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나경원 “국민의힘 지역 원로, 선대위 모습 보며 눈물 흘리더라…국민의힘이 쉽게 이겨야 되는 선거인데”

입력 2021.12.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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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선대위 핵심엔 실력자 없다? 이번엔 외연확장을 위해 백의종군, 다른 분들 잘해주실 거라 믿어
- 국민들도 걱정많이 하시는 듯... 오늘 만난 지역 원로, 국민의힘 선대위 모습 보며 눈물 흘리시더라
- 정권 교체, 정권 심판의 열망 야당이 잘 담아내야...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을 때 문재인 정부 시즌2 되리라는 건 모두가 예상
- 이준석 대표와 선대위 갈등 갈길 멀지만 잘 봉합해야, 죄송하다고 거듭 말씀드리고 싶어
- 윤석열 후보의 등장이 의미하는 것? 현 정부 무능한 경제정책과 위선 심판 가장 잘 할 사람으로 상징
- 대학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윤석열 후보, 그 때도 사회와 정치에 관심 많았어... 리더십 가진 분
- 이번 대선 국민의힘이 쉽게 이겨야 되는 선거, 이재명 후보 대통령 되기엔 많이 부족... 전과 다수 등 삶의 흔적 좋아 보이지 않아
- 김건희씨 논란? 이런 면에서 민주당 선거운동 참 잘 해.... 조국 전 장관 사건 퉁쳐서 표창장 위조 하나로 둔갑
- 선거에서 가장 공정해야 할 자리가 행안부장관과 법무부장관, 정치인 출신 안 두는 게 선거에 대한 예의인데 현 정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 없다고 봐야
- 국민의힘 신지예 영입, 넓게 문을 연다는 면에서 지켜보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2월 21일 (화) 18:00~18:1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대선이 70여 일 앞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직책을 선대위에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해서 국민의힘은 또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요동치는 대선판 현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지 그리고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어떤 것을 얻어야 하는 건지 물어보겠습니다. 외연 확대를 위해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 안녕하세요?

◆나경원: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주진우: 의원님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나경원: 뭐 저는 우리 지방의 당원 교육도 다니고요. 또 뭐 저희 동작 지역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고요. 뭐 제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선거운동을 조용히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여기저기 이렇게 다니면서 일을 많이 하신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막상 선대위 핵심에는 윤석열 핵심에는 막상 당을 운영하거나 대선을 치러본 경험 있는 사람들 진짜 실력자들은 좀 부족하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나경원 없다는 이야기로 들리기도 합니다.

◆나경원: 뭐 이번에는 이제 조금 외연 확장을 위해서 다른 분들 모시는 게 좋겠다 해서 저는 백의종군을 했고요. 또 우리 당이 이제 그런 의미에서 그 자리를 많이 외부에서 오신 분들로 채웠는데 잘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주진우: 대선은 뭐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죠. 그리고 국민들한테 정치가 뭘 해줄 수 있는지 경쟁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희망을 주는.

◆나경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지금 지켜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나경원: 글쎄 뭐 국민들께서 걱정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 사실은 우리 지역의 원로 분을 뵙고 있었는데 아까 이제 저희 당에 이렇게 선대위의 모습을 보시면서 눈물을 다 흘리시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나경원: 그래서 이번 대선에 가장 중요한 건 정권교체인데 이러다 어려워지면 어떻게 하느냐. 이런 걱정을 하시던데요.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서는 사실 정권교체, 정권심판의 열망이 굉장히 높지 않으셨습니까? 저희 야당이 그것을 잘 담아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이번 대선의 정신을 잘 실현해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추구했던 그동안에 부동산 경제정책이 사실은 국민을 더 힘들게 했다. 이런 것에 대한 심판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다시 당선됐을 때는 결국 문재인 정부 시즌2가 될 것이다. 이런 것은 모두들 예상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국민 열망을 잘 담아야 되는데 요새 조금 걱정 많이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주진우: 그러게요. 부동산 경제 때문에 나 민주당은 못 찍겠다. 그렇게 민주당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을 봤더니 국민의힘에서는 또 대표가 이렇게 맨날 집을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도 좀 당의 원로로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나경원: 뭐 제가 자꾸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고요. 잘 봉합해서 우리가 앞으로 하나로 돼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 같이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만 거듭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20여 일 전에 이준석, 윤석열 파동 둘이서 식당에서 봉합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곧 봉합되겠죠?

