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팬틴·허벌에센스 헤어 제품 ‘벤젠’ 검출돼 리콜

입력 2021.12.21 (16:02) 수정 2021.12.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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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록터앤드갬블(P&G)이 팬틴 드라이 샴푸를 비롯한 자사 헤어케어 스프레이 제품 30여 종에서 암 유발 성분인 ‘벤젠’이 검출됐다며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P&G가 리콜 조치한 제품은 미국에서 생산된 팬틴, 허벌 에센스, 오시 브랜드의 드라이 샴푸와 컨디셔너 등입니다. 리콜된 제품명은 P&G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G는 “벤젠은 우리 제품의 구성성분이 아니지만, 조사 결과 스프레이용 압축가스에서 벤젠이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나왔다”며 리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P&G는 지난달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올드 스파이스, 시크릿 브랜드의 스프레이 제품 18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통보한 바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벤젠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될 경우 백혈병, 혈액암 등 암에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P&G는 미 환경보호국의 노출 모델링과 암 위험 평가를 근거로 “리콜된 제품의 벤젠에 매일 노출되더라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리콜된 제품과 연관된 부작용에 대해 보고가 접수된 것이 없다며, 리콜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P&G 홈페이지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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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1 16:02:47
    • 수정2021-12-21 16:10:25
    국제
미국 프록터앤드갬블(P&G)이 팬틴 드라이 샴푸를 비롯한 자사 헤어케어 스프레이 제품 30여 종에서 암 유발 성분인 ‘벤젠’이 검출됐다며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P&G가 리콜 조치한 제품은 미국에서 생산된 팬틴, 허벌 에센스, 오시 브랜드의 드라이 샴푸와 컨디셔너 등입니다. 리콜된 제품명은 P&G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G는 “벤젠은 우리 제품의 구성성분이 아니지만, 조사 결과 스프레이용 압축가스에서 벤젠이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나왔다”며 리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P&G는 지난달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올드 스파이스, 시크릿 브랜드의 스프레이 제품 18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통보한 바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벤젠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될 경우 백혈병, 혈액암 등 암에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P&G는 미 환경보호국의 노출 모델링과 암 위험 평가를 근거로 “리콜된 제품의 벤젠에 매일 노출되더라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리콜된 제품과 연관된 부작용에 대해 보고가 접수된 것이 없다며, 리콜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P&G 홈페이지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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