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오미크론 확산에 “크리스마스 이후 강력 봉쇄”

입력 2021.12.21 (06:08) 수정 2021.12.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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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많은 나라에서 하루에 수만명씩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각국은 곧 크리스마스 직후부터 시행될 강력한 방역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면봉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20일 신규 확진자는 9만 1,743명.

주말인 19일에도 8만2천여 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연일 신규 확진자 8만~9만 명대를 기록중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도 4만5천여 건이 확인됐고, 사망자도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곧 방역 강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모임 금지 및 비필수 상점의 영업제한 방안, 더 나아가 전면 봉쇄 카드도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점은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저는 영국 국민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우리가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면 더 나아가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일도 현지시간 21일 오후 강화된 규제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 이상 모임을 제한하고 클럽과 디스코텍의 영업을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으로 퍼질 때 잘 대비할 수 있도록 개인간 접촉에 대한 추가 제한도 있을 것입니다."]

오는 28일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이후 전면 봉쇄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모임 제한 정도로는 오미크론 확산세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독일 정부는 가능한 한 전면봉쇄는 피한다는 계획이지만 새 방역 조치가 확산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전면봉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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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오미크론 확산에 “크리스마스 이후 강력 봉쇄”
    • 입력 2021-12-21 06:08:34
    • 수정2021-12-21 08: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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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많은 나라에서 하루에 수만명씩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각국은 곧 크리스마스 직후부터 시행될 강력한 방역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면봉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20일 신규 확진자는 9만 1,743명.

주말인 19일에도 8만2천여 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연일 신규 확진자 8만~9만 명대를 기록중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도 4만5천여 건이 확인됐고, 사망자도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곧 방역 강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모임 금지 및 비필수 상점의 영업제한 방안, 더 나아가 전면 봉쇄 카드도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점은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저는 영국 국민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우리가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면 더 나아가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일도 현지시간 21일 오후 강화된 규제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 이상 모임을 제한하고 클럽과 디스코텍의 영업을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으로 퍼질 때 잘 대비할 수 있도록 개인간 접촉에 대한 추가 제한도 있을 것입니다."]

오는 28일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이후 전면 봉쇄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모임 제한 정도로는 오미크론 확산세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독일 정부는 가능한 한 전면봉쇄는 피한다는 계획이지만 새 방역 조치가 확산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전면봉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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