◆나경원: 갈 길이 멉니다. 갈 길도 바쁘고요. 저희가 바로 하나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왜 사과를 왜 나경원 의원이 하십니까?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가 됐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등장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나경원: 그동안 이제 어떻게 보면 정권심판에 가장 앞장서서 했던 상징으로 되어 있죠. 그런 면에서 윤석열 후보가 저희 야당의 후보가 됐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이제 이 정부의 무능, 경제정책으로 나타난 부동산 정책을 대표로 하는 경제정책에 나타나는 이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또 이 정부의 위선 그동안 어떻게 보면 586 운동권 세력이 이 정권의 핵심이었는데 그들의 위선을 밝혀내는 데 앞장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정권심판을 가장 잘하는 상징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 후보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HYY님께서 “나경원 의원님이 선대위 들어가세요.”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왜 정권심판의 정권교체의 기수가 나경원이 아니고 윤석열입니까?

◆나경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상징이 되셨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석열 후보 대학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시죠?

◆나경원: 네.

◇주진우: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정치에 뜻이 있고 이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까?

◆나경원: 그렇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께서 검찰총장 하셨으니 전체적인 사회 문제를 잘 아실까 또 그동안 국가나 이런 사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셨을까 이렇게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요.

◇주진우: 그런 사람 많습니다.

◆나경원: 저희 대학 때 이제 같은 고시원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뭐 항상 이 나라가 가야 할 길, 앞으로 사회는 어떻게 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으셨고 또 그와 관련돼서 정말 토론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도자는 그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철학이 있고 필요할 때 결단할 줄 알아야 되는데 그런 리더십을 가지신 분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주진우: 고시원 시절에 본인은 술만 많이 먹었다 그렇게 이야기하던데 술 먹으면서 그런 정치, 그런 정치 이야기 많이 했습니까?

◆나경원: 아니, 말씀을 그렇게 재미있게 하신 거고.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뭐 무슨 술하고 상관없이 우리가 그런 토론을 많이 했던 그런 기억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대통령의 덕목을 그때 보셨는지요, 혹시. 윤석열 후보한테. 윤석열 학생한테.

◆나경원: 어떤 정치인을 하시면 잘하실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고요. 그때 뭐 대통령을 하시겠다. 이런 꿈을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생각을 미처 못했었던 게 사실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그 당시에 술 잘 사주는 뚱뚱한 오빠였습니까? 그분이 본인 말로는 그렇게 하더라고요.

◆나경원: 언제든지 후배를 잘 챙겨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주진우: 8152님께서 “저는 이번에 윤석열이 아니고 나경원 나왔으면, 나경원 의원 찍었을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특별히.

◆나경원: 고맙습니다.

◇주진우: 특별히 보수적인 분들, 보수 지지층에서 국민의힘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사람 많습니다.

◆나경원: 이 선거는 사실 저희가 굉장히 쉽게 이겨야 되는 선거거든요.

◇주진우: 쉬울 줄 알았죠.

◆나경원: 아니, 이제 첫 번째는 정권교체 열망이 크시고 두 번째로는 사실은 이재명 후보는 참 제가 뭐 이렇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우리가 이제 참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되시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부분이 많으신 분이거든요.

◇주진우: 누구요? 이재명 후보요?

