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소환 임박…시민사회단체 “수사 서둘러야”

입력 2021.12.16 (07:34) 수정 2021.12.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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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고발된 유진섭 정읍시장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전망입니다.

시장 측근과 시장 집무실 등을 잇따라 압수 수색을 한 검찰은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유진섭 시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낸 건 지난 3월.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지난 10월, 유진섭 정읍시장 측근 2명을 비롯해 지난달 정읍시장실을 찾아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측근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 시장을 도운 핵심 인물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여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 수사 외에도 전라북도 감사에서 드러난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 등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부정 채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진섭 정읍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가와 관가에서는 유진섭 시장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취재진과 통화에서 유진섭 시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고발인 조사를 최근 마무리했고, 현재 유 시장의 소환일을 조율하고 있다며 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시장의 비리 의혹을 고발하며 10달째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유 시장과 정읍시 공무원들이 부정 채용 등으로 시 재정에 손해를 입힌 책임이 밝혀지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희/정읍동학시정감시단 대표 : "검찰 수사 결과 책임자가 밝혀지면 지방자치법에 의거해서 구상권 청구를 하고 정확하게 손해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노력할 생각입니다."]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정읍 허브농원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인 가운데 민선 7기 막바지 정읍시가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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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섭 정읍시장 소환 임박…시민사회단체 “수사 서둘러야”
    • 입력 2021-12-16 07:34:05
    • 수정2021-12-16 09:25:50
    뉴스광장(전주)
[앵커]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고발된 유진섭 정읍시장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전망입니다.

시장 측근과 시장 집무실 등을 잇따라 압수 수색을 한 검찰은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유진섭 시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낸 건 지난 3월.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지난 10월, 유진섭 정읍시장 측근 2명을 비롯해 지난달 정읍시장실을 찾아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측근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 시장을 도운 핵심 인물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여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 수사 외에도 전라북도 감사에서 드러난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 등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부정 채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진섭 정읍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가와 관가에서는 유진섭 시장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취재진과 통화에서 유진섭 시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고발인 조사를 최근 마무리했고, 현재 유 시장의 소환일을 조율하고 있다며 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시장의 비리 의혹을 고발하며 10달째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유 시장과 정읍시 공무원들이 부정 채용 등으로 시 재정에 손해를 입힌 책임이 밝혀지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희/정읍동학시정감시단 대표 : "검찰 수사 결과 책임자가 밝혀지면 지방자치법에 의거해서 구상권 청구를 하고 정확하게 손해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노력할 생각입니다."]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정읍 허브농원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인 가운데 민선 7기 막바지 정읍시가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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