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준석, “장제원, 선대위도 모르는 일 줄줄이…스스로 ‘윤핵관’ 선언한 것, 당내 창당 노리는 세력 있어”

입력 2021.12.23 (09:46) 수정 2021.1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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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역할 없다고 판단해 사퇴한 것
- 상황 발생했을 때 정리 안 한 윤석열, 거꾸로 내게 나가라는 이야기
- 전결권은 급한 상황에서 당대표 판단에 따른다는 것, 사라진 마당에 의미 없어
- 장제원, “대표는 옹졸하다”, “조수진은 후보 팔고 다닌다”고 말해
- 조수진, 비공개 회의서 윤석열이 서운해한다 말해
- 장제원, 임태희 주호영 질타하며 나도 모르는 이야기 줄줄이 내놔, 윤핵관 선언한 것
- 이준석 자기정치? 대권에 관심있었으면 당장 종로부터 나간다고 했을 것
- 윤석열이 김종인에게 전권 실어줬다면 선대위 당장 해체했을 것
- 대표전략 없이 특정 세대나 젠더만 쫒아가는 게 프랑켄슈타인 선대위
- 윤석열은 30대 장관 만들겠다는데 윤핵관은 30대 당대표 물어뜯어
- 선대위 해체하고 김종인이 전권 가져가도 복귀 생각 없어
- 대선토론은 상대평가,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토론 못한다는 생각도 안타까워
- 국민의힘 내 창당 노리는 세력 또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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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3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 최경영 : 오늘 2부에서는 국민의힘 상황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준석 당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파장 만만치 않은데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선대위 모든 직책 내려놓겠다.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언론의 보도대로 김건희 씨 관련된 의혹과 관련한 대응 방향의 차이, 갈등 때문입니까?

▶ 이준석 : 사실 갈등 때문에 누가 그 어떤 직을 사퇴하는 판단을 하지는 않죠. 왜냐하면 갈등을 풀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면 풀어내려고 시도를 하겠죠. 그런데 그 상황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고 딱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제가 그러면 사퇴를 하겠다고 한 것이고요. 제가 이제 사실 사퇴하기 전날만 해도 보십시오. 저는 거기서 조수진 단장이 “알아서 거취 표명을 하라.”고 제가 했습니다. 그거는 제가 해결할 여느 의지를 보인 거죠. 이거를 만약에 당신이 책임지고 사퇴해서 선대위 기강을 세운다고 한다면 오케이. 그런데 그다음 날까지 사퇴 안 했죠?

▷ 최경영 : 그랬죠.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오후 4시까지 그러면 사퇴하도록 시간을 주겠다. 사퇴 안 했죠? 그러면 제가 뭐 합니까, 이제 거기서? 제가 무슨 후보한테 가서 미주알고주알 제가 이간질하고 고자질할 겁니까, 제가?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 이거는 후보도 그거를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상황을.

▷ 최경영 : 그랬겠죠.

▶ 이준석 : 어떤 상황이 발생했고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에 대해서 본인의 판단이 나와야 한다는 것을. 정리 안 했잖아요. 그러면 그거는 거꾸로 저한테 나가라는 얘기니까 나가야죠.

▷ 최경영 :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그 상황이 일어났을 때 “그게 민주주의 아니냐.” 그러니까 조수진 전 공보단장과 이준석 전 상임선대위원장의 어떤 갈등이 불거졌을 때 그게 민주주의 아니냐? 이런 식으로 발언을 했거든요.

▶ 이준석 : 둘 중 하나잖아요. 실제로 조수진 의원에게 그런 부당한 어떤 얘기를 제가 봤을 때는 후보가 지시했고 제가 그거를 거부했으면 다시 후보가 찍어내린 거라 그러면 예전에 울산 합의 이후에 “이준석 대표가 가라면 가고 안 가라면 안 가겠다. 하라면 하고 안 하면 안 하겠다.” 결국에는 저한테 그 의미가, 그 발언이 상징적으로 줬던 건 선대위 내에서의 저의 전결권이거든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이준석 : “이준석 대표가 하라면 하고 안 하면 안 한다. 가라면 가고 안 가라면 안 간다.” 이게 사실은 선대위 내에서 제 권위를 세워준 전결권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급할 때는 이준석의 판단에 따른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 사라졌잖아요, 보면. 제가 뭐라고 해서 제가 8명의 교수를 김건희 사모 방어하는 데 나는 당의 의원들이라고 하는 소중한 자원인데 축차투입할 수 없다.

▷ 최경영 : 무슨 투입?

▶ 이준석 : 축차투입.

▷ 최경영 : 축차투입?

▶ 이준석 : 축차투입이라는 게 뭐냐 하면 전쟁을 할 때 병법에서 가장 금물로 하는 게 뭐냐 하면 전장에서 불리한 전장이 있을 때 거기에 계속 아무 의미 없이 병력을 줄지어 투입하는 걸 축차투입이라 그래요.

▷ 최경영 : 그래요? 몰랐습니다.

▶ 이준석 : 그런데 이게 뭐냐 하면 조국 사태 때 민주당이 망했던 게 축차투입해서 그렇습니다. 조국 장관 사퇴 때 뭐 조국 장관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죠, 본인이. 하지만 그거를 방어한답시고 병력을 축차투입했기 때문에 민주당 내의 많은 스피커들이 대중들의 신뢰를 잃게 되고 나중에 뭐를 극복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거거든요.

▷ 최경영 :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래서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게 뭐냐 하면 아주 효율적으로 우리가 사태에 대처해야 하는데 거기서 그런 식으로 개선을 넘어서 조수진 의원이 다니면서 그렇게 말을 전할 정도면 그거는 문제 있다. 그런데 또 보면 어떻게 그렇게 선대위 내 상황을 잘 아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선대위 내 아무 직책이 없는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와서 별의별 소리를 다 합니다, 그날 그거 터진 다음에. 첫째로 “대표는 옹졸하다.” 이래요. 오케이, 뭐 저에 대한 비판은 제가 감수하겠습니다. 그다음에 “조수진 의원은 후보를 팔고 다닌다.” 그랬어요. 그러면 후보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얘기인지, 그러면 조수진 의원이 속된 말로 사기를 쳤다는 거잖아요.

▷ 최경영 : 그 비공개 회의에서?

▶ 이준석 : 후보의 의중을. 그러면 후보의 입장에서 봤을 때 후보의 의중을 사기쳐서 만약에 이런 극심한 상황을 만들었으면 즉시 잘라야죠.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그런데 그 둘 중에 어느 것도 아니에요.

▷ 최경영 : 그 비공개 회의에서 조수진 당시 공보단장이 말한 내용이 윤석열, 어제 왜냐하면 원희룡 본부장 같은 경우도 기억이 안 난다고 그냥 회피를 했는데 명확하게 이게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다라고 하면서 얘기를 한 겁니까?

▶ 이준석 : 후보가 서운해한다고 그랬어요.

▷ 최경영 : 그 말은 확실히 했어요?

▶ 이준석 : 네. 그러니까 저는 이거에 있어서 사기면 잘라야 되는 거고요. 네? 그리고 만약에 그런 어떤 업무 분장에 있어서 제 전결권이 부정당한 거라면 저는 사퇴하는 게 맞고요.

▷ 최경영 : 그렇게 된 거군요.

▶ 이준석 : 저는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었고 저는 기본적으로 저는 그다음에도 보면 우리 전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께서 저도 모르는 얘기를 막 줄줄이 내놓기 시작해요.

▷ 최경영 : 어떤 얘기?

