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상공인 고정비 지원”…윤석열 “복무여건 개선”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소상공인 방역 피해 보상을 사전 지원, 직접 지원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군 복무 여건을 개선하고, 복무에 합당한 예우로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소상공인 방역 피해를 사전에, 직접, 전부 지원하겠다,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가게 문을 닫고 난 뒤에 뒷북치는 사후가 아니라 급하고 힘들 때 적재적소에 지원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빚을 내더라도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에 썼으면 상환을 감면하는 방식을 내놨는데 사실상의 사전, 직접 지원입니다.

빚을 탕감해주는 '신용 대사면', 연간 50조 원 지역화폐 발행 등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다를 거다, 정부는 시급히 추경에 나서라면서, 현 정부와 거리두기도 했습니다.

당선되면 하겠다는 대규모 보상을 지금 당장 논의하자, 국민의힘에도 공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방 군 부대를 찾아 안보를 강조하고 군 장병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러분들의 노고에 합당한 그런 처우를 계속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저희도 다하겠습니다."]

직업 군인의 각종 수당을 인상하고, 또, 현역병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 확대를 공약했는데, 20대 남성을 겨냥한 행보기도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지예 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으로 깜짝 영입하며 여성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당내 반발을 의식한 듯,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토론하는 게 민주주의 정당이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신지예 부위원장을 향해 당의 방침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해달라고 했지만, 공개 반대도 나오는 등 잡음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