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 델타 90%·오미크론 70%대 예방”…고령층 이상반응은 1/4로 줄어

입력 2021.12.16 (21:12) 수정 2021.12.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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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신규확진자 7천 6백 명이 넘고, 위중증 환자 수도 어제(15일)보다 더 늘어 천 명에 가깝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높아지면서 3차 접종 서두르는 분이 많습니다.

어제 하루 90만 명 넘게 3차 접종 했는데 하루 기준으론 가장 많았습니다.

1, 2차 접종까지 합하면 하루 백만 명이 넘었습니다.

방역당국도 오늘(16일) 3차 접종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는 전문가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백신 3차 접종을 꼭 받아야 하는 이유, 감염 예방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정은경 청장은 말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2차 접종을 한 사람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배, 중증 예방효과는 20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 조사 결과 3차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방어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맞았을 때 델타 변이 예방률은 90%를 웃돌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예방률도 각각 71%(AZ), 76%(화이자)로 나타나 감염 억제 효과를 증명했습니다.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오미크론이라는 변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충분히 좋은 방어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게 지금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단, 여기서는 3차 접종을 해야 이런 효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3차 접종 때 2차와 다른 백신을 맞아도 괜찮을까.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백신학에서 연구된 지는 30년이 넘었습니다. 이미 많은 연구 데이터들이 백신의 플랫폼을 바꿔서 교차접종을 하면 백신의 효과가 훨씬 증가한다는..."]

3차 접종 후 또다시 4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닐까.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국내외 연구 결과를 조금 더 모니터링해 봐야 3차 접종의 효과가 얼마만큼 나올지, 그리고 정말 4차가 필요할지, 그런 것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직은 잘 모른다'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한 70대 이상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을 봤더니, 10만 명당 80명 정도로 1·2차 접종 때의 4분의 1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17%, 60살 이상에서는 46% 이상이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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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접종, 델타 90%·오미크론 70%대 예방”…고령층 이상반응은 1/4로 줄어
    • 입력 2021-12-16 21:12:44
    • 수정2021-12-16 2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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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신규확진자 7천 6백 명이 넘고, 위중증 환자 수도 어제(15일)보다 더 늘어 천 명에 가깝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높아지면서 3차 접종 서두르는 분이 많습니다.

어제 하루 90만 명 넘게 3차 접종 했는데 하루 기준으론 가장 많았습니다.

1, 2차 접종까지 합하면 하루 백만 명이 넘었습니다.

방역당국도 오늘(16일) 3차 접종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는 전문가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백신 3차 접종을 꼭 받아야 하는 이유, 감염 예방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정은경 청장은 말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2차 접종을 한 사람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배, 중증 예방효과는 20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 조사 결과 3차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방어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맞았을 때 델타 변이 예방률은 90%를 웃돌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예방률도 각각 71%(AZ), 76%(화이자)로 나타나 감염 억제 효과를 증명했습니다.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오미크론이라는 변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충분히 좋은 방어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게 지금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단, 여기서는 3차 접종을 해야 이런 효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3차 접종 때 2차와 다른 백신을 맞아도 괜찮을까.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백신학에서 연구된 지는 30년이 넘었습니다. 이미 많은 연구 데이터들이 백신의 플랫폼을 바꿔서 교차접종을 하면 백신의 효과가 훨씬 증가한다는..."]

3차 접종 후 또다시 4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닐까.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국내외 연구 결과를 조금 더 모니터링해 봐야 3차 접종의 효과가 얼마만큼 나올지, 그리고 정말 4차가 필요할지, 그런 것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직은 잘 모른다'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한 70대 이상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을 봤더니, 10만 명당 80명 정도로 1·2차 접종 때의 4분의 1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17%, 60살 이상에서는 46% 이상이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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