▶ 이준석 : 총괄본부장은, 그러니까 임태희 실장이죠. 임태희 실장은 후보 사모에 대해서 험담을 했다고 이제 얘기하고요. 저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 장제원 의원은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들어본 적 없고 조직 본부장도 타격합니다, 주호영 대표. 조직 본부장은 여기저기서 안 좋은 얘기가 많이 들려온다고 얘기해요.

▷ 최경영 : 장제원 의원이?

▶ 이준석 : 그 말을. 그게 그날 ‘이준석은 옹졸하고’부터 시작된 그건데 선대위 전반적인 내용을 쫙 열거하면서 다 질타합니다, 저도 모르는 내용을. 그러니까 저는 장제원 의원께서 굉장히 정보력이 좋으시거나 아니면 핵심 관계자임을 선언하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러면서 이게 윤석열 후보의 뜻이다 이렇게 내비치게 되고 그 해당되는 사람들이 조금 움츠러들게 되고 그런 효과가 있습니까? 실제로.

▶ 이준석 : 아니, 선대위 밖에 있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하나하나씩 딱 집어가면서 정밀타격을 합니까?

▷ 최경영 : 그러네요.

▶ 이준석 : 내용을 알아야 우선 할 수 있는 건데 내용을 잘 알고 있더라고요, 보니까. 저도 모르는 걸 알고 있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데 선대위가 돌아가겠습니까? 그게.

▷ 최경영 : 그러면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는 선대위에서 아무 직책을 맡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좀 주제넘은 행동을 한 것이다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아니, 그러니까 당내 누구든지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를 할 수 있죠. 그런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를 하거나 이런 거는 제가 뭐 뭐라 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선대위 내에 아무도 모르는 내용들을 그렇게 했다는 건 무슨 정치장교입니까? 개선이 없는 사람, 정치장교도 아니고 왜 그런 얘기를 합니까?

▷ 최경영 : 1719님은 “대표님, 울산 때처럼 다시 선대위로 돌아가실 가능성은 전혀 없나요?”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참 만감이 교차했기 때문에 제가 사퇴하면서 기자회견을 했을 때 그런 얘기를 했어요. 사실 그 당시 울산 합의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굉장한 책임감에 따른, 정권 교체를 향한 책임감에 따른 어떤 그런 합의였다고 한다면 그거는 저에 대한 얘기죠. 저는 그 당시의 합의가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겠죠, 저한테. 왜냐하면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았고. 하지만 대의명분을 위해서 제 책임감을 바탕으로 해서 오케이, 그러면 가장 필수적인 3가지 요소 정도면 정리해서 첫 번째, 대외전략은 2030을 공략하는 것에 있다. 그러니까 제가 항상 대외전략을 명확하게 하는 것에 우선 집중했고 그거 외에도 보면 당무우선권이라는 건 후보가 요청하면 무조건 당대표가 따른다. 불분명한 규정을 정리했고 많은 건 누리고 앞으로 후보와 대표와 원내대표가 상의해서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저는 큰 원칙만 세우고 그냥 제가 합의한 거예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그 합의가 오히려 윤핵관들한테는 ‘아싸, 우리는 살았으니까 이제 그러면 우리 마음대로 해도 이준석이가 정치적으로 욕먹을 테니까 다시는 지적을 못하겠구나.’라는 헛된 어떤 아니면 잘못된 시그널을 준 게 아닌가 해서 되게 굉장히 제가 마음이 아팠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사퇴 기자회견 때 그 얘기를 한 거예요.

▷ 최경영 : 기자회견 때 그 말을 했죠.

▶ 이준석 : 일군의 무리에게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 게 아닌가 해서 굉장히 마음이 아픈 거예요.

▷ 최경영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국민의힘을 아끼는 분들은 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9966님은 “당대표가 윗사람이라고 책상 치고 나가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뭐 이렇게 갈등을 좀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냐.

▶ 이준석 : 그 상황에서 제가 책상을 치고 2번 쳤거든요. 1번 치고 나가려고 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좀 참으라고 그래서 앉았어요. 그런데 첫 번째는 이제 사실 그런 내가 왜 당신 말을 들어야 되냐고요. 두 번째는 후보가 서운해한다였어요. 한 번 제가 이 모욕을 못 참겠다 했는데 두 번째로 그렇게 하는 순간 이거는 모욕주기 회의지 이거는 논의하는 구조가 아니에요. 그리고 그 안에서 아까 제가 말했던 것처럼 선대위의 최고회의기 때문에 이 안에서 우리가 대전략 정도는 논의하자. 적어도 후보 배우자에 대해서 누군가가 결사옹위로 결정해도 좋고 아니면 사과할 건 사과하고 어떻게 반박할 건 반박하자고 가도 좋고 대전략이 서야지 그다음에 우리 하부 조직이 전부 다 그런 지침을 내릴 것이 아니냐. 논의해보자고 했는데 거부당했어요. 그걸 왜 이 자리에서 논의하냐고. 그럼 어디에서 논의하겠다는 거예요? 밀실에서 논의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그 선대위는 동작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 최경영 : 지금 현재 판세나 윤석열 후보의 어떤 역량이나 지금까지 보여온 것들은 어떻게 판단하시는 건지도 궁금해요.

▶ 이준석 : 저는 이겼으면 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요. 그리고 이길 거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기대를 갖고 있는 거고 그런데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글쎄요, 이기기 위해서 해야 되는 것들을 지금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특히 이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한테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7733님도 비슷한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님은 자기 스스로 차기 대권 주자 연습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자기정치한다. 이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기본적으로는 그러니까 당대표는 굉장히 이해관계가 자유로운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저는 종로도 안 나간다고 그랬어요. 제가 대권에 관심 있어서 이러는 거고 자기 정치 하는데 관심 있어서 그러면 당장 종로부터 나간다고 해야죠. 원내에 있는 것과 원외에 있는 것이 얼마나 발언권 차이가 클 텐데요. 그런데 제가 그걸 던지겠다고 했으면 그리고 제가 하방해서 홍보직까지 맡겠다고 했으면 저는 이 선대위에서 일을 하고 싶어서 있었던 거예요.

▷ 최경영 : 윤석열 후보와는 이 일 이후에 어떤 통화랄지 연락이랄지 뭐 없습니까?

▶ 이준석 : 당연히 저도 할 이유가 없고 후보도 할 이유가 없겠죠.

▷ 최경영 : 그래요? 그럼 김종인 위원장과는요?

▶ 이준석 : 김종인 위원장이랑 어제 밥도 먹었는데 뭐 그거는.

▷ 최경영 : 그러니까. 그런데 어떤 말씀을 오갔어요?

▶ 이준석 : 저희 그냥 밥먹으면서 통상적인 얘기했습니다.

▷ 최경영 : 통상적인 얘기.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를 코끼리 선대위에서 슬림하게 직할 체제로 확 바꾸겠다. 이거는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후보가 전권을 제대로 실어줬다면 당장 해체했겠죠.

▷ 최경영 : 전권을 실어줬다면 당장 해체일 것인데. 그런데 전권을 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해체하지 못하고 있다?

▶ 이준석 : 전권이란 똑같은 거예요. 이 대표가 하라면 하고 안 하면 안 하겠다. 가라면 가고 안 가라면 안 가겠다가 전권이라고 받아들였던 저랑은 약간 느낌이 다르죠. 그러니까 실제로 연습문제를 풀어보면 답이 나오거든요. 연습문제 풀어봤더니만 아니었잖아요, 전권이.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에게도 전권을 드린다는 언론 보도가 있지만 저는 그거 보고는 설마. 아닐걸?