◆나경원: 네. 뭐 사실 이제 민주당이 굉장히 우리한테 네거티브를 시작한 이유는 이재명 후보 본인의 흠을 가리기 위한 것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첫 번째로는 사실은 전과 4범이라는 것이 그게 흔한 일이 아니잖아요. 음주운전 전과도 있으시죠. 검사 사칭 전과도 있으시죠. 공무집행 방해 전과도 있으시죠. 참 이런 후보신데 물론 이제 그동안 성남시장도 하고 경기지사도 했지만 이렇게 전체적으로 삶의 행적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점이 있지 않습니까? 뭐 욕설 그런 것도 있고. 그런데 게다가 이제 최근에 대장동 사건이 터졌어요. 오늘 이제 검찰이 그냥 핵심 유동규 기소된 유동규 피고인의 바로 밑에서 실무를 총괄했던 정모 씨를 바로 그냥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하는데요. 이 대장동 게이트만 해도 지금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수사의 대상이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지금 유야무야 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이겨야 되는 선거인데 지금 이런 이재명 후보의 흠들은 다 가려지고 또 대장동 게이트 사건은 지금 그냥 지금 검찰이 수사를 유야무야 시키고요. 사실 대장동 게이트 사건의 핵심이 뭡니까? 뭐 다 떠나서 이재명 후보는 뭐 본인이 관계 안 됐다고 하지만 저희는 뭐 참 그렇게 단언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다 떠나서 최근에 이재명 후보의 측근들이 8,500억 원이라는 이득을 취했어요.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해서 그냥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이런 상황인데 우리가 지금 지지율이 이렇게 나오는 걸 보면 아, 저희가 진짜 이거 선거 정말 국민들께 제대로 우리가 알릴 건 알리고 싸울 건 싸워야 되는데 잘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측근 중에는 지금 곽상도 전 의원이 포함되어 있고요. 그리고 전과 4범 나와서 말씀하셔서 그러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있었습니다. 의원님.

◆나경원: 그런 전과는 없었죠.

◇주진우: 그런 전과는요?

◆나경원: 검사 사칭 이런 전과는 없었죠.

◇주진우: 전과가 더 많았을 뿐.

◆나경원: 그때는 건축법 위반 대부분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대선의 기치로 내건 공정. 공정이 김건희 씨 검증 문제 때문에 비판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그래서 사실은 뭐 김건희 배우자 문제로 이제 이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사실 이제 국민들께서 인식하는 거랑 또 사실하고는 다른 부분도 있지만 결국 이런 선거에서는 국민. 정치가 그렇더라고요. 이 시기에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알릴 건 알려야 되지만 또 그래도 이제 후보께서 사과하셨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부분이 좀 안타까운 부분은 있습니다.

◇주진우: 논란이 지금 계속 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정치 고수로서 또 한 수 좀 알려주세요.

◆나경원: 뭐 이제 후보께서 사과하시고 이제 팩트를 알려가고 있는데요.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참 민주당 선거운동 잘해요.

◇주진우: 민주당이요?

◆나경원: 민주당은 일사불란해요. 이 문제를 다루는 걸 보면 일단 민주당은 제가 무능과 위선을 이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정부의 가장 아픈 것은 586 운동권의 민낯을 봤을 때 도덕적이지 않았다. 그들은 매우 도덕적이라고 했는데 도덕적이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조국 전 장관 사건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이제 이 조국 전 장관 사건은 사실은 웅동학원 비리 문제도 있고 사모펀드 문제도 있고 그리고 입시비리 문제도 있는데 이걸 다 퉁쳐서 어떻게 바꿔놨냐 하면 표창장 위조 하나 했는데 징역 4년이다 이렇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잖아요.

◇주진우: 사모펀드 관련해서 무죄를 받았어요. 관련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재판에서.

