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대부분 국가 확산…가볍지 않아”

입력 2021.12.15 (19:09) 수정 2021.12.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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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국가에 퍼졌을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델타 등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해 덜 심각하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공식 확인된 나라는 77곳.

지난달 24일 첫 보고 이후 20일 만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 이미 대부분의 국가로 확산됐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미크론 출현으로 인한 선진국들의 3차 접종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공평한 백신 분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WHO는 3차 접종(추가접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에 반대합니다. 우리의 주 관심사는 모든 곳에서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WHO는 그러면서 경증이라는 이유로 오미크론을 가볍게 여기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더나의 최고 의학책임자도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환자 중 15%가 중환자실에 있다며 기존 바이러스보다 덜 위협적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곧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각국은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북유럽 덴마크는 이미 9일 자정부터 식당과 술집, 클럽 운영을 금지했고, 노르웨이는 오늘부터 식당과 술집에서 주류 판매 금지와 마스크 의무 착용을 확대했습니다.

영국은 클럽이나 경기장 등 대형 행사장에서 백신 패스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에선 개막식과 겹치는 춘제 연휴에 지방정부들이 위로금을 내걸며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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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오미크론, 대부분 국가 확산…가볍지 않아”
    • 입력 2021-12-15 19:09:59
    • 수정2021-12-15 19:27:39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국가에 퍼졌을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델타 등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해 덜 심각하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공식 확인된 나라는 77곳.

지난달 24일 첫 보고 이후 20일 만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 이미 대부분의 국가로 확산됐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미크론 출현으로 인한 선진국들의 3차 접종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공평한 백신 분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WHO는 3차 접종(추가접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에 반대합니다. 우리의 주 관심사는 모든 곳에서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WHO는 그러면서 경증이라는 이유로 오미크론을 가볍게 여기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더나의 최고 의학책임자도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환자 중 15%가 중환자실에 있다며 기존 바이러스보다 덜 위협적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곧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각국은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북유럽 덴마크는 이미 9일 자정부터 식당과 술집, 클럽 운영을 금지했고, 노르웨이는 오늘부터 식당과 술집에서 주류 판매 금지와 마스크 의무 착용을 확대했습니다.

영국은 클럽이나 경기장 등 대형 행사장에서 백신 패스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에선 개막식과 겹치는 춘제 연휴에 지방정부들이 위로금을 내걸며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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