▷ 최경영 : 그걸 믿지를 못하시는군요.

▶ 이준석 : 저는 안 믿고 김종인 위원장도 안 믿기 때문에 해체는 불가능하셨다고 하셨을걸요?

▷ 최경영 : 어제 SNS에 복어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누누이 얘기했는데 그냥 복어를 믹서에 갈아버린 상황이 되었다. 이때 이 복어는 누구입니까? 사안입니까?

▶ 이준석 : 젠더 이슈죠, 젠더 이슈.

▷ 최경영 : 젠더 이슈. 그러면 신지예 영입과 관련이 되어 있나요?

▶ 이준석 : 신지예 위원장이 영입된 거 자체가 저는 문제라고 생각 안 해요. 그런데 이거 젠더 이슈나 이런 것들 아니면 대표전략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건데 이거잖아요. 20대 남성들이 예를 들어 이준석을 좋아한다. 그러면 우리는 20대 여성만 잡아오면 돼. 그러니까 신지예 씨 데려와볼까 이런 거잖아요. 이런 게 프랑켄슈타인 선대위라는 겁니다. 참 제가 진짜 외모평가를 하면 죄송하지만 우리가 항상 특정 인물의 눈이 예쁘다, 코가 예쁘다, 입이 예쁘다 이런 평가를 하면 눈이 예쁜 사람의 눈과 코가 예쁜 사람의 코와 입이 예쁜 사람의 입을 합쳐놓으면 프랑켄슈타인이 되는 겁니다.

▷ 최경영 : 이상하죠.

▶ 이준석 : 그런데 그런 선대위가 나올 수는 없어요. 선대위는 콘셉트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저는 뭐지? 이런 거.

▷ 최경영 : 지금 2달 조금 더 남았는데 그렇게 많이 남은 것 같지는 않은데요. 현실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이준석 : 저는 별다른 의견이 없어요.

▷ 최경영 : 별다른 의견 없다?

▶ 이준석 : 제가 전권이 있어도 지금 말할까 말까 한데 제가 전권도 없고 제가 이미 다 그냥 내려놓은 마당에 뭐 그렇게 제안할 게 있겠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그 당무라는 게 당대표 당무는 계속 맡기로 하셨기 때문에 선거 때 당무가 사실 당대표 당무가 선대위와 분리되기가 쉽지 않지 않습니까?

▶ 이준석 : 아닙니다. 제가 많이 하려면 굉장히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축사도 많이 할 수 있고요.

▷ 최경영 : 그런 것들도 다 당무니까.

▶ 이준석 : 방송 출연도 많이 할 수 있고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이준석 : 뭐 보궐선거 공천도 할 수 있고요. 할 거 많습니다.

▷ 최경영 : 다른 것들도 있다? 지금 윤석열 후보 김건희 씨 의혹뿐만 아니고 어제 또 전북대학교 학생과 만남에서 극빈하고 못 배운 사람들은 자유가 뭔지 자유가 왜 필요한지 모른다. 이 발언은 심각하게 저는 받아들이고 있는데 취업 애플리케이션은 뭐 모를 수 있다고 봐요. 지금 이미 개발된 게 있다는 걸. 이게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거는?

▶ 이준석 : 후보의 현장 행보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동선을 잘 짜고 일정을 잘 짜고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를 기획하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후보랑 같이 몇 개 일정을 해봤지만 후보를 진짜 돕고 싶은 사람이 하면 후보가 그런 어떤 현장에 갔을 때 어색하지 않도록 이끌어나가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후보가 혹시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현장에서 바로 교정하고 정정하고 그럴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어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뭘 했죠? 그러니까 그때 서울대 가서도 그렇고 신림동 가서도 그렇고 대학로 가서도 그렇고 강릉 가서도 그렇고 부산에서도 그렇고. 후보와 이준석이 같이 서 있는 걸 보면서 대중이 관심을 가졌을 때 그다음에 보수 유튜버들은 맹공을 시작했죠.

▷ 최경영 : 그랬어요.

▶ 이준석 : 아까 그 논리예요. 이준석이 자기 정치 하려고 한다. 이준석은 자기가 뜨려고 하고 후보. 대학로에 가서 후보가 저에게 당의 정책에 대해서 먼저 물어서 마이크를 던졌을 때 이준석이 돋보이려고 마이크를 뺏었다고 보수 유튜버들은 표현했어요. 후보가 돋보여야 한다. 뭐 제가 전혀 이거는 비꼬는 것도 아니고요. 조롱하자는 의미도 아니고요. 그분들이 원하는 대로 됐습니다. 현장에서 후보가 돋보이기 위해서 주변에 아무도 나오면 안 된다는 그 주장을 받아들여서 결국에는 현장에서 아무도 지적을 못해요. 아니면 도움을 못 줘요, 후보한테. 그러니까 저는 전혀 이거 제가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전혀 비꼬거나 조롱하고자 하는 의도 전혀 없고요. 그런데 앞으로 이런 것들 대책 안 세우면 재발됩니다.

▷ 최경영 : 돋보이려면 제대로 돋보여야 되는데 이상하게 지금.

▶ 이준석 : 그러니까 그런 취지도 아니고요. 이렇게 된 겁니다. 어제 그 발언이 나온 시점과 나중에 그러면 후보가 그것에 대한 해명을 할 수 있는 백브리핑 시간 간에는 거의 한 제 기억에는 30, 40분 정도의 시간이 있었어요. 그러면 그 사이에 기사가 다 나가버립니다. 그러면 후보 옆에 누군가 있었다면 그리고 정무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후보가 그 말을 한 거 자체는 되삼킬 수 없다고 하더라도 후보에게 자연스럽게 방금 전에 하신 말씀은 이런 이런 의미조라고 해서 후보가 다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든지 아니면 후보님 말씀하시는 거 맞고 저는 거기에 더해서 부연하자면 이런 얘기를 하겠습니다라고 후보를 돕든지 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그러면 적어도 기사가 난다고 하더라도 그것까지 같이 나가요. 그러면 대중의 오해가 적을 수 있겠죠. 그런데 어제 뭐냐 하면 후보 단독으로 이렇게 하게 한 다음에 저도 여의도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거를.

▷ 최경영 : 그러셨구나.

▶ 이준석 : 아니, 누가 큰일났다고 전화했거든요, 저한테. 후보가 이런 말했다고 어떻게 해야 되냐고. 40분 동안 어느 누구도 해명이 없었고 나중에 후보가 백브리핑 하고 이렇게 하면서 공보단 명의로 이렇게 뭐 하나 보내고 이렇게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를 제가 지금 지적하는 이유는 제가 이미 내부적으로 많이 지적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거에 대한 해법으로 나왔던 것이 이준석이 같이 가서 행보를 하는 거였고. 결국은 제가 그거를 제 책임감 때문에 버텼던 것이지 이준석이 자기 정치하려고 한다. 후보가 더 돋보여야 한다. 이런 말 들으면서 저는 버티고 있었던 것이고 저는 더 이상 버틸 의향이 없었던 거고요.

▷ 최경영 : 이슈로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대장동. 특히 안 좋은 일이어서 김문기 한 분이 숨졌잖아요. 그래서 사실 대장동 이슈로 다시 쏠리는. 훨씬 더 많이 쏠릴 수 있는데 이게 국민의힘 또 여러 이슈가 있어서 이게 또 어떻게 보십니까? 이 사안은 대장동 사안은?

▶ 이준석 : 저는 대장동 사안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일사분란하게 이렇게 가져가려고 그러면 저는 그 부분에 대한 메시지에 집중도를 내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후보 중심의 메시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면 한 일주일 동안 후보가 그 메시지로 도배를 하면 됩니다. 다른 얘기 하나도 안 하고.

