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상 운영’ 군산의료원 파업 기로
입력 2021.12.16 (21:42)
수정 2021.12.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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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백 개 가까운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는 군산의료원이 파업 갈림길에 섰습니다.
현재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임금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는 조정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군산의료원 노사에 대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3차 조정은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됐습니다.
7시간이 넘었는데도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사실상 마지막 조정이지만, 의견 차가 큰 만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조정 전 노사 의견 들어보시죠.
[이현주/보건의료산업노조 군산의료원지부장 :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하지만 결렬이 된다고 하면 오죽하면 (감염병)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양해해주셨으면…."]
[김경숙/군산의료원장 : "3차 조정 회의 때 저희 사측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혹여 파업 상황이 오더라도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조는 조정이 결렬되면 내일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군산의료원 노조에는 간호사와 보건직 등 250여 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병동 운영 차질이 우려되는데요.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 백여 명 가운데 70여 명이 조합원이기 때문입니다.
또 노사 협약상 코로나 병동은 응급실처럼 파업 중에도 필수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업무가 아닙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은 전북지역 코로나19 병상의 5분의 1인 190여 개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확진자 백60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의료진을 코로나 병동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 사흘째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파업이 길어지면 제대로 운영하기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조는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군산의료원만 임금 체계가 달라 일부 직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2백 개 가까운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는 군산의료원이 파업 갈림길에 섰습니다.
현재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임금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는 조정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군산의료원 노사에 대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3차 조정은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됐습니다.
7시간이 넘었는데도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사실상 마지막 조정이지만, 의견 차가 큰 만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조정 전 노사 의견 들어보시죠.
[이현주/보건의료산업노조 군산의료원지부장 :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하지만 결렬이 된다고 하면 오죽하면 (감염병)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양해해주셨으면…."]
[김경숙/군산의료원장 : "3차 조정 회의 때 저희 사측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혹여 파업 상황이 오더라도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조는 조정이 결렬되면 내일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군산의료원 노조에는 간호사와 보건직 등 250여 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병동 운영 차질이 우려되는데요.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 백여 명 가운데 70여 명이 조합원이기 때문입니다.
또 노사 협약상 코로나 병동은 응급실처럼 파업 중에도 필수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업무가 아닙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은 전북지역 코로나19 병상의 5분의 1인 190여 개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확진자 백60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의료진을 코로나 병동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 사흘째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파업이 길어지면 제대로 운영하기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조는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군산의료원만 임금 체계가 달라 일부 직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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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병상 운영’ 군산의료원 파업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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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16 21:42:41
- 수정2021-12-16 22:04:35
[앵커]
2백 개 가까운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는 군산의료원이 파업 갈림길에 섰습니다.
현재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임금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는 조정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군산의료원 노사에 대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3차 조정은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됐습니다.
7시간이 넘었는데도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사실상 마지막 조정이지만, 의견 차가 큰 만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조정 전 노사 의견 들어보시죠.
[이현주/보건의료산업노조 군산의료원지부장 :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하지만 결렬이 된다고 하면 오죽하면 (감염병)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양해해주셨으면…."]
[김경숙/군산의료원장 : "3차 조정 회의 때 저희 사측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혹여 파업 상황이 오더라도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조는 조정이 결렬되면 내일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군산의료원 노조에는 간호사와 보건직 등 250여 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병동 운영 차질이 우려되는데요.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 백여 명 가운데 70여 명이 조합원이기 때문입니다.
또 노사 협약상 코로나 병동은 응급실처럼 파업 중에도 필수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업무가 아닙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은 전북지역 코로나19 병상의 5분의 1인 190여 개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확진자 백60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의료진을 코로나 병동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 사흘째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파업이 길어지면 제대로 운영하기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조는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군산의료원만 임금 체계가 달라 일부 직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2백 개 가까운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는 군산의료원이 파업 갈림길에 섰습니다.
현재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임금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는 조정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군산의료원 노사에 대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3차 조정은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됐습니다.
7시간이 넘었는데도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사실상 마지막 조정이지만, 의견 차가 큰 만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조정 전 노사 의견 들어보시죠.
[이현주/보건의료산업노조 군산의료원지부장 :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하지만 결렬이 된다고 하면 오죽하면 (감염병)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양해해주셨으면…."]
[김경숙/군산의료원장 : "3차 조정 회의 때 저희 사측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혹여 파업 상황이 오더라도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조는 조정이 결렬되면 내일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군산의료원 노조에는 간호사와 보건직 등 250여 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병동 운영 차질이 우려되는데요.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 백여 명 가운데 70여 명이 조합원이기 때문입니다.
또 노사 협약상 코로나 병동은 응급실처럼 파업 중에도 필수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업무가 아닙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은 전북지역 코로나19 병상의 5분의 1인 190여 개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확진자 백60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의료진을 코로나 병동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 사흘째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파업이 길어지면 제대로 운영하기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조는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군산의료원만 임금 체계가 달라 일부 직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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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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