◆나경원: 지금 이제 그 부분도 계속 진행중인데요. 저희는 사실은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요. 사실 아니,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저는 사모펀드 유무죄를 떠나서 청와대에 들어갔으면 은행에 저축 있으면 그냥 저축 그냥 놔두는 게 맞거든요. 그런 걸 펀드에 투자한다는 것 자체로도 우리는 의심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찌됐건 이 모든 사건을 표창장 하나로 바꿔놨어요. 그래서 아, 억울하다 이렇게 만들어놓고 이제 우리 후보 배우자에 대해서는 그러면 표창장 하나하고 이렇게 자꾸 비교를 하는 거예요.

◇주진우: 여기도 주가조작도 있고 경력 의혹이 부풀려졌다 이렇게 이야기하죠.

◆나경원: 뭐 주가조작은 지금 오랫동안 탈탈 털었는데 아직까지 기소를 못하는 걸 보면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내용을 몰라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지금 검찰이 수사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는 거 아닙니까? 아직까지 기소 못하는 거 보면 사실은 뭐 없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검찰 수사는 좀 부족합니다. 검찰 수사는 문제가 있습니다.

◆나경원: 그런데 보세요. 법무부 장관이 현역 국회의원 출신이에요. 저는 사실 제가 이제 어제 그런 글을 페이스북에 쓰기도 했는데요. 이런 선거 처음 봤어요. 선거에서 가장 공정해야 할 자리가 행안부 장관하고 법무부 장관이거든요. 행안부 장관은 경찰 조직 그리고 선거를 총괄하는 선관위. 선거를 총괄하는 자리죠, 사실상. 법무부 장관은 검찰 조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늘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은 행안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은 적어도 정치인 출신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선거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정부는 행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이 그냥 과거 정치인도 아니고 현역 국회의원이에요.

◇주진우: 현정부는 그러면 예의가 없습니까?

◆나경원: 저는 그런 면에서는 사실은 이거는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 아닌가. 보세요.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게이트 사건 수사 무마해. 그리고 공수처장은 저희가 그렇게 반대했던 공수처장은 뭐 하고 있습니까? 뭐 그 5천 몇백 건인가가 고발이 됐는데 24건을 수사한다면서 그중에서 4건이 윤석열 후보 사건이에요. 저는 참 야당이 너무 불리한 선거를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잘하고 국민의힘은 정치공세 잘 못하고 그리고 또 검찰도 공수처도 민주당 편입니까, 그러면? 의원님이 생각하시기에는.

◆나경원: 그럼요. 지금 뭐 공수처가 보이는 게 다 그렇잖아요.

◇주진우: 아니, 검찰총장 출신이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나경원: 지금 검찰총장이 누구입니까? 윤석열 후보를 시시때때로 공격했던 이성윤 전 중앙지검장 아닙니까?

◇주진우: 아니, 김오수 검찰총장입니다.

◆나경원: 김오수 검찰총장이요.

◇주진우: 검찰총장은 김오수입니다.

◆나경원: 맞아요. 저 요새 정치 잘 안 보고 있어서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7700님께서 “나경원 의원님 여성 정치인의 상징이십니다.” 나경원 의원님 팬이 많네요. 그런데 여성 정치인의 상징. 지금 국민의힘의 상징적 여성 정치인으로서 이수정 교수, 신지예 대표 영입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여성 표심 좀 잡고 있는 것 같습니까?

◆나경원: 저희가 넓게 문을 연다 이런 면에서 저는 그렇게 우리가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후보께서는 뭐 후보와 당 선대위가 논의해서 모신 분이니까 그 역할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대선까지 78일 남았습니다. 아까는 구도상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인데 대선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나경원: 저희 지금 이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그런 마음으로 정말 국민들께 더 열심히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저는 사실 다른 말씀 길게 안 드리고요. 국민들의 열망을 못 담아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저도 밀알이 되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진우: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기운 없고 이렇게 사과하고 이렇게 낮게 이야기하는 건 또 처음입니다.

