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시장 화재 점포 13곳 불타…한파 속 11시간 정전도

입력 2021.12.19 (06:10) 수정 2021.12.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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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울에서는 화재와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청량리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여러 곳이 불에 탔고, 한파 속에 아파트 단지 정전으로 주민들은 추위에 떨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포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19일) 오전 0시 30분쯤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13곳이 불에 탔습니다.

촘촘하게 붙어 있는 점포와 낮 동안 내린 눈 때문에 진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김창섭/동대문 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이런 구조의 시장 건물인 경우에는 지붕에 올라가서 뚫어야 하는데 오늘 눈이 조금 많이 내린 관계로 미끄럽고 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부터 변압기 불량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일어나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단지 550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끊긴 전기 공급은 11시간 만인 자정 무렵 복구됐습니다.

영하의 한파 속에, 입주민들은 난방기구도 사용하지 못한 채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티비나 전기매트도 못 켜고 난방도 못 켜고 하는 상황이니까 전원이 다 꺼지고 나서 저녁 시간 되니까 너무 춥더라고요."]

어제 저녁 7시쯤에는 경남 함양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집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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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리시장 화재 점포 13곳 불타…한파 속 11시간 정전도
    • 입력 2021-12-19 06:10:47
    • 수정2021-12-19 06:21:03
    뉴스광장 1부
[앵커]

밤사이 서울에서는 화재와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청량리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여러 곳이 불에 탔고, 한파 속에 아파트 단지 정전으로 주민들은 추위에 떨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포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19일) 오전 0시 30분쯤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13곳이 불에 탔습니다.

촘촘하게 붙어 있는 점포와 낮 동안 내린 눈 때문에 진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김창섭/동대문 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이런 구조의 시장 건물인 경우에는 지붕에 올라가서 뚫어야 하는데 오늘 눈이 조금 많이 내린 관계로 미끄럽고 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부터 변압기 불량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일어나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단지 550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끊긴 전기 공급은 11시간 만인 자정 무렵 복구됐습니다.

영하의 한파 속에, 입주민들은 난방기구도 사용하지 못한 채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티비나 전기매트도 못 켜고 난방도 못 켜고 하는 상황이니까 전원이 다 꺼지고 나서 저녁 시간 되니까 너무 춥더라고요."]

어제 저녁 7시쯤에는 경남 함양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집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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