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봉쇄 없다”…WHO “오미크론 106개국서 보고”

입력 2021.12.22 (21:26) 수정 2021.12.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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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코로나 상황 ​알아봅니다.

미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도 불구하고 봉쇄 조치는 없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이 106개 나라로 퍼졌다며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은 미국 백악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례 브리핑에 참석했던 기자는 물론, 대통령 전용기를 탔던 수행원까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양성 판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어제 검사에서도 음성이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내일 다시 검사를 받고, 현재 아무런 증상도 없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봉쇄 조치를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코로나19에 관한 의학적 경험이 축적된 데다 백신 공급 확대에 따라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괍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금은 2020년 3월이 아닙니다. 2억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요. 우리는 준비됐고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할 때입니다."]

대신, 코로나19 진단장비 5억 개를 미국 가정에 무료 배포하고 각급 병원엔 군 의료 인력 천여 명과 신속 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검사 시설도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퍼진 영국에선 오미크론으로 이미 14명이 숨지고 입원 환자도 129명에 이르는 등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유럽연합 EU가 기존 백신 패스의 효력을 9개월로 제한한 것도 변이 확산에 따른 추가 접종 독려 차원의 조칩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전 세계 106개 나라로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WHO는 감염자 폭증으로 입원 환자가 늘면서 각국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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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봉쇄 없다”…WHO “오미크론 106개국서 보고”
    • 입력 2021-12-22 21:26:38
    • 수정2021-12-22 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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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코로나 상황 ​알아봅니다.

미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도 불구하고 봉쇄 조치는 없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이 106개 나라로 퍼졌다며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은 미국 백악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례 브리핑에 참석했던 기자는 물론, 대통령 전용기를 탔던 수행원까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양성 판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어제 검사에서도 음성이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내일 다시 검사를 받고, 현재 아무런 증상도 없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봉쇄 조치를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코로나19에 관한 의학적 경험이 축적된 데다 백신 공급 확대에 따라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괍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금은 2020년 3월이 아닙니다. 2억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요. 우리는 준비됐고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할 때입니다."]

대신, 코로나19 진단장비 5억 개를 미국 가정에 무료 배포하고 각급 병원엔 군 의료 인력 천여 명과 신속 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검사 시설도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퍼진 영국에선 오미크론으로 이미 14명이 숨지고 입원 환자도 129명에 이르는 등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유럽연합 EU가 기존 백신 패스의 효력을 9개월로 제한한 것도 변이 확산에 따른 추가 접종 독려 차원의 조칩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전 세계 106개 나라로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WHO는 감염자 폭증으로 입원 환자가 늘면서 각국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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