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김진국 靑 민정수석 사의…대통령 수용

입력 2021.12.21 (12:07) 수정 2021.12.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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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김진국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업에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도움을 드리겠다"고 적어낸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었는데요,

김진국 수석은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퇴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 입사 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오늘(21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수석이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작성에 개입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며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부분이라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리고 싶은 말씀과 사정은 있다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느끼실 정서에 즉시 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의 아들은 최근 여러 기업에 낸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도움을 드리겠다'고 써낸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부적절하단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 수석 아들은 해당 보도에서 "그래서는 안 되는데 너무 취직을 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김 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해명했다고 해당 보도는 전했습니다.

김 수석은 오늘 오후 본인의 입장을 언론에 직접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사퇴로 김 수석은 지난 3월 임명된 지 9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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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김진국 靑 민정수석 사의…대통령 수용
    • 입력 2021-12-21 12:07:44
    • 수정2021-12-21 12: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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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김진국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업에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도움을 드리겠다"고 적어낸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었는데요,

김진국 수석은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퇴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 입사 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오늘(21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수석이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작성에 개입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며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부분이라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리고 싶은 말씀과 사정은 있다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느끼실 정서에 즉시 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의 아들은 최근 여러 기업에 낸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도움을 드리겠다'고 써낸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부적절하단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 수석 아들은 해당 보도에서 "그래서는 안 되는데 너무 취직을 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김 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해명했다고 해당 보도는 전했습니다.

김 수석은 오늘 오후 본인의 입장을 언론에 직접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사퇴로 김 수석은 지난 3월 임명된 지 9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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