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우려에…말레이-싱가포르 국경 다시 ‘빗장’

입력 2021.12.22 (16:59) 수정 2021.12.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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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1년 8개월 만에 개방했던 국경을 다시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오늘(22일) 싱가포르를 오가는 육로 및 항공 티켓 발권을 다음 달 20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번 결정은 앞서 오미크론 확산을 우려한 싱가포르가 같은 기간 외국행 육로·항공 신규 티켓 발권을 보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양국은 지난달 29일 1년 8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의 상호 무격리 입국을 허용해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전만 하더라도 양국 육로 국경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경 가운데 하나였는데, 하루 평균 30만 명의 말레이시아인이 인접한 싱가포르로 넘어가 노동력과 식량, 물자를 공급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각각 하루 2천∼4천 명, 2백∼4백 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양국에서 모두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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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2 16:59:15
    • 수정2021-12-22 17:09:15
    국제
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1년 8개월 만에 개방했던 국경을 다시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오늘(22일) 싱가포르를 오가는 육로 및 항공 티켓 발권을 다음 달 20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번 결정은 앞서 오미크론 확산을 우려한 싱가포르가 같은 기간 외국행 육로·항공 신규 티켓 발권을 보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양국은 지난달 29일 1년 8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의 상호 무격리 입국을 허용해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전만 하더라도 양국 육로 국경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경 가운데 하나였는데, 하루 평균 30만 명의 말레이시아인이 인접한 싱가포르로 넘어가 노동력과 식량, 물자를 공급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각각 하루 2천∼4천 명, 2백∼4백 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양국에서 모두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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