▷ 최경영 : 이게 질문이 굉장히 많이 와 있고요. K1269님 “뭔가 바꾸자는 젊은 당대표를 부당하게 대응을 한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1471님 “영부인제를 없애자는 윤석열 후보의 제안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이준석 : 우리 윤 후보는 장점이 있다면 정치 신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에 많은 안 좋은 문법에서 벗어날 걸 선언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치가 그거고요. 정치 신인을 대통령 후보 만들었다는 거는. 그러면 후보가 던진 좋은 제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30대 장관을 만들겠다. 굉장히 파격적이죠. 그런데 그러면 그 말을 그 공약을 던질 때 상황이 국민들이 봤을 때 오, 현실성 있네 이런 생각이 들어야 되는 거거든요. 30대 장관을 만들겠다는데 윤핵관은 30대 당대표를 물어뜯어서 이 상황을 만들었으면 이게 메시지가 같이 가겠습니까? 이게 보면?

▷ 최경영 : 그러면 이 사태 책임은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윤석열 후보에게 있습니까?

▶ 이준석 : 저는 그런 것들을 판단하고 싶지 않고요. 지금처럼 제가 이런 겁니다. 제가 말하는 게 뭐냐 하면 메시지와 행보와 그리고 이런 게 일정하게 다 동시에 맞아떨어져야지만이 이게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후보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인데 지금은 보면 이런 거잖아요. 청와대 비서실을 대폭 축소하고 내각 중심으로 각자 위임 받아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얼마나 좋은 얘기입니까? 후보가 한 얘기중에. 그런데 선대위는 지금 직도 없는 자가 와서 정밀타격을 하면서 본부장들을 지목해서 괴롭히고 있어요. 아니, 청와대 비서실을 없애야 되는데 후보 측근은 이렇게 말을 많이 하게 됩니까? 직도 없는데. 비선이. 저는 그러니까 이거는 국민들에게 어떤 공약을 던지면 야, 저 사람 정말 저거 하겠구나라는 인상이 들도록 다 정비를 해야 되는데 저는 이거 그러니까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온 거고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말씀하시는 것 중에서 구체적으로 들어가볼게요. 장제원 의원이 완벽하게 후보 곁을 그때 선언했던 것처럼 초기에 선언했던 것처럼 떠나겠다. 정말 아무것도 안 하겠다. 이렇게 하면 됩니까?

▶ 이준석 : 장제원 의원은 나름의 억울함이 있을 거예요. 후보가 나한테 자꾸 특별한 일들을 맡긴다. 이렇게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서 장제원 의원이 두 가지 선택이 있죠. 본인이 그러면 떠나든지 아니면 구체적으로 후보에게 이런 상태로는 일을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저에게 어떤 직을 맡겨주십시오. 이렇게 해서 선대위 개선 내에서 일을 하든지요. 지금은 대중적으로 장제원 의원의 선대위 참여를 사람들이 거부하니까 아니면 우려가 있으니까 장제원 의원에게 직은 주지 않고 역할은 주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아니면 장제원 의원이 정말 어떤 특수한 정보력이 있어서 저도 몰랐던 주호영 대표가 어떻게 하고 다녔다는 거랑 임태희 실장이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서 말하고 다녔다는 것. 이런 거를 무슨 뭐 블랙요원입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러면 아까 지금 정보경찰처럼 정보장교처럼 그렇게 묘사를 하셨는데.

▶ 이준석 : 정치장교요, 정치장교.

▷ 최경영 : 정치장교. 그런데 주호영 의원에 관해서는 어떤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장제원 의원이?

▶ 이준석 : 보세요. 내용은 제가 다 열거하면 너무 주호영 대표께 죄송하고요. 조직본부에서 안 좋은 소리가 자꾸 들린다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 최경영 : 조직본부에서는 안 좋은 소리가 들린다.

▶ 이준석 : 그거 있다니까요. 본인이 페이스북 글에 다 들어있는 내용이에요. 그게 거기에서 양비론적으로 저랑 조수진 의원이 한 얘기만 부각되어서 그렇지 나머지 본부장들 다 짚어가면서 안 좋은 얘기들 들린다. 무슨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했다더라부터 시작해서 정밀타격 했어요.

▷ 최경영 : 윤석열 후보는 그럼 지금 이 상황에서 만약에 이준석 당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복귀를 안 하고 지금 현재 있는 인력으로 김종인 위원장은 있으니까요. 어떻게 잘 꾸려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 이준석 : 뭐 평가할 이유도 없고 속단할 이유도 없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노정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해야지만이 저희 선대위가 더 잘 나갈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그걸 교정하는 과정 속에서 제 역할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제가 이렇게라도 제 메시지를 던지고 그만두겠다는 한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만약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이게 거의 해체 수준으로 선대위를 한 다음에 다 새로 제대로 하겠다라고 하면 다시 복귀할 생각 있으세요?

▶ 이준석 : 해체 수순이란 게 있을 수 없어요. 해체하는 거예요, 그냥.

▷ 최경영 : 그냥 그러니까. 해체하겠다. 그렇게 선언을 하고 그렇게 선언을 하고 김종인 위원장에 진짜 전권을 주겠다고 하면 다시 복귀할 생각 있으세요?

▶ 이준석 : 아니요.

▷ 최경영 : 그래도 없으세요?

▶ 이준석 : 아니, 복귀를 제가. 제가 그렇게 무슨 뭐 후보한테 떼써서 이렇게 하려고 하는 그런 얘기는 듣는 건 싫고요. 저는 그냥 잘 되기만 바랄 뿐이고 그러면 이미 제가 봤을 때는 제 문제점들을 제가 봤을 때 거기 있는 문제점도 얘기했으니까 그냥 그거를 의지만 있으면 그거에 대한 대안 만드는 거는 진짜 장삼이사도 할 수 있습니다. 의지가 없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일 뿐이고.

▷ 최경영 : 그렇군요. 어제 여기자협회 창립기념식에서 이준석이 빠져야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는 이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 이준석 : 최 기자님 여기자가 아니라 여성기자입니다.

▷ 최경영 : 여성기자. 여성기자.

▶ 이준석 : 그거잖아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준석이 후보 옆에 있으면 후보보다 돋보이려고 한다는 자기 정치 하려고 한다는 지적했던 사람들.

▷ 최경영 : 그 사람들.

▶ 이준석 : 그 사람들이 바라는 게 뭐였습니까? 이준석이 빠지는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빠졌습니다.

▷ 최경영 : 그대로 했으니 앞으로 70일 동안 잘해보시라는.

▶ 이준석 : 그러니까 저한테 이준석이 자기 정치 하려고 돋보이려고 한다고 했던 사람과 후보 옆에서 자기 정치하려고 한다고 했던 사람과 지금 와서 선대위 복귀 안 하면 큰일난다고 하는 사람이 다 똑같은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 최경영 :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또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역공을 나가고 있는 게 전용기 의원이 발의를 했어요, 갑자기. 대선 토론 3회를 하지 말고 7회로 하자고 개정안 발의를 했습니다. 이거를 만약에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어떻게 찬성하십니까?

▶ 이준석 : 모든 입시제도는 시험제도와 관계 없이 공부 가장 열심히 한 사람이 대부분 다 성공합니다.

▷ 최경영 : 입시제도와 상관없이.

▶ 이준석 :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지금 갑자기 무슨 그런 제도 조금 변경한다고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거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고 그렇게 해서 우리 후보가 그렇다고 해서 토론을 이재명 후보보다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참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그런 거는.

