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노사 ‘평행선’…파업 장기화 우려
입력 2021.12.22 (21:44)
수정 2021.12.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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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 노조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업이 길어질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금체계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17일부터 파업 중인 군산의료원 노조.
노사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이후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산의료원은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유일하게 임금 체계가 다릅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이 낮아 각종 수당으로 메꾸는 구조라며, 다른 의료원과 임금체계를 맞춰 같은 월급이더라도 기본급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군산의료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기본급은 천9백50만 원으로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평균보다는 천5백만 원 이상 적습니다.
기본급을 토대로 산정하는 수당 등도 적어진다는 건데, 올해까지 임금체계 전환을 마무리하기로 한 단체협약도 근거로 내세웁니다.
하지만 사측과 전라북도는 기본급이 낮기는 해도 임금 자체가 낮은 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자료가 없는 2개 의료원을 뺀 32개 의료원의 지난해 직원 전체 평균 보수를 봤더니, 군산의료원은 10번째로 높고, 평균보다 3백만 원가량 많습니다.
사측은 또 노조 요구대로 하면 50억 원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며, 전환 여부를 1년 더 논의하자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군산의료원 코로나 병상 가동률은 파업 첫날 86%에서 닷새 만에 53%까지 낮아졌습니다.
비노조원으로만 운영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확진자만 보내고 있는 건데, 코로나 병동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사측과 달리 노조는 차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현주/보건의료산업노조 군산의료원지부장/어제 : "인력도 없을뿐더러 근무도 맞교대 형태로 돌아가고 있어서 입원환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요."]
노조는 노와 사, 도가 협의체를 구성해 임금체계 전환을 약속하면 파업을 멈추겠다고 제안했지만, 사측과 도는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 노조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업이 길어질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금체계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17일부터 파업 중인 군산의료원 노조.
노사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이후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산의료원은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유일하게 임금 체계가 다릅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이 낮아 각종 수당으로 메꾸는 구조라며, 다른 의료원과 임금체계를 맞춰 같은 월급이더라도 기본급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군산의료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기본급은 천9백50만 원으로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평균보다는 천5백만 원 이상 적습니다.
기본급을 토대로 산정하는 수당 등도 적어진다는 건데, 올해까지 임금체계 전환을 마무리하기로 한 단체협약도 근거로 내세웁니다.
하지만 사측과 전라북도는 기본급이 낮기는 해도 임금 자체가 낮은 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자료가 없는 2개 의료원을 뺀 32개 의료원의 지난해 직원 전체 평균 보수를 봤더니, 군산의료원은 10번째로 높고, 평균보다 3백만 원가량 많습니다.
사측은 또 노조 요구대로 하면 50억 원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며, 전환 여부를 1년 더 논의하자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군산의료원 코로나 병상 가동률은 파업 첫날 86%에서 닷새 만에 53%까지 낮아졌습니다.
비노조원으로만 운영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확진자만 보내고 있는 건데, 코로나 병동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사측과 달리 노조는 차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현주/보건의료산업노조 군산의료원지부장/어제 : "인력도 없을뿐더러 근무도 맞교대 형태로 돌아가고 있어서 입원환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요."]
노조는 노와 사, 도가 협의체를 구성해 임금체계 전환을 약속하면 파업을 멈추겠다고 제안했지만, 사측과 도는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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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 노조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업이 길어질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금체계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17일부터 파업 중인 군산의료원 노조.
노사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이후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산의료원은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유일하게 임금 체계가 다릅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이 낮아 각종 수당으로 메꾸는 구조라며, 다른 의료원과 임금체계를 맞춰 같은 월급이더라도 기본급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군산의료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기본급은 천9백50만 원으로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평균보다는 천5백만 원 이상 적습니다.
기본급을 토대로 산정하는 수당 등도 적어진다는 건데, 올해까지 임금체계 전환을 마무리하기로 한 단체협약도 근거로 내세웁니다.
하지만 사측과 전라북도는 기본급이 낮기는 해도 임금 자체가 낮은 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자료가 없는 2개 의료원을 뺀 32개 의료원의 지난해 직원 전체 평균 보수를 봤더니, 군산의료원은 10번째로 높고, 평균보다 3백만 원가량 많습니다.
사측은 또 노조 요구대로 하면 50억 원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며, 전환 여부를 1년 더 논의하자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군산의료원 코로나 병상 가동률은 파업 첫날 86%에서 닷새 만에 53%까지 낮아졌습니다.
비노조원으로만 운영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확진자만 보내고 있는 건데, 코로나 병동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사측과 달리 노조는 차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현주/보건의료산업노조 군산의료원지부장/어제 : "인력도 없을뿐더러 근무도 맞교대 형태로 돌아가고 있어서 입원환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요."]
노조는 노와 사, 도가 협의체를 구성해 임금체계 전환을 약속하면 파업을 멈추겠다고 제안했지만, 사측과 도는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 노조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업이 길어질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금체계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17일부터 파업 중인 군산의료원 노조.
노사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이후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산의료원은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유일하게 임금 체계가 다릅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이 낮아 각종 수당으로 메꾸는 구조라며, 다른 의료원과 임금체계를 맞춰 같은 월급이더라도 기본급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군산의료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기본급은 천9백50만 원으로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평균보다는 천5백만 원 이상 적습니다.
기본급을 토대로 산정하는 수당 등도 적어진다는 건데, 올해까지 임금체계 전환을 마무리하기로 한 단체협약도 근거로 내세웁니다.
하지만 사측과 전라북도는 기본급이 낮기는 해도 임금 자체가 낮은 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자료가 없는 2개 의료원을 뺀 32개 의료원의 지난해 직원 전체 평균 보수를 봤더니, 군산의료원은 10번째로 높고, 평균보다 3백만 원가량 많습니다.
사측은 또 노조 요구대로 하면 50억 원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며, 전환 여부를 1년 더 논의하자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군산의료원 코로나 병상 가동률은 파업 첫날 86%에서 닷새 만에 53%까지 낮아졌습니다.
비노조원으로만 운영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확진자만 보내고 있는 건데, 코로나 병동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사측과 달리 노조는 차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현주/보건의료산업노조 군산의료원지부장/어제 : "인력도 없을뿐더러 근무도 맞교대 형태로 돌아가고 있어서 입원환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요."]
노조는 노와 사, 도가 협의체를 구성해 임금체계 전환을 약속하면 파업을 멈추겠다고 제안했지만, 사측과 도는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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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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