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극빈자 자유 몰라” 발언에 민주 “헌법정신 부정” 정의 “천박한 인식”

입력 2021.12.22 (18:22) 수정 2021.12.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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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극빈 생활에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르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발언에 대해 “위험천만한 자유관으로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2일) 브리핑에서 윤 후보 발언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가난하고 못 배우면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없고 자유롭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는 말이냐”며 “놀라움을 넘어 과연 이 같은 발언을 한 대통령 후보가 있었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빈부로 나누고, 학력으로 갈라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이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야 할 대통령 후보로서 감히 꺼낼 수조차 없는 망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우영 대변인은 “대통령 후보로서 헌법정신조차 심대하게 부정한 것”이라며 “헌법전문에 나온 3.1운동도, 4·19혁명도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이 일으킨 한국 현대사의 거대한 진보였음을 윤 후보는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의 “모르는 건 윤석열…천박한 인식”

정의당은 오현주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은 바로 윤석열 후보”라며 “국민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늘 일부 국민들을 깎아내리는 모습에서 윤 후보의 천박한 인식만 확인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헌법 12조에서 22조까지 보장된 자유권은 가장 오래된 기본권으로 천부인권이라 불리는 권리”라며 “경제적 상황과 교육 정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온몸으로 느끼고 행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선 “선거운동 이전에 부디 자당 후보의 인권과 차별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부터 점검하길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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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극빈자 자유 몰라” 발언에 민주 “헌법정신 부정” 정의 “천박한 인식”
    • 입력 2021-12-22 18: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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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민주당은 ‘극빈 생활에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르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발언에 대해 “위험천만한 자유관으로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2일) 브리핑에서 윤 후보 발언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가난하고 못 배우면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없고 자유롭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는 말이냐”며 “놀라움을 넘어 과연 이 같은 발언을 한 대통령 후보가 있었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빈부로 나누고, 학력으로 갈라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이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야 할 대통령 후보로서 감히 꺼낼 수조차 없는 망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우영 대변인은 “대통령 후보로서 헌법정신조차 심대하게 부정한 것”이라며 “헌법전문에 나온 3.1운동도, 4·19혁명도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이 일으킨 한국 현대사의 거대한 진보였음을 윤 후보는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의 “모르는 건 윤석열…천박한 인식”

정의당은 오현주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은 바로 윤석열 후보”라며 “국민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늘 일부 국민들을 깎아내리는 모습에서 윤 후보의 천박한 인식만 확인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헌법 12조에서 22조까지 보장된 자유권은 가장 오래된 기본권으로 천부인권이라 불리는 권리”라며 “경제적 상황과 교육 정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온몸으로 느끼고 행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선 “선거운동 이전에 부디 자당 후보의 인권과 차별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부터 점검하길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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