◆나경원: 아닙니다. 저 제 진심을 믿어주세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경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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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나경원 “국민의힘 지역 원로, 선대위 모습 보며 눈물 흘리더라…국민의힘이 쉽게 이겨야 되는 선거인데”
    • 입력 2021-12-21 1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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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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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선대위 핵심엔 실력자 없다? 이번엔 외연확장을 위해 백의종군, 다른 분들 잘해주실 거라 믿어
- 국민들도 걱정많이 하시는 듯... 오늘 만난 지역 원로, 국민의힘 선대위 모습 보며 눈물 흘리시더라
- 정권 교체, 정권 심판의 열망 야당이 잘 담아내야...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을 때 문재인 정부 시즌2 되리라는 건 모두가 예상
- 이준석 대표와 선대위 갈등 갈길 멀지만 잘 봉합해야, 죄송하다고 거듭 말씀드리고 싶어
- 윤석열 후보의 등장이 의미하는 것? 현 정부 무능한 경제정책과 위선 심판 가장 잘 할 사람으로 상징
- 대학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윤석열 후보, 그 때도 사회와 정치에 관심 많았어... 리더십 가진 분
- 이번 대선 국민의힘이 쉽게 이겨야 되는 선거, 이재명 후보 대통령 되기엔 많이 부족... 전과 다수 등 삶의 흔적 좋아 보이지 않아
- 김건희씨 논란? 이런 면에서 민주당 선거운동 참 잘 해.... 조국 전 장관 사건 퉁쳐서 표창장 위조 하나로 둔갑
- 선거에서 가장 공정해야 할 자리가 행안부장관과 법무부장관, 정치인 출신 안 두는 게 선거에 대한 예의인데 현 정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 없다고 봐야
- 국민의힘 신지예 영입, 넓게 문을 연다는 면에서 지켜보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2월 21일 (화) 18:00~18:1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대선이 70여 일 앞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직책을 선대위에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해서 국민의힘은 또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요동치는 대선판 현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지 그리고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어떤 것을 얻어야 하는 건지 물어보겠습니다. 외연 확대를 위해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 안녕하세요?

◆나경원: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주진우: 의원님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나경원: 뭐 저는 우리 지방의 당원 교육도 다니고요. 또 뭐 저희 동작 지역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고요. 뭐 제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선거운동을 조용히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여기저기 이렇게 다니면서 일을 많이 하신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막상 선대위 핵심에는 윤석열 핵심에는 막상 당을 운영하거나 대선을 치러본 경험 있는 사람들 진짜 실력자들은 좀 부족하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나경원 없다는 이야기로 들리기도 합니다.

◆나경원: 뭐 이번에는 이제 조금 외연 확장을 위해서 다른 분들 모시는 게 좋겠다 해서 저는 백의종군을 했고요. 또 우리 당이 이제 그런 의미에서 그 자리를 많이 외부에서 오신 분들로 채웠는데 잘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주진우: 대선은 뭐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죠. 그리고 국민들한테 정치가 뭘 해줄 수 있는지 경쟁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희망을 주는.

◆나경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지금 지켜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나경원: 글쎄 뭐 국민들께서 걱정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 사실은 우리 지역의 원로 분을 뵙고 있었는데 아까 이제 저희 당에 이렇게 선대위의 모습을 보시면서 눈물을 다 흘리시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나경원: 그래서 이번 대선에 가장 중요한 건 정권교체인데 이러다 어려워지면 어떻게 하느냐. 이런 걱정을 하시던데요.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서는 사실 정권교체, 정권심판의 열망이 굉장히 높지 않으셨습니까? 저희 야당이 그것을 잘 담아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이번 대선의 정신을 잘 실현해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추구했던 그동안에 부동산 경제정책이 사실은 국민을 더 힘들게 했다. 이런 것에 대한 심판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다시 당선됐을 때는 결국 문재인 정부 시즌2가 될 것이다. 이런 것은 모두들 예상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국민 열망을 잘 담아야 되는데 요새 조금 걱정 많이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주진우: 그러게요. 부동산 경제 때문에 나 민주당은 못 찍겠다. 그렇게 민주당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을 봤더니 국민의힘에서는 또 대표가 이렇게 맨날 집을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도 좀 당의 원로로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나경원: 뭐 제가 자꾸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고요. 잘 봉합해서 우리가 앞으로 하나로 돼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 같이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만 거듭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20여 일 전에 이준석, 윤석열 파동 둘이서 식당에서 봉합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곧 봉합되겠죠?

