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한파…“주말 야외활동 주의”

입력 2021.12.17 (21:49) 수정 2021.12.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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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매서운 추위 느끼셨을텐데요.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대구 영하 7도, 의성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몸을 잔뜩 움츠리며 거리를 걷는 시민들.

두꺼운 겉옷으로 꽁꽁 싸매도 한기가 품속으로 스며듭니다.

[김상진/대구시 범물동 : "옷도 많이 껴입고 왔는데 그래도 날씨가 바람이 불어서 춥네요."]

지금 낮 기온은 1도인데요.

어제보다 10도나 뚝 떨어졌고,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평소라면 산책하는 이들로 붐빌 거리가 매우 한산해졌습니다.

내일은 더 춥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7도, 의성과 봉화 등은 영하 13~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강풍까지 불면서 경북 북부내륙 지역의 체감 기온은 최저 영하 20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설특보가 내려진 울릉도와 독도에는 내일 오전까지 3~8cm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윤경희/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10도 가량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고…."]

대구 경북 전역의 한파 위험 단계가 '주의'로 올라간 가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노인들의 경우 심뇌혈관 질환이나 낙상 사고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혜인/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실외활동을 하셔야 하는 경우는 목도리나 장갑 같은 방한용품, 휴대용 핫팩 같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게…."]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모레 낮부터 차차 누그러져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말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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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최강 한파…“주말 야외활동 주의”
    • 입력 2021-12-17 21:49:18
    • 수정2021-12-17 22:03:00
    뉴스9(대구)
[앵커]

오늘 하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매서운 추위 느끼셨을텐데요.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대구 영하 7도, 의성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몸을 잔뜩 움츠리며 거리를 걷는 시민들.

두꺼운 겉옷으로 꽁꽁 싸매도 한기가 품속으로 스며듭니다.

[김상진/대구시 범물동 : "옷도 많이 껴입고 왔는데 그래도 날씨가 바람이 불어서 춥네요."]

지금 낮 기온은 1도인데요.

어제보다 10도나 뚝 떨어졌고,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평소라면 산책하는 이들로 붐빌 거리가 매우 한산해졌습니다.

내일은 더 춥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7도, 의성과 봉화 등은 영하 13~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강풍까지 불면서 경북 북부내륙 지역의 체감 기온은 최저 영하 20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설특보가 내려진 울릉도와 독도에는 내일 오전까지 3~8cm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윤경희/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10도 가량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고…."]

대구 경북 전역의 한파 위험 단계가 '주의'로 올라간 가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노인들의 경우 심뇌혈관 질환이나 낙상 사고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혜인/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실외활동을 하셔야 하는 경우는 목도리나 장갑 같은 방한용품, 휴대용 핫팩 같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게…."]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모레 낮부터 차차 누그러져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말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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