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김건희 논란에 윤석열 “국민께 늘 죄송한 마음”

입력 2021.12.16 (16:07) 수정 2021.12.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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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경력 위조 의혹 등에 대해 “국민께 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6일)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의 부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어떤 결론이 나오든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김 씨도 국민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어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그런 마음을 표현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건희 씨의 각종 허위 이력 의혹이 오래전 일이라 진상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언론 등을 통해 김건희 씨가 한국게임산업협회 전략기획팀 기획이사였다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서 지정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교 경력 등과 관련해서는 이력서를 낼 때 경력증명서도 다 붙여서 냈다며 “학교 이름이 잘못됐다고 해서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번 사안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와 비교돼 국민의힘의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정치하는 사람은 어떤 종류의 비판이라든지 다 귀 기울이고 경청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질문엔, 당시 형집행정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위원회에 참석했던 의사 4명 모두가 의견이 같았고, 박 전 대통령 본인도 수술 받은 부분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선 “정부가 역학조사부터 디지털 데이터화를 해서 코로나19 대응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플랫폼에는 의료기관 관계자, 자치단체, 질병청, 복지부가 다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감염병 대책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화 된 과학적인 정책 수립으로 감염병을 통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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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2-16 16:11:53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경력 위조 의혹 등에 대해 “국민께 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6일)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의 부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어떤 결론이 나오든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김 씨도 국민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어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그런 마음을 표현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건희 씨의 각종 허위 이력 의혹이 오래전 일이라 진상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언론 등을 통해 김건희 씨가 한국게임산업협회 전략기획팀 기획이사였다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서 지정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교 경력 등과 관련해서는 이력서를 낼 때 경력증명서도 다 붙여서 냈다며 “학교 이름이 잘못됐다고 해서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번 사안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와 비교돼 국민의힘의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정치하는 사람은 어떤 종류의 비판이라든지 다 귀 기울이고 경청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질문엔, 당시 형집행정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위원회에 참석했던 의사 4명 모두가 의견이 같았고, 박 전 대통령 본인도 수술 받은 부분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선 “정부가 역학조사부터 디지털 데이터화를 해서 코로나19 대응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플랫폼에는 의료기관 관계자, 자치단체, 질병청, 복지부가 다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감염병 대책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화 된 과학적인 정책 수립으로 감염병을 통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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