◆나경원: 갈 길이 멉니다. 갈 길도 바쁘고요. 저희가 바로 하나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왜 사과를 왜 나경원 의원이 하십니까?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가 됐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등장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나경원: 그동안 이제 어떻게 보면 정권심판에 가장 앞장서서 했던 상징으로 되어 있죠. 그런 면에서 윤석열 후보가 저희 야당의 후보가 됐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이제 이 정부의 무능, 경제정책으로 나타난 부동산 정책을 대표로 하는 경제정책에 나타나는 이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또 이 정부의 위선 그동안 어떻게 보면 586 운동권 세력이 이 정권의 핵심이었는데 그들의 위선을 밝혀내는 데 앞장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정권심판을 가장 잘하는 상징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 후보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HYY님께서 “나경원 의원님이 선대위 들어가세요.”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왜 정권심판의 정권교체의 기수가 나경원이 아니고 윤석열입니까?

◆나경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상징이 되셨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석열 후보 대학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시죠?

◆나경원: 네.

◇주진우: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정치에 뜻이 있고 이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까?

◆나경원: 그렇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께서 검찰총장 하셨으니 전체적인 사회 문제를 잘 아실까 또 그동안 국가나 이런 사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셨을까 이렇게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요.

◇주진우: 그런 사람 많습니다.

◆나경원: 저희 대학 때 이제 같은 고시원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뭐 항상 이 나라가 가야 할 길, 앞으로 사회는 어떻게 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으셨고 또 그와 관련돼서 정말 토론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도자는 그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철학이 있고 필요할 때 결단할 줄 알아야 되는데 그런 리더십을 가지신 분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주진우: 고시원 시절에 본인은 술만 많이 먹었다 그렇게 이야기하던데 술 먹으면서 그런 정치, 그런 정치 이야기 많이 했습니까?

◆나경원: 아니, 말씀을 그렇게 재미있게 하신 거고.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뭐 무슨 술하고 상관없이 우리가 그런 토론을 많이 했던 그런 기억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대통령의 덕목을 그때 보셨는지요, 혹시. 윤석열 후보한테. 윤석열 학생한테.

◆나경원: 어떤 정치인을 하시면 잘하실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고요. 그때 뭐 대통령을 하시겠다. 이런 꿈을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생각을 미처 못했었던 게 사실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그 당시에 술 잘 사주는 뚱뚱한 오빠였습니까? 그분이 본인 말로는 그렇게 하더라고요.

◆나경원: 언제든지 후배를 잘 챙겨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주진우: 8152님께서 “저는 이번에 윤석열이 아니고 나경원 나왔으면, 나경원 의원 찍었을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특별히.

◆나경원: 고맙습니다.

◇주진우: 특별히 보수적인 분들, 보수 지지층에서 국민의힘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사람 많습니다.

◆나경원: 이 선거는 사실 저희가 굉장히 쉽게 이겨야 되는 선거거든요.

◇주진우: 쉬울 줄 알았죠.

◆나경원: 아니, 이제 첫 번째는 정권교체 열망이 크시고 두 번째로는 사실은 이재명 후보는 참 제가 뭐 이렇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우리가 이제 참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되시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부분이 많으신 분이거든요.

◇주진우: 누구요? 이재명 후보요?

