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가정용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첫 사용 허가
입력 2021.12.23 (09:29)
수정 2021.12.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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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식품의약국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가정 내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 될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링거나 주사제 형태였던 기존 코로나19 치료제와 달리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알약 치료제가 상용화되게 된 겁니다.
팍스로비드는 하루 두 차례, 닷새간 복용하게 돼 있습니다.
FDA는 임상 실험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안에 복용할 경우 입원, 또는 사망하는 비율이 88%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자이언츠/美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화이자는 매우 촉망되는, 그리고 이제 승인을 받은 치료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알약입니다."]
다만 FDA는 사용 범위에는 제한을 뒀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서도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증, 혹은 중등증의 성인, 그리고 12세 이상의 소아에만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예방 효과를 위해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 환자들에겐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복용 시 미각 저하와 설사, 고혈압, 근육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내에서 즉시 팍스로비드를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약 53억 달러, 우리 돈 6조3천억 원을 들여 팍스로비드 천만 명 분을 선구매한 상탭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공급이 준비되는 대로 팍스로비드와 다른 치료 방안들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FDA는 이번 승인으로 새 변이가 퍼지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팍스로비드와 별도로 미국 머크사가 만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도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는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권나영
미국 식품의약국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가정 내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 될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링거나 주사제 형태였던 기존 코로나19 치료제와 달리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알약 치료제가 상용화되게 된 겁니다.
팍스로비드는 하루 두 차례, 닷새간 복용하게 돼 있습니다.
FDA는 임상 실험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안에 복용할 경우 입원, 또는 사망하는 비율이 88%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자이언츠/美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화이자는 매우 촉망되는, 그리고 이제 승인을 받은 치료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알약입니다."]
다만 FDA는 사용 범위에는 제한을 뒀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서도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증, 혹은 중등증의 성인, 그리고 12세 이상의 소아에만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예방 효과를 위해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 환자들에겐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복용 시 미각 저하와 설사, 고혈압, 근육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내에서 즉시 팍스로비드를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약 53억 달러, 우리 돈 6조3천억 원을 들여 팍스로비드 천만 명 분을 선구매한 상탭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공급이 준비되는 대로 팍스로비드와 다른 치료 방안들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FDA는 이번 승인으로 새 변이가 퍼지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팍스로비드와 별도로 미국 머크사가 만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도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는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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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FDA, 가정용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첫 사용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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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3 09:29:58
- 수정2021-12-23 09:55:44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가정 내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 될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링거나 주사제 형태였던 기존 코로나19 치료제와 달리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알약 치료제가 상용화되게 된 겁니다.
팍스로비드는 하루 두 차례, 닷새간 복용하게 돼 있습니다.
FDA는 임상 실험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안에 복용할 경우 입원, 또는 사망하는 비율이 88%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자이언츠/美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화이자는 매우 촉망되는, 그리고 이제 승인을 받은 치료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알약입니다."]
다만 FDA는 사용 범위에는 제한을 뒀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서도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증, 혹은 중등증의 성인, 그리고 12세 이상의 소아에만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예방 효과를 위해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 환자들에겐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복용 시 미각 저하와 설사, 고혈압, 근육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내에서 즉시 팍스로비드를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약 53억 달러, 우리 돈 6조3천억 원을 들여 팍스로비드 천만 명 분을 선구매한 상탭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공급이 준비되는 대로 팍스로비드와 다른 치료 방안들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FDA는 이번 승인으로 새 변이가 퍼지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팍스로비드와 별도로 미국 머크사가 만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도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는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권나영
미국 식품의약국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가정 내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 될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링거나 주사제 형태였던 기존 코로나19 치료제와 달리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알약 치료제가 상용화되게 된 겁니다.
팍스로비드는 하루 두 차례, 닷새간 복용하게 돼 있습니다.
FDA는 임상 실험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안에 복용할 경우 입원, 또는 사망하는 비율이 88%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자이언츠/美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화이자는 매우 촉망되는, 그리고 이제 승인을 받은 치료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알약입니다."]
다만 FDA는 사용 범위에는 제한을 뒀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서도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증, 혹은 중등증의 성인, 그리고 12세 이상의 소아에만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예방 효과를 위해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 환자들에겐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복용 시 미각 저하와 설사, 고혈압, 근육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내에서 즉시 팍스로비드를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약 53억 달러, 우리 돈 6조3천억 원을 들여 팍스로비드 천만 명 분을 선구매한 상탭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공급이 준비되는 대로 팍스로비드와 다른 치료 방안들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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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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