▶ 이준석 : 왜냐하면 그 똑같은 게 저희 경선에서도 우리 후보가 토론에 약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었지만 우리 후보가 상당히 빠른 학습 능력을 보여주면서 토론을 잘했어요, 제가 봤을 때는. 그리고 토론이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우리 국민이 냉철하게 봅니다. 말 기술을 보는 게 아니라 진실성과 모든 걸 종합해서 보는 것이고 상대평가입니다. 이준석 같은 사람은 방송 많이 하고 다녔으니까 말을 잘해도 그날 특히 플러스 점수 될 거 없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그런데 굉장히 검찰공무원으로 열심히 일했고 나랏일만 했던 사람인데 정치적인 걸 빨리 습득해서 잘한다. 그러면 그 상대평가가 되는 것이고. 제가 가끔 인용하지만 저는 서울시장 선거 때 오세훈 대 안철수 단일화에서 안철수 대표 처음에 이제 기대치가 높았을 때 토론에 약간 박한 평가를 받았던 것과 다르게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노력 많이 한 모습을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였기 때문에 안 대표 토론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보거든요. 저는 그런 것처럼 저는 항상 상대평가예요. 우리 국민들이 절대평가 한다고 했으면 유시민 씨 같은 사람이 벌써 대통령 되고 남았겠죠, 어느 순간에.

▷ 최경영 : 아까 어떤 분이 창당합시다. 이런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뭐 어떤 다른 계획이 있는 건 아니죠, 혹시?

▶ 이준석 : 제가 당대표인데 제가 당을 개혁하는 게 제일 쉬운 길인데 왜 제가 돈 들고 시간 들고 힘들어죽겠는데 창당을 합니까? 저는.

▷ 최경영 : K7617님이었는데 “방송에서 말 못할 사연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창당합시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이준석 : 창당은 제가 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 최경영 : 그렇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창당을 노리는 세력이 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말씀 감사하고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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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이준석, “장제원, 선대위도 모르는 일 줄줄이…스스로 ‘윤핵관’ 선언한 것, 당내 창당 노리는 세력 있어”
    • 입력 2021-12-23 09:46:04
    • 수정2021-12-23 10:17:04
    최강시사
-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역할 없다고 판단해 사퇴한 것
- 상황 발생했을 때 정리 안 한 윤석열, 거꾸로 내게 나가라는 이야기
- 전결권은 급한 상황에서 당대표 판단에 따른다는 것, 사라진 마당에 의미 없어
- 장제원, “대표는 옹졸하다”, “조수진은 후보 팔고 다닌다”고 말해
- 조수진, 비공개 회의서 윤석열이 서운해한다 말해
- 장제원, 임태희 주호영 질타하며 나도 모르는 이야기 줄줄이 내놔, 윤핵관 선언한 것
- 이준석 자기정치? 대권에 관심있었으면 당장 종로부터 나간다고 했을 것
- 윤석열이 김종인에게 전권 실어줬다면 선대위 당장 해체했을 것
- 대표전략 없이 특정 세대나 젠더만 쫒아가는 게 프랑켄슈타인 선대위
- 윤석열은 30대 장관 만들겠다는데 윤핵관은 30대 당대표 물어뜯어
- 선대위 해체하고 김종인이 전권 가져가도 복귀 생각 없어
- 대선토론은 상대평가,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토론 못한다는 생각도 안타까워
- 국민의힘 내 창당 노리는 세력 또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3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 최경영 : 오늘 2부에서는 국민의힘 상황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준석 당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파장 만만치 않은데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선대위 모든 직책 내려놓겠다.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언론의 보도대로 김건희 씨 관련된 의혹과 관련한 대응 방향의 차이, 갈등 때문입니까?

▶ 이준석 : 사실 갈등 때문에 누가 그 어떤 직을 사퇴하는 판단을 하지는 않죠. 왜냐하면 갈등을 풀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면 풀어내려고 시도를 하겠죠. 그런데 그 상황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고 딱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제가 그러면 사퇴를 하겠다고 한 것이고요. 제가 이제 사실 사퇴하기 전날만 해도 보십시오. 저는 거기서 조수진 단장이 “알아서 거취 표명을 하라.”고 제가 했습니다. 그거는 제가 해결할 여느 의지를 보인 거죠. 이거를 만약에 당신이 책임지고 사퇴해서 선대위 기강을 세운다고 한다면 오케이. 그런데 그다음 날까지 사퇴 안 했죠?

▷ 최경영 : 그랬죠.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오후 4시까지 그러면 사퇴하도록 시간을 주겠다. 사퇴 안 했죠? 그러면 제가 뭐 합니까, 이제 거기서? 제가 무슨 후보한테 가서 미주알고주알 제가 이간질하고 고자질할 겁니까, 제가?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 이거는 후보도 그거를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상황을.

▷ 최경영 : 그랬겠죠.

▶ 이준석 : 어떤 상황이 발생했고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에 대해서 본인의 판단이 나와야 한다는 것을. 정리 안 했잖아요. 그러면 그거는 거꾸로 저한테 나가라는 얘기니까 나가야죠.

▷ 최경영 :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그 상황이 일어났을 때 “그게 민주주의 아니냐.” 그러니까 조수진 전 공보단장과 이준석 전 상임선대위원장의 어떤 갈등이 불거졌을 때 그게 민주주의 아니냐? 이런 식으로 발언을 했거든요.

▶ 이준석 : 둘 중 하나잖아요. 실제로 조수진 의원에게 그런 부당한 어떤 얘기를 제가 봤을 때는 후보가 지시했고 제가 그거를 거부했으면 다시 후보가 찍어내린 거라 그러면 예전에 울산 합의 이후에 “이준석 대표가 가라면 가고 안 가라면 안 가겠다. 하라면 하고 안 하면 안 하겠다.” 결국에는 저한테 그 의미가, 그 발언이 상징적으로 줬던 건 선대위 내에서의 저의 전결권이거든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이준석 : “이준석 대표가 하라면 하고 안 하면 안 한다. 가라면 가고 안 가라면 안 간다.” 이게 사실은 선대위 내에서 제 권위를 세워준 전결권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급할 때는 이준석의 판단에 따른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 사라졌잖아요, 보면. 제가 뭐라고 해서 제가 8명의 교수를 김건희 사모 방어하는 데 나는 당의 의원들이라고 하는 소중한 자원인데 축차투입할 수 없다.

▷ 최경영 : 무슨 투입?

▶ 이준석 : 축차투입.

▷ 최경영 : 축차투입?

▶ 이준석 : 축차투입이라는 게 뭐냐 하면 전쟁을 할 때 병법에서 가장 금물로 하는 게 뭐냐 하면 전장에서 불리한 전장이 있을 때 거기에 계속 아무 의미 없이 병력을 줄지어 투입하는 걸 축차투입이라 그래요.

▷ 최경영 : 그래요? 몰랐습니다.

▶ 이준석 : 그런데 이게 뭐냐 하면 조국 사태 때 민주당이 망했던 게 축차투입해서 그렇습니다. 조국 장관 사퇴 때 뭐 조국 장관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죠, 본인이. 하지만 그거를 방어한답시고 병력을 축차투입했기 때문에 민주당 내의 많은 스피커들이 대중들의 신뢰를 잃게 되고 나중에 뭐를 극복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거거든요.