◆나경원: 네. 뭐 사실 이제 민주당이 굉장히 우리한테 네거티브를 시작한 이유는 이재명 후보 본인의 흠을 가리기 위한 것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첫 번째로는 사실은 전과 4범이라는 것이 그게 흔한 일이 아니잖아요. 음주운전 전과도 있으시죠. 검사 사칭 전과도 있으시죠. 공무집행 방해 전과도 있으시죠. 참 이런 후보신데 물론 이제 그동안 성남시장도 하고 경기지사도 했지만 이렇게 전체적으로 삶의 행적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점이 있지 않습니까? 뭐 욕설 그런 것도 있고. 그런데 게다가 이제 최근에 대장동 사건이 터졌어요. 오늘 이제 검찰이 그냥 핵심 유동규 기소된 유동규 피고인의 바로 밑에서 실무를 총괄했던 정모 씨를 바로 그냥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하는데요. 이 대장동 게이트만 해도 지금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수사의 대상이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지금 유야무야 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이겨야 되는 선거인데 지금 이런 이재명 후보의 흠들은 다 가려지고 또 대장동 게이트 사건은 지금 그냥 지금 검찰이 수사를 유야무야 시키고요. 사실 대장동 게이트 사건의 핵심이 뭡니까? 뭐 다 떠나서 이재명 후보는 뭐 본인이 관계 안 됐다고 하지만 저희는 뭐 참 그렇게 단언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다 떠나서 최근에 이재명 후보의 측근들이 8,500억 원이라는 이득을 취했어요.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해서 그냥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이런 상황인데 우리가 지금 지지율이 이렇게 나오는 걸 보면 아, 저희가 진짜 이거 선거 정말 국민들께 제대로 우리가 알릴 건 알리고 싸울 건 싸워야 되는데 잘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측근 중에는 지금 곽상도 전 의원이 포함되어 있고요. 그리고 전과 4범 나와서 말씀하셔서 그러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있었습니다. 의원님.

◆나경원: 그런 전과는 없었죠.

◇주진우: 그런 전과는요?

◆나경원: 검사 사칭 이런 전과는 없었죠.

◇주진우: 전과가 더 많았을 뿐.

◆나경원: 그때는 건축법 위반 대부분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대선의 기치로 내건 공정. 공정이 김건희 씨 검증 문제 때문에 비판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그래서 사실은 뭐 김건희 배우자 문제로 이제 이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사실 이제 국민들께서 인식하는 거랑 또 사실하고는 다른 부분도 있지만 결국 이런 선거에서는 국민. 정치가 그렇더라고요. 이 시기에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알릴 건 알려야 되지만 또 그래도 이제 후보께서 사과하셨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부분이 좀 안타까운 부분은 있습니다.

◇주진우: 논란이 지금 계속 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정치 고수로서 또 한 수 좀 알려주세요.

◆나경원: 뭐 이제 후보께서 사과하시고 이제 팩트를 알려가고 있는데요.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참 민주당 선거운동 잘해요.

◇주진우: 민주당이요?

◆나경원: 민주당은 일사불란해요. 이 문제를 다루는 걸 보면 일단 민주당은 제가 무능과 위선을 이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정부의 가장 아픈 것은 586 운동권의 민낯을 봤을 때 도덕적이지 않았다. 그들은 매우 도덕적이라고 했는데 도덕적이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조국 전 장관 사건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이제 이 조국 전 장관 사건은 사실은 웅동학원 비리 문제도 있고 사모펀드 문제도 있고 그리고 입시비리 문제도 있는데 이걸 다 퉁쳐서 어떻게 바꿔놨냐 하면 표창장 위조 하나 했는데 징역 4년이다 이렇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잖아요.

◇주진우: 사모펀드 관련해서 무죄를 받았어요. 관련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재판에서.

