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일부 부분 등교

입력 2021.12.20 (23:11) 수정 2021.12.20 (23: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늘자, 울산시가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시행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빈 교실 한 곳에 백신 접종센터가 마련됐습니다.

교사의 인솔 아래 학생들이 하나, 둘 들어와 차례대로 백신을 맞습니다.

[이시후/북구 고헌초등학교 6학년 : "처음에는 맞기 싫었는데, 맞아야 될 것 같긴 했었어요. 백신을 맞으면 그래도 (확진자가) 줄어들거 같긴 해요."]

보건소 접종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찾아가는 학교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최근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희망 학교는 10곳에 불과하고, 대상자도 모두 236명에 그칩니다.

현재 울산의 만 12~17살 학생의 백신 접종률 역시, 36.9%로 전국 평균보다 6.9% 포인트 낮은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방문 접종을 하지 않는 학교 학생들도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코로나를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 예방접종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네.)"]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등교인원도 축소됐습니다.

울산의 경우 전면등교를 유지하되. 학생수 천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밀집도를 조정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은 4분의 3으로, 중 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 학생수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은 또, 학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둠 활동과 이동 수업을 자제하고, 학교 각종 행사는 비대면 운영을 권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일부 부분 등교
    • 입력 2021-12-20 23:11:44
    • 수정2021-12-20 23:29:16
    뉴스9(울산)
[앵커]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늘자, 울산시가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시행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빈 교실 한 곳에 백신 접종센터가 마련됐습니다.

교사의 인솔 아래 학생들이 하나, 둘 들어와 차례대로 백신을 맞습니다.

[이시후/북구 고헌초등학교 6학년 : "처음에는 맞기 싫었는데, 맞아야 될 것 같긴 했었어요. 백신을 맞으면 그래도 (확진자가) 줄어들거 같긴 해요."]

보건소 접종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찾아가는 학교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최근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희망 학교는 10곳에 불과하고, 대상자도 모두 236명에 그칩니다.

현재 울산의 만 12~17살 학생의 백신 접종률 역시, 36.9%로 전국 평균보다 6.9% 포인트 낮은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방문 접종을 하지 않는 학교 학생들도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코로나를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 예방접종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네.)"]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등교인원도 축소됐습니다.

울산의 경우 전면등교를 유지하되. 학생수 천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밀집도를 조정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은 4분의 3으로, 중 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 학생수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은 또, 학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둠 활동과 이동 수업을 자제하고, 학교 각종 행사는 비대면 운영을 권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