▷ 최경영 :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래서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게 뭐냐 하면 아주 효율적으로 우리가 사태에 대처해야 하는데 거기서 그런 식으로 개선을 넘어서 조수진 의원이 다니면서 그렇게 말을 전할 정도면 그거는 문제 있다. 그런데 또 보면 어떻게 그렇게 선대위 내 상황을 잘 아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선대위 내 아무 직책이 없는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와서 별의별 소리를 다 합니다, 그날 그거 터진 다음에. 첫째로 “대표는 옹졸하다.” 이래요. 오케이, 뭐 저에 대한 비판은 제가 감수하겠습니다. 그다음에 “조수진 의원은 후보를 팔고 다닌다.” 그랬어요. 그러면 후보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얘기인지, 그러면 조수진 의원이 속된 말로 사기를 쳤다는 거잖아요.

▷ 최경영 : 그 비공개 회의에서?

▶ 이준석 : 후보의 의중을. 그러면 후보의 입장에서 봤을 때 후보의 의중을 사기쳐서 만약에 이런 극심한 상황을 만들었으면 즉시 잘라야죠.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그런데 그 둘 중에 어느 것도 아니에요.

▷ 최경영 : 그 비공개 회의에서 조수진 당시 공보단장이 말한 내용이 윤석열, 어제 왜냐하면 원희룡 본부장 같은 경우도 기억이 안 난다고 그냥 회피를 했는데 명확하게 이게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다라고 하면서 얘기를 한 겁니까?

▶ 이준석 : 후보가 서운해한다고 그랬어요.

▷ 최경영 : 그 말은 확실히 했어요?

▶ 이준석 : 네. 그러니까 저는 이거에 있어서 사기면 잘라야 되는 거고요. 네? 그리고 만약에 그런 어떤 업무 분장에 있어서 제 전결권이 부정당한 거라면 저는 사퇴하는 게 맞고요.

▷ 최경영 : 그렇게 된 거군요.

▶ 이준석 : 저는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었고 저는 기본적으로 저는 그다음에도 보면 우리 전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께서 저도 모르는 얘기를 막 줄줄이 내놓기 시작해요.

▷ 최경영 : 어떤 얘기?

▶ 이준석 : 총괄본부장은, 그러니까 임태희 실장이죠. 임태희 실장은 후보 사모에 대해서 험담을 했다고 이제 얘기하고요. 저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 장제원 의원은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들어본 적 없고 조직 본부장도 타격합니다, 주호영 대표. 조직 본부장은 여기저기서 안 좋은 얘기가 많이 들려온다고 얘기해요.

▷ 최경영 : 장제원 의원이?

▶ 이준석 : 그 말을. 그게 그날 ‘이준석은 옹졸하고’부터 시작된 그건데 선대위 전반적인 내용을 쫙 열거하면서 다 질타합니다, 저도 모르는 내용을. 그러니까 저는 장제원 의원께서 굉장히 정보력이 좋으시거나 아니면 핵심 관계자임을 선언하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러면서 이게 윤석열 후보의 뜻이다 이렇게 내비치게 되고 그 해당되는 사람들이 조금 움츠러들게 되고 그런 효과가 있습니까? 실제로.

▶ 이준석 : 아니, 선대위 밖에 있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하나하나씩 딱 집어가면서 정밀타격을 합니까?

▷ 최경영 : 그러네요.

▶ 이준석 : 내용을 알아야 우선 할 수 있는 건데 내용을 잘 알고 있더라고요, 보니까. 저도 모르는 걸 알고 있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데 선대위가 돌아가겠습니까? 그게.

▷ 최경영 : 그러면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는 선대위에서 아무 직책을 맡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좀 주제넘은 행동을 한 것이다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아니, 그러니까 당내 누구든지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를 할 수 있죠. 그런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를 하거나 이런 거는 제가 뭐 뭐라 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선대위 내에 아무도 모르는 내용들을 그렇게 했다는 건 무슨 정치장교입니까? 개선이 없는 사람, 정치장교도 아니고 왜 그런 얘기를 합니까?

▷ 최경영 : 1719님은 “대표님, 울산 때처럼 다시 선대위로 돌아가실 가능성은 전혀 없나요?”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참 만감이 교차했기 때문에 제가 사퇴하면서 기자회견을 했을 때 그런 얘기를 했어요. 사실 그 당시 울산 합의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굉장한 책임감에 따른, 정권 교체를 향한 책임감에 따른 어떤 그런 합의였다고 한다면 그거는 저에 대한 얘기죠. 저는 그 당시의 합의가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겠죠, 저한테. 왜냐하면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았고. 하지만 대의명분을 위해서 제 책임감을 바탕으로 해서 오케이, 그러면 가장 필수적인 3가지 요소 정도면 정리해서 첫 번째, 대외전략은 2030을 공략하는 것에 있다. 그러니까 제가 항상 대외전략을 명확하게 하는 것에 우선 집중했고 그거 외에도 보면 당무우선권이라는 건 후보가 요청하면 무조건 당대표가 따른다. 불분명한 규정을 정리했고 많은 건 누리고 앞으로 후보와 대표와 원내대표가 상의해서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저는 큰 원칙만 세우고 그냥 제가 합의한 거예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그 합의가 오히려 윤핵관들한테는 ‘아싸, 우리는 살았으니까 이제 그러면 우리 마음대로 해도 이준석이가 정치적으로 욕먹을 테니까 다시는 지적을 못하겠구나.’라는 헛된 어떤 아니면 잘못된 시그널을 준 게 아닌가 해서 되게 굉장히 제가 마음이 아팠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사퇴 기자회견 때 그 얘기를 한 거예요.

▷ 최경영 : 기자회견 때 그 말을 했죠.

▶ 이준석 : 일군의 무리에게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 게 아닌가 해서 굉장히 마음이 아픈 거예요.

▷ 최경영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국민의힘을 아끼는 분들은 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9966님은 “당대표가 윗사람이라고 책상 치고 나가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뭐 이렇게 갈등을 좀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냐.

▶ 이준석 : 그 상황에서 제가 책상을 치고 2번 쳤거든요. 1번 치고 나가려고 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좀 참으라고 그래서 앉았어요. 그런데 첫 번째는 이제 사실 그런 내가 왜 당신 말을 들어야 되냐고요. 두 번째는 후보가 서운해한다였어요. 한 번 제가 이 모욕을 못 참겠다 했는데 두 번째로 그렇게 하는 순간 이거는 모욕주기 회의지 이거는 논의하는 구조가 아니에요. 그리고 그 안에서 아까 제가 말했던 것처럼 선대위의 최고회의기 때문에 이 안에서 우리가 대전략 정도는 논의하자. 적어도 후보 배우자에 대해서 누군가가 결사옹위로 결정해도 좋고 아니면 사과할 건 사과하고 어떻게 반박할 건 반박하자고 가도 좋고 대전략이 서야지 그다음에 우리 하부 조직이 전부 다 그런 지침을 내릴 것이 아니냐. 논의해보자고 했는데 거부당했어요. 그걸 왜 이 자리에서 논의하냐고. 그럼 어디에서 논의하겠다는 거예요? 밀실에서 논의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그 선대위는 동작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 최경영 : 지금 현재 판세나 윤석열 후보의 어떤 역량이나 지금까지 보여온 것들은 어떻게 판단하시는 건지도 궁금해요.

▶ 이준석 : 저는 이겼으면 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요. 그리고 이길 거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기대를 갖고 있는 거고 그런데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글쎄요, 이기기 위해서 해야 되는 것들을 지금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특히 이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한테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7733님도 비슷한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님은 자기 스스로 차기 대권 주자 연습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자기정치한다. 이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기본적으로는 그러니까 당대표는 굉장히 이해관계가 자유로운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저는 종로도 안 나간다고 그랬어요. 제가 대권에 관심 있어서 이러는 거고 자기 정치 하는데 관심 있어서 그러면 당장 종로부터 나간다고 해야죠. 원내에 있는 것과 원외에 있는 것이 얼마나 발언권 차이가 클 텐데요. 그런데 제가 그걸 던지겠다고 했으면 그리고 제가 하방해서 홍보직까지 맡겠다고 했으면 저는 이 선대위에서 일을 하고 싶어서 있었던 거예요.