◆나경원: 지금 이제 그 부분도 계속 진행중인데요. 저희는 사실은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요. 사실 아니,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저는 사모펀드 유무죄를 떠나서 청와대에 들어갔으면 은행에 저축 있으면 그냥 저축 그냥 놔두는 게 맞거든요. 그런 걸 펀드에 투자한다는 것 자체로도 우리는 의심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찌됐건 이 모든 사건을 표창장 하나로 바꿔놨어요. 그래서 아, 억울하다 이렇게 만들어놓고 이제 우리 후보 배우자에 대해서는 그러면 표창장 하나하고 이렇게 자꾸 비교를 하는 거예요.

◇주진우: 여기도 주가조작도 있고 경력 의혹이 부풀려졌다 이렇게 이야기하죠.

◆나경원: 뭐 주가조작은 지금 오랫동안 탈탈 털었는데 아직까지 기소를 못하는 걸 보면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내용을 몰라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지금 검찰이 수사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는 거 아닙니까? 아직까지 기소 못하는 거 보면 사실은 뭐 없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검찰 수사는 좀 부족합니다. 검찰 수사는 문제가 있습니다.

◆나경원: 그런데 보세요. 법무부 장관이 현역 국회의원 출신이에요. 저는 사실 제가 이제 어제 그런 글을 페이스북에 쓰기도 했는데요. 이런 선거 처음 봤어요. 선거에서 가장 공정해야 할 자리가 행안부 장관하고 법무부 장관이거든요. 행안부 장관은 경찰 조직 그리고 선거를 총괄하는 선관위. 선거를 총괄하는 자리죠, 사실상. 법무부 장관은 검찰 조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늘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은 행안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은 적어도 정치인 출신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선거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정부는 행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이 그냥 과거 정치인도 아니고 현역 국회의원이에요.

◇주진우: 현정부는 그러면 예의가 없습니까?

◆나경원: 저는 그런 면에서는 사실은 이거는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 아닌가. 보세요.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게이트 사건 수사 무마해. 그리고 공수처장은 저희가 그렇게 반대했던 공수처장은 뭐 하고 있습니까? 뭐 그 5천 몇백 건인가가 고발이 됐는데 24건을 수사한다면서 그중에서 4건이 윤석열 후보 사건이에요. 저는 참 야당이 너무 불리한 선거를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잘하고 국민의힘은 정치공세 잘 못하고 그리고 또 검찰도 공수처도 민주당 편입니까, 그러면? 의원님이 생각하시기에는.

◆나경원: 그럼요. 지금 뭐 공수처가 보이는 게 다 그렇잖아요.

◇주진우: 아니, 검찰총장 출신이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나경원: 지금 검찰총장이 누구입니까? 윤석열 후보를 시시때때로 공격했던 이성윤 전 중앙지검장 아닙니까?

◇주진우: 아니, 김오수 검찰총장입니다.

◆나경원: 김오수 검찰총장이요.

◇주진우: 검찰총장은 김오수입니다.

◆나경원: 맞아요. 저 요새 정치 잘 안 보고 있어서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7700님께서 “나경원 의원님 여성 정치인의 상징이십니다.” 나경원 의원님 팬이 많네요. 그런데 여성 정치인의 상징. 지금 국민의힘의 상징적 여성 정치인으로서 이수정 교수, 신지예 대표 영입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여성 표심 좀 잡고 있는 것 같습니까?

◆나경원: 저희가 넓게 문을 연다 이런 면에서 저는 그렇게 우리가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후보께서는 뭐 후보와 당 선대위가 논의해서 모신 분이니까 그 역할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대선까지 78일 남았습니다. 아까는 구도상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인데 대선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나경원: 저희 지금 이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그런 마음으로 정말 국민들께 더 열심히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저는 사실 다른 말씀 길게 안 드리고요. 국민들의 열망을 못 담아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저도 밀알이 되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진우: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기운 없고 이렇게 사과하고 이렇게 낮게 이야기하는 건 또 처음입니다.

◆나경원: 아닙니다. 저 제 진심을 믿어주세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경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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