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70여 명’

입력 2021.12.23 (06:30) 수정 2021.12.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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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익산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추가 확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익산은 물론, 정읍, 부안 등 전북 일대에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만 7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전북 익산의 한 유치원과 관련해 원생과 가족, 종사자 등 추가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확진자가 8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한, 이 유치원에서 아이를 가르친 외부 강사가 부안과 정읍의 어린이집을 다녀갔는데 두 곳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익산의 해당 유치원 관련 확진자 20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이들 모두 오미크론 변이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청에 추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익산과 부안, 정읍에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만 7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경미한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뚜렷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선행 감염자가) 무증상이었고 주변에 다른 분들을 감염시키지 않은 상황에서 접촉이 있었다면 찾아내기가 매우 어려운..."]

이 밖에도 어린이집과 학교, 지인 모임 등 다양한 집단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며, 이번 주 들어 전북은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상가동률은 58%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현재보다 백 20여 병상이 많은 천2백 병상까지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늘릴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모두 이동과 만남을 통해 전파되는 것은 같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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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70여 명’
    • 입력 2021-12-23 06:30:37
    • 수정2021-12-23 0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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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익산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추가 확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익산은 물론, 정읍, 부안 등 전북 일대에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만 7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전북 익산의 한 유치원과 관련해 원생과 가족, 종사자 등 추가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확진자가 8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한, 이 유치원에서 아이를 가르친 외부 강사가 부안과 정읍의 어린이집을 다녀갔는데 두 곳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익산의 해당 유치원 관련 확진자 20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이들 모두 오미크론 변이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청에 추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익산과 부안, 정읍에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만 7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경미한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뚜렷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선행 감염자가) 무증상이었고 주변에 다른 분들을 감염시키지 않은 상황에서 접촉이 있었다면 찾아내기가 매우 어려운..."]

이 밖에도 어린이집과 학교, 지인 모임 등 다양한 집단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며, 이번 주 들어 전북은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상가동률은 58%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현재보다 백 20여 병상이 많은 천2백 병상까지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늘릴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모두 이동과 만남을 통해 전파되는 것은 같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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