▷ 최경영 : 윤석열 후보와는 이 일 이후에 어떤 통화랄지 연락이랄지 뭐 없습니까?

▶ 이준석 : 당연히 저도 할 이유가 없고 후보도 할 이유가 없겠죠.

▷ 최경영 : 그래요? 그럼 김종인 위원장과는요?

▶ 이준석 : 김종인 위원장이랑 어제 밥도 먹었는데 뭐 그거는.

▷ 최경영 : 그러니까. 그런데 어떤 말씀을 오갔어요?

▶ 이준석 : 저희 그냥 밥먹으면서 통상적인 얘기했습니다.

▷ 최경영 : 통상적인 얘기.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를 코끼리 선대위에서 슬림하게 직할 체제로 확 바꾸겠다. 이거는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후보가 전권을 제대로 실어줬다면 당장 해체했겠죠.

▷ 최경영 : 전권을 실어줬다면 당장 해체일 것인데. 그런데 전권을 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해체하지 못하고 있다?

▶ 이준석 : 전권이란 똑같은 거예요. 이 대표가 하라면 하고 안 하면 안 하겠다. 가라면 가고 안 가라면 안 가겠다가 전권이라고 받아들였던 저랑은 약간 느낌이 다르죠. 그러니까 실제로 연습문제를 풀어보면 답이 나오거든요. 연습문제 풀어봤더니만 아니었잖아요, 전권이.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에게도 전권을 드린다는 언론 보도가 있지만 저는 그거 보고는 설마. 아닐걸?

▷ 최경영 : 그걸 믿지를 못하시는군요.

▶ 이준석 : 저는 안 믿고 김종인 위원장도 안 믿기 때문에 해체는 불가능하셨다고 하셨을걸요?

▷ 최경영 : 어제 SNS에 복어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누누이 얘기했는데 그냥 복어를 믹서에 갈아버린 상황이 되었다. 이때 이 복어는 누구입니까? 사안입니까?

▶ 이준석 : 젠더 이슈죠, 젠더 이슈.

▷ 최경영 : 젠더 이슈. 그러면 신지예 영입과 관련이 되어 있나요?

▶ 이준석 : 신지예 위원장이 영입된 거 자체가 저는 문제라고 생각 안 해요. 그런데 이거 젠더 이슈나 이런 것들 아니면 대표전략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건데 이거잖아요. 20대 남성들이 예를 들어 이준석을 좋아한다. 그러면 우리는 20대 여성만 잡아오면 돼. 그러니까 신지예 씨 데려와볼까 이런 거잖아요. 이런 게 프랑켄슈타인 선대위라는 겁니다. 참 제가 진짜 외모평가를 하면 죄송하지만 우리가 항상 특정 인물의 눈이 예쁘다, 코가 예쁘다, 입이 예쁘다 이런 평가를 하면 눈이 예쁜 사람의 눈과 코가 예쁜 사람의 코와 입이 예쁜 사람의 입을 합쳐놓으면 프랑켄슈타인이 되는 겁니다.

▷ 최경영 : 이상하죠.

▶ 이준석 : 그런데 그런 선대위가 나올 수는 없어요. 선대위는 콘셉트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저는 뭐지? 이런 거.

▷ 최경영 : 지금 2달 조금 더 남았는데 그렇게 많이 남은 것 같지는 않은데요. 현실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이준석 : 저는 별다른 의견이 없어요.

▷ 최경영 : 별다른 의견 없다?

▶ 이준석 : 제가 전권이 있어도 지금 말할까 말까 한데 제가 전권도 없고 제가 이미 다 그냥 내려놓은 마당에 뭐 그렇게 제안할 게 있겠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그 당무라는 게 당대표 당무는 계속 맡기로 하셨기 때문에 선거 때 당무가 사실 당대표 당무가 선대위와 분리되기가 쉽지 않지 않습니까?

▶ 이준석 : 아닙니다. 제가 많이 하려면 굉장히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축사도 많이 할 수 있고요.

▷ 최경영 : 그런 것들도 다 당무니까.

▶ 이준석 : 방송 출연도 많이 할 수 있고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이준석 : 뭐 보궐선거 공천도 할 수 있고요. 할 거 많습니다.

▷ 최경영 : 다른 것들도 있다? 지금 윤석열 후보 김건희 씨 의혹뿐만 아니고 어제 또 전북대학교 학생과 만남에서 극빈하고 못 배운 사람들은 자유가 뭔지 자유가 왜 필요한지 모른다. 이 발언은 심각하게 저는 받아들이고 있는데 취업 애플리케이션은 뭐 모를 수 있다고 봐요. 지금 이미 개발된 게 있다는 걸. 이게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거는?

▶ 이준석 : 후보의 현장 행보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동선을 잘 짜고 일정을 잘 짜고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를 기획하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후보랑 같이 몇 개 일정을 해봤지만 후보를 진짜 돕고 싶은 사람이 하면 후보가 그런 어떤 현장에 갔을 때 어색하지 않도록 이끌어나가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후보가 혹시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현장에서 바로 교정하고 정정하고 그럴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어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뭘 했죠? 그러니까 그때 서울대 가서도 그렇고 신림동 가서도 그렇고 대학로 가서도 그렇고 강릉 가서도 그렇고 부산에서도 그렇고. 후보와 이준석이 같이 서 있는 걸 보면서 대중이 관심을 가졌을 때 그다음에 보수 유튜버들은 맹공을 시작했죠.

▷ 최경영 : 그랬어요.

▶ 이준석 : 아까 그 논리예요. 이준석이 자기 정치 하려고 한다. 이준석은 자기가 뜨려고 하고 후보. 대학로에 가서 후보가 저에게 당의 정책에 대해서 먼저 물어서 마이크를 던졌을 때 이준석이 돋보이려고 마이크를 뺏었다고 보수 유튜버들은 표현했어요. 후보가 돋보여야 한다. 뭐 제가 전혀 이거는 비꼬는 것도 아니고요. 조롱하자는 의미도 아니고요. 그분들이 원하는 대로 됐습니다. 현장에서 후보가 돋보이기 위해서 주변에 아무도 나오면 안 된다는 그 주장을 받아들여서 결국에는 현장에서 아무도 지적을 못해요. 아니면 도움을 못 줘요, 후보한테. 그러니까 저는 전혀 이거 제가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전혀 비꼬거나 조롱하고자 하는 의도 전혀 없고요. 그런데 앞으로 이런 것들 대책 안 세우면 재발됩니다.

▷ 최경영 : 돋보이려면 제대로 돋보여야 되는데 이상하게 지금.

▶ 이준석 : 그러니까 그런 취지도 아니고요. 이렇게 된 겁니다. 어제 그 발언이 나온 시점과 나중에 그러면 후보가 그것에 대한 해명을 할 수 있는 백브리핑 시간 간에는 거의 한 제 기억에는 30, 40분 정도의 시간이 있었어요. 그러면 그 사이에 기사가 다 나가버립니다. 그러면 후보 옆에 누군가 있었다면 그리고 정무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후보가 그 말을 한 거 자체는 되삼킬 수 없다고 하더라도 후보에게 자연스럽게 방금 전에 하신 말씀은 이런 이런 의미조라고 해서 후보가 다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든지 아니면 후보님 말씀하시는 거 맞고 저는 거기에 더해서 부연하자면 이런 얘기를 하겠습니다라고 후보를 돕든지 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그러면 적어도 기사가 난다고 하더라도 그것까지 같이 나가요. 그러면 대중의 오해가 적을 수 있겠죠. 그런데 어제 뭐냐 하면 후보 단독으로 이렇게 하게 한 다음에 저도 여의도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거를.

