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달 이륜차 소음 낮추기 위한 실태 조사 실시

입력 2021.12.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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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배달 이륜차 소음을 낮추기 위한 조사에 나섭니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부터 서울 시내에서 이륜차 통행량이 많이 소음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5곳에 대해 3개월마다 소음 측정 등 실태 조사에 나선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이 주택가 내 이륜차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소음을 낮추기 위해 조사에 나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시범적으로 서울시내 주택가 두 지점에서 지난 7월과 11월 각각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륜차가 지나가는 순간의 소음은 소음이 심한 공장 안에서 느끼는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지점의 낮과 밤 소음은 국가 소음 환경기준(일반주거지역에서 낮 55dB(A), 밤 45dB(A))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이륜차 발생 소음을 줄이면 소음 환경기준을 달성하거나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2025년까지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배달 이륜차를 100% 무공해·무소음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연차적으로 이륜차 전환에 따른 주택가 소음 저감 효능 검증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 기존 배달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바꾸면 주택가 소음을 2dB(A)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가 간편하게 이용하는 배달음식이 한편으로는 소음을 유발하고 있어,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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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배달 이륜차 소음 낮추기 위한 실태 조사 실시
    • 입력 2021-12-20 11:16:23
    사회
서울시가 배달 이륜차 소음을 낮추기 위한 조사에 나섭니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부터 서울 시내에서 이륜차 통행량이 많이 소음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5곳에 대해 3개월마다 소음 측정 등 실태 조사에 나선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이 주택가 내 이륜차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소음을 낮추기 위해 조사에 나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시범적으로 서울시내 주택가 두 지점에서 지난 7월과 11월 각각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륜차가 지나가는 순간의 소음은 소음이 심한 공장 안에서 느끼는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지점의 낮과 밤 소음은 국가 소음 환경기준(일반주거지역에서 낮 55dB(A), 밤 45dB(A))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이륜차 발생 소음을 줄이면 소음 환경기준을 달성하거나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2025년까지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배달 이륜차를 100% 무공해·무소음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연차적으로 이륜차 전환에 따른 주택가 소음 저감 효능 검증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 기존 배달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바꾸면 주택가 소음을 2dB(A)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가 간편하게 이용하는 배달음식이 한편으로는 소음을 유발하고 있어,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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