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집에 침입한 20대 남성에 피습…“범행경위 조사”

입력 2021.12.17 (12:21) 수정 2021.12.17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집에 침입한 20대 남성에게 피습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에도 흉기를 가지고 조 씨의 집을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집 앞.

경찰 과학수사 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상해 사건 현장을 감식하기 위해섭니다.

[경찰 관계자 : "(상황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는지?) ……."]

어젯밤 8시 50분쯤, 20대 남성이 조 씨의 집에 침입해 둔기로 조 씨를 가격했습니다.

남성은 자신을 경찰이라고 속여 조 씨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 부인이 집 앞 경찰 치안센터에 신고했고, 가해 남성은 1분 만에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목격자 : "(어떤 아주머니가) '여기 사람 죽이려고 한다' 이런 소리 하시면서 왔었는데. 창문으로 봤는데 어떤 남자가 이렇게 경찰분들에게 끌려가더라고요."]

머리를 다친 조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치료를 마치고 경찰서에서 피해자 진술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가해 남성은 지난 2월에도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조 씨의 집을 찾았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제지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남성은 조두순을 응징해야 삶에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특수상해와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두순, 집에 침입한 20대 남성에 피습…“범행경위 조사”
    • 입력 2021-12-17 12:21:46
    • 수정2021-12-17 13:01:35
    뉴스 12
[앵커]

어젯밤,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집에 침입한 20대 남성에게 피습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에도 흉기를 가지고 조 씨의 집을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집 앞.

경찰 과학수사 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상해 사건 현장을 감식하기 위해섭니다.

[경찰 관계자 : "(상황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는지?) ……."]

어젯밤 8시 50분쯤, 20대 남성이 조 씨의 집에 침입해 둔기로 조 씨를 가격했습니다.

남성은 자신을 경찰이라고 속여 조 씨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 부인이 집 앞 경찰 치안센터에 신고했고, 가해 남성은 1분 만에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목격자 : "(어떤 아주머니가) '여기 사람 죽이려고 한다' 이런 소리 하시면서 왔었는데. 창문으로 봤는데 어떤 남자가 이렇게 경찰분들에게 끌려가더라고요."]

머리를 다친 조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치료를 마치고 경찰서에서 피해자 진술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가해 남성은 지난 2월에도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조 씨의 집을 찾았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제지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남성은 조두순을 응징해야 삶에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특수상해와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차정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