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비행기 옆에 뜬 드론…1mm 흠까지 잡아낸다

입력 2021.12.16 (14:50) 수정 2021.12.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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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정비사 작업 대신 드론이 항공기 점검

우리 생활 속 곳곳에서 활동하는 드론이 이제는 항공기 점검도 맡기로 했습니다.

항공기 동체 외부 파손이나 부식, 변형 등을 점검하는건 그동안 정비사의 업무였습니다. 크레인이 달린 높은 작업대에 탄 뒤 12~20m나 되는 항공기 동체 상부까지 올라가야 했습니다.

추락 사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부위를 정밀하게 확인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 군집 비행하며 실시간 송출, 1mm 미세손상도 점검

항공기 동체 검사용 드론은 대한항공이 자체개발한 기종입니다.

가로세로 약 1m 크기에 무게는 5.5kg 정도 나갑니다. 최대 넉 대가 군집 비행하면서 미리 설정된 검사영역을 훑어나갑니다.

지상에 있는 정비사에게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데, 설치된 카메라가 1mm 크기의 미세손상도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 정비사 점검보다 6시간 절감, 내년부터 정식 운영

정비사 육안 점검에는 준비시간 2시간과 점검시간 8시간을 더해 모두 10시간이 걸렸습니다.

드론 점검은 준비시간 15분 점검시간 3시간 45분을 더해 4시간밖에 안 걸린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드론 점검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격납고 외부나 다른 항공사에서도 드론 점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드론 택시에 이어 드론 점검까지, 항공·운송 분야의 드론 활용이 무궁무진하게 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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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비행기 옆에 뜬 드론…1mm 흠까지 잡아낸다
    • 입력 2021-12-16 14:50:09
    • 수정2021-12-16 14: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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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정비사 작업 대신 드론이 항공기 점검

우리 생활 속 곳곳에서 활동하는 드론이 이제는 항공기 점검도 맡기로 했습니다.

항공기 동체 외부 파손이나 부식, 변형 등을 점검하는건 그동안 정비사의 업무였습니다. 크레인이 달린 높은 작업대에 탄 뒤 12~20m나 되는 항공기 동체 상부까지 올라가야 했습니다.

추락 사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부위를 정밀하게 확인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 군집 비행하며 실시간 송출, 1mm 미세손상도 점검

항공기 동체 검사용 드론은 대한항공이 자체개발한 기종입니다.

가로세로 약 1m 크기에 무게는 5.5kg 정도 나갑니다. 최대 넉 대가 군집 비행하면서 미리 설정된 검사영역을 훑어나갑니다.

지상에 있는 정비사에게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데, 설치된 카메라가 1mm 크기의 미세손상도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 정비사 점검보다 6시간 절감, 내년부터 정식 운영

정비사 육안 점검에는 준비시간 2시간과 점검시간 8시간을 더해 모두 10시간이 걸렸습니다.

드론 점검은 준비시간 15분 점검시간 3시간 45분을 더해 4시간밖에 안 걸린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드론 점검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격납고 외부나 다른 항공사에서도 드론 점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드론 택시에 이어 드론 점검까지, 항공·운송 분야의 드론 활용이 무궁무진하게 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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