▷ 최경영 : 그러셨구나.

▶ 이준석 : 아니, 누가 큰일났다고 전화했거든요, 저한테. 후보가 이런 말했다고 어떻게 해야 되냐고. 40분 동안 어느 누구도 해명이 없었고 나중에 후보가 백브리핑 하고 이렇게 하면서 공보단 명의로 이렇게 뭐 하나 보내고 이렇게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를 제가 지금 지적하는 이유는 제가 이미 내부적으로 많이 지적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거에 대한 해법으로 나왔던 것이 이준석이 같이 가서 행보를 하는 거였고. 결국은 제가 그거를 제 책임감 때문에 버텼던 것이지 이준석이 자기 정치하려고 한다. 후보가 더 돋보여야 한다. 이런 말 들으면서 저는 버티고 있었던 것이고 저는 더 이상 버틸 의향이 없었던 거고요.

▷ 최경영 : 이슈로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대장동. 특히 안 좋은 일이어서 김문기 한 분이 숨졌잖아요. 그래서 사실 대장동 이슈로 다시 쏠리는. 훨씬 더 많이 쏠릴 수 있는데 이게 국민의힘 또 여러 이슈가 있어서 이게 또 어떻게 보십니까? 이 사안은 대장동 사안은?

▶ 이준석 : 저는 대장동 사안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일사분란하게 이렇게 가져가려고 그러면 저는 그 부분에 대한 메시지에 집중도를 내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후보 중심의 메시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면 한 일주일 동안 후보가 그 메시지로 도배를 하면 됩니다. 다른 얘기 하나도 안 하고.

▷ 최경영 : 이게 질문이 굉장히 많이 와 있고요. K1269님 “뭔가 바꾸자는 젊은 당대표를 부당하게 대응을 한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1471님 “영부인제를 없애자는 윤석열 후보의 제안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이준석 : 우리 윤 후보는 장점이 있다면 정치 신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에 많은 안 좋은 문법에서 벗어날 걸 선언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치가 그거고요. 정치 신인을 대통령 후보 만들었다는 거는. 그러면 후보가 던진 좋은 제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30대 장관을 만들겠다. 굉장히 파격적이죠. 그런데 그러면 그 말을 그 공약을 던질 때 상황이 국민들이 봤을 때 오, 현실성 있네 이런 생각이 들어야 되는 거거든요. 30대 장관을 만들겠다는데 윤핵관은 30대 당대표를 물어뜯어서 이 상황을 만들었으면 이게 메시지가 같이 가겠습니까? 이게 보면?

▷ 최경영 : 그러면 이 사태 책임은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윤석열 후보에게 있습니까?

▶ 이준석 : 저는 그런 것들을 판단하고 싶지 않고요. 지금처럼 제가 이런 겁니다. 제가 말하는 게 뭐냐 하면 메시지와 행보와 그리고 이런 게 일정하게 다 동시에 맞아떨어져야지만이 이게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후보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인데 지금은 보면 이런 거잖아요. 청와대 비서실을 대폭 축소하고 내각 중심으로 각자 위임 받아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얼마나 좋은 얘기입니까? 후보가 한 얘기중에. 그런데 선대위는 지금 직도 없는 자가 와서 정밀타격을 하면서 본부장들을 지목해서 괴롭히고 있어요. 아니, 청와대 비서실을 없애야 되는데 후보 측근은 이렇게 말을 많이 하게 됩니까? 직도 없는데. 비선이. 저는 그러니까 이거는 국민들에게 어떤 공약을 던지면 야, 저 사람 정말 저거 하겠구나라는 인상이 들도록 다 정비를 해야 되는데 저는 이거 그러니까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온 거고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말씀하시는 것 중에서 구체적으로 들어가볼게요. 장제원 의원이 완벽하게 후보 곁을 그때 선언했던 것처럼 초기에 선언했던 것처럼 떠나겠다. 정말 아무것도 안 하겠다. 이렇게 하면 됩니까?

▶ 이준석 : 장제원 의원은 나름의 억울함이 있을 거예요. 후보가 나한테 자꾸 특별한 일들을 맡긴다. 이렇게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서 장제원 의원이 두 가지 선택이 있죠. 본인이 그러면 떠나든지 아니면 구체적으로 후보에게 이런 상태로는 일을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저에게 어떤 직을 맡겨주십시오. 이렇게 해서 선대위 개선 내에서 일을 하든지요. 지금은 대중적으로 장제원 의원의 선대위 참여를 사람들이 거부하니까 아니면 우려가 있으니까 장제원 의원에게 직은 주지 않고 역할은 주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아니면 장제원 의원이 정말 어떤 특수한 정보력이 있어서 저도 몰랐던 주호영 대표가 어떻게 하고 다녔다는 거랑 임태희 실장이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서 말하고 다녔다는 것. 이런 거를 무슨 뭐 블랙요원입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러면 아까 지금 정보경찰처럼 정보장교처럼 그렇게 묘사를 하셨는데.

▶ 이준석 : 정치장교요, 정치장교.

▷ 최경영 : 정치장교. 그런데 주호영 의원에 관해서는 어떤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장제원 의원이?

▶ 이준석 : 보세요. 내용은 제가 다 열거하면 너무 주호영 대표께 죄송하고요. 조직본부에서 안 좋은 소리가 자꾸 들린다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 최경영 : 조직본부에서는 안 좋은 소리가 들린다.

▶ 이준석 : 그거 있다니까요. 본인이 페이스북 글에 다 들어있는 내용이에요. 그게 거기에서 양비론적으로 저랑 조수진 의원이 한 얘기만 부각되어서 그렇지 나머지 본부장들 다 짚어가면서 안 좋은 얘기들 들린다. 무슨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했다더라부터 시작해서 정밀타격 했어요.

▷ 최경영 : 윤석열 후보는 그럼 지금 이 상황에서 만약에 이준석 당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복귀를 안 하고 지금 현재 있는 인력으로 김종인 위원장은 있으니까요. 어떻게 잘 꾸려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 이준석 : 뭐 평가할 이유도 없고 속단할 이유도 없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노정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해야지만이 저희 선대위가 더 잘 나갈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그걸 교정하는 과정 속에서 제 역할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제가 이렇게라도 제 메시지를 던지고 그만두겠다는 한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만약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이게 거의 해체 수준으로 선대위를 한 다음에 다 새로 제대로 하겠다라고 하면 다시 복귀할 생각 있으세요?

▶ 이준석 : 해체 수순이란 게 있을 수 없어요. 해체하는 거예요, 그냥.

▷ 최경영 : 그냥 그러니까. 해체하겠다. 그렇게 선언을 하고 그렇게 선언을 하고 김종인 위원장에 진짜 전권을 주겠다고 하면 다시 복귀할 생각 있으세요?

▶ 이준석 : 아니요.

▷ 최경영 : 그래도 없으세요?

▶ 이준석 : 아니, 복귀를 제가. 제가 그렇게 무슨 뭐 후보한테 떼써서 이렇게 하려고 하는 그런 얘기는 듣는 건 싫고요. 저는 그냥 잘 되기만 바