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기 수출 점유율 크게 증가”…세계방산시장 연감 발간

우리나라 국방비 지출 증가율과 무기 수출 점유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오늘(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발간했습니다.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2020년 국방비 지출 규모는 457억 달러로, 2011년보다 41% 늘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중국(7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국방비 지출 상위 15개국의 지출은 1조 6,03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의 81%를 차지하는 액수입니다.

우리나라의 무기 수출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전 세계 수출 점유율이 2011~2015년 사이에 0.9% 수준이었는데, 2016~2020년 사이에는 전 세계 수출량의 2.7%를 차지해 200% 가량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영국(14%), 필리핀(12%), 태국(11%) 등이었습니다.

한편 2016~2020년 무기 최대 공급국은 미국-러시아-프랑스 순으로 나타났고, 미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사우디아라비아(24%), 호주(9.4%), 한국(6.7%)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한화디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