 많이 우리 지역에 오셔서 감염이 돼서 지역으로 확산이 많이 됐고요. 우리 지역에 계신 분들도 서울에 있는 결혼식이라든지 행사에 참여하셔서 감염돼서 오셔가지고."]

이 때문에 지자체마다 타지역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광주시는 우선 지난해부터 수 차례 연기한 끝에 18일부터 개최하려던 제1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를 취소했습니다.

[신동호/광주시 생활체육팀장 : "이번 수영대회 참가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참여자로 대회를 치를 경우 우리 시로 코로나가 유입되고 확산이 우려돼서…."]

여수를 포함한 전남의 시군들 역시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중계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김경식/여수향일암일출제 추진위원장 : "여수지역은 코로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진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몰려오는 사람들로 코로나 위험성에 전남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연말 연시 행사 취소와 축소로도 타지역 접촉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불필요한 지역간 이동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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