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건보료 7만원대’ 논란에 국민의힘 “직원들 월급 주느라”

입력 2021.12.17 (16:33) 수정 2021.12.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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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건강보험료를 덜 내려 ‘허위 소득 신고’를 한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실관계부터 일부러 틀린 명백한 허위비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을 내고, 김 씨가 월 7만 원 대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코바나컨텐츠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대표이사 월급을 200만 원으로 책정했고, 그에 맞춰 부과된 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코바나컨텐츠를 설립한 후 10년 넘게 적자를 봐가며 세계적 전시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건강보험료 월 30만 원을 덜 내려고 대표이사 월급을 200만 원으로 책정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이는 과거 윤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그 누구도 문제 삼지 않은 사안이라면서, “그때는 아무 문제 없다 했던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이제 와서 시비를 거는 행태는 저열한 정치공세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는 2018부터 3년 간 경기도 소속 5급 사무관을 수행 비서로 두었다며, 공적 역할 없는 경기도지사의 배우자가 수행 비서를 둔 것이야말로 ‘불공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어제(16일) SNS를 통해 김 씨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월평균 7만 원 대의 건강보험료를 냈다면서, “60억 대 자산가인 김건희 씨의 건강보험료 월 7만 원은 공정한가”라고 공개 질의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도 오늘 공동성명을 내고, “김 씨가 지역가입자라면 재산 기준으로 납부 해야 할 건강보험료는 월 37만 4650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실제 납부한 보험료의 5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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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건보료 7만원대’ 논란에 국민의힘 “직원들 월급 주느라”
    • 입력 2021-12-17 16:33:47
    • 수정2021-12-17 19: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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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건강보험료를 덜 내려 ‘허위 소득 신고’를 한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실관계부터 일부러 틀린 명백한 허위비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을 내고, 김 씨가 월 7만 원 대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코바나컨텐츠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대표이사 월급을 200만 원으로 책정했고, 그에 맞춰 부과된 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코바나컨텐츠를 설립한 후 10년 넘게 적자를 봐가며 세계적 전시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건강보험료 월 30만 원을 덜 내려고 대표이사 월급을 200만 원으로 책정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이는 과거 윤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그 누구도 문제 삼지 않은 사안이라면서, “그때는 아무 문제 없다 했던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이제 와서 시비를 거는 행태는 저열한 정치공세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는 2018부터 3년 간 경기도 소속 5급 사무관을 수행 비서로 두었다며, 공적 역할 없는 경기도지사의 배우자가 수행 비서를 둔 것이야말로 ‘불공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어제(16일) SNS를 통해 김 씨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월평균 7만 원 대의 건강보험료를 냈다면서, “60억 대 자산가인 김건희 씨의 건강보험료 월 7만 원은 공정한가”라고 공개 질의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도 오늘 공동성명을 내고, “김 씨가 지역가입자라면 재산 기준으로 납부 해야 할 건강보험료는 월 37만 4650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실제 납부한 보험료의 5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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