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한파주의보 강추위 예고…한랭질환 주의 당부”

입력 2021.12.17 (15:02) 수정 2021.12.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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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내륙지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추위가 예고되자 질병관리청이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한랭질환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오늘(17일) “주말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질병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1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갑작스러운 추위에 한랭질환자가 급격히 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

노인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는 일을 삼가야 합니다.

한파 기간에는 과한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로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히 떨어지는데도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이 기간 절주가 권장됩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한파 특보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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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7 15:02:11
    • 수정2021-12-17 1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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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내륙지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추위가 예고되자 질병관리청이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한랭질환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오늘(17일) “주말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질병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1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갑작스러운 추위에 한랭질환자가 급격히 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

노인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는 일을 삼가야 합니다.

한파 기간에는 과한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로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히 떨어지는데도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이 기간 절주가 권장됩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한파 특보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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