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접종 총력”…백신 안 맞은 초등생 확진자 급증

입력 2021.12.21 (12:05) 수정 2021.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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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신규 감염자를 줄이고 위중증 환자를 관리하려면 3차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에도 백신을 맞지 않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3차 접종률을 높여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 4명 중 1명 가까이는 3차 접종을 마쳤고, 60살 이상 고령층으로만 좁혀 보면 접종률은 60%에 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3차 접종률이 아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의 추세대로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 코로나의 위험성을 줄이면서 의료 대응 여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소년의 경우에도 접종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접종이 진행 중인 중학생은 소폭이지만 감염률이 떨어졌는데, 백신을 맞지 않은 초등학생은 2주 새 2배 가까이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청소년 확진자 가운데 파악된 위중증 사례는 19건으로, 모두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병상 공급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주와 비교하면 중환자 병상 49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621개 등 모두 1,287개의 병상을 확충했습니다.

이달 안으로는 투석 가능한 음압 병상이 있는 거점전담병원 4곳에서 외래 환자를 위한 투석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확진된 임신부의 응급 분만을 위한 병상도 별도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 한시 인력 지원금 196억 원을 각 지자체에 지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보건소는 한 곳당 12명, 비수도권은 4명에서 8명이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202명,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다시 1천 명을 넘겼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틀째 80%를 넘어섰고, 수도권은 90%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49명이 늘어, 누적 227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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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1 12:05:35
    • 수정2021-12-21 17: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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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신규 감염자를 줄이고 위중증 환자를 관리하려면 3차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에도 백신을 맞지 않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3차 접종률을 높여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 4명 중 1명 가까이는 3차 접종을 마쳤고, 60살 이상 고령층으로만 좁혀 보면 접종률은 60%에 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3차 접종률이 아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의 추세대로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 코로나의 위험성을 줄이면서 의료 대응 여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소년의 경우에도 접종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접종이 진행 중인 중학생은 소폭이지만 감염률이 떨어졌는데, 백신을 맞지 않은 초등학생은 2주 새 2배 가까이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청소년 확진자 가운데 파악된 위중증 사례는 19건으로, 모두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병상 공급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주와 비교하면 중환자 병상 49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621개 등 모두 1,287개의 병상을 확충했습니다.

이달 안으로는 투석 가능한 음압 병상이 있는 거점전담병원 4곳에서 외래 환자를 위한 투석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확진된 임신부의 응급 분만을 위한 병상도 별도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 한시 인력 지원금 196억 원을 각 지자체에 지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보건소는 한 곳당 12명, 비수도권은 4명에서 8명이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202명,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다시 1천 명을 넘겼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틀째 80%를 넘어섰고, 수도권은 90%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49명이 늘어, 누적 227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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