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천 명 넘었다…중증 환자 전담병상 비상
입력 2021.12.18 (21:08)
수정 2021.12.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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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7천 명대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발생 뒤 가장 많은 수치인데, 병상 상황, 그만큼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4명.
나흘째 7천 명대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위중증 환자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로 올랐고, 엿새 후 900명, 그리고 나흘 만에 천 명 선을 넘긴 겁니다.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중증 환자가 2천 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
전국의 중환자 병상 10개 중 8개가 이미 사용 중입니다.
인천은 가동률이 92%로 6개의 병상만 입원 가능합니다.
경북은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고, 충북은 1개, 세종 2개, 대전엔 3개 병상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행정명령과 병상 회전율 제고를 통해 병상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어 있는 병상이 아니고 다른 환자 거를 가져오는 거예요. 그러면 그만큼의 중증도를 가진 다른 (일반) 환자분들이 치료 기회를 잃게 될 거예요."]
결국 단기적인 해법은 전체 확진자 수를 서둘러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 환자 숫자가 중요한 게 중환자로 진행하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오늘 당장 (확진자가) 확 줄어도 한 일주일 정도는 중환자 발생은 계속 있을 거예요."]
수도권에서 하루 넘게 병원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975명, 재택치료자는 3만 1,400여 명입니다.
거리두기 강화와 3차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위중증 환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훈
코로나19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7천 명대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발생 뒤 가장 많은 수치인데, 병상 상황, 그만큼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4명.
나흘째 7천 명대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위중증 환자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로 올랐고, 엿새 후 900명, 그리고 나흘 만에 천 명 선을 넘긴 겁니다.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중증 환자가 2천 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
전국의 중환자 병상 10개 중 8개가 이미 사용 중입니다.
인천은 가동률이 92%로 6개의 병상만 입원 가능합니다.
경북은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고, 충북은 1개, 세종 2개, 대전엔 3개 병상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행정명령과 병상 회전율 제고를 통해 병상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어 있는 병상이 아니고 다른 환자 거를 가져오는 거예요. 그러면 그만큼의 중증도를 가진 다른 (일반) 환자분들이 치료 기회를 잃게 될 거예요."]
결국 단기적인 해법은 전체 확진자 수를 서둘러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 환자 숫자가 중요한 게 중환자로 진행하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오늘 당장 (확진자가) 확 줄어도 한 일주일 정도는 중환자 발생은 계속 있을 거예요."]
수도권에서 하루 넘게 병원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975명, 재택치료자는 3만 1,400여 명입니다.
거리두기 강화와 3차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위중증 환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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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증 환자 1천 명 넘었다…중증 환자 전담병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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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18 21:08:55
- 수정2021-12-18 2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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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7천 명대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발생 뒤 가장 많은 수치인데, 병상 상황, 그만큼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4명.
나흘째 7천 명대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위중증 환자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로 올랐고, 엿새 후 900명, 그리고 나흘 만에 천 명 선을 넘긴 겁니다.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중증 환자가 2천 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
전국의 중환자 병상 10개 중 8개가 이미 사용 중입니다.
인천은 가동률이 92%로 6개의 병상만 입원 가능합니다.
경북은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고, 충북은 1개, 세종 2개, 대전엔 3개 병상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행정명령과 병상 회전율 제고를 통해 병상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어 있는 병상이 아니고 다른 환자 거를 가져오는 거예요. 그러면 그만큼의 중증도를 가진 다른 (일반) 환자분들이 치료 기회를 잃게 될 거예요."]
결국 단기적인 해법은 전체 확진자 수를 서둘러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 환자 숫자가 중요한 게 중환자로 진행하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오늘 당장 (확진자가) 확 줄어도 한 일주일 정도는 중환자 발생은 계속 있을 거예요."]
수도권에서 하루 넘게 병원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975명, 재택치료자는 3만 1,400여 명입니다.
거리두기 강화와 3차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위중증 환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훈
코로나19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7천 명대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발생 뒤 가장 많은 수치인데, 병상 상황, 그만큼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4명.
나흘째 7천 명대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위중증 환자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로 올랐고, 엿새 후 900명, 그리고 나흘 만에 천 명 선을 넘긴 겁니다.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중증 환자가 2천 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
전국의 중환자 병상 10개 중 8개가 이미 사용 중입니다.
인천은 가동률이 92%로 6개의 병상만 입원 가능합니다.
경북은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고, 충북은 1개, 세종 2개, 대전엔 3개 병상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행정명령과 병상 회전율 제고를 통해 병상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이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어 있는 병상이 아니고 다른 환자 거를 가져오는 거예요. 그러면 그만큼의 중증도를 가진 다른 (일반) 환자분들이 치료 기회를 잃게 될 거예요."]
결국 단기적인 해법은 전체 확진자 수를 서둘러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 환자 숫자가 중요한 게 중환자로 진행하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오늘 당장 (확진자가) 확 줄어도 한 일주일 정도는 중환자 발생은 계속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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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강화와 3차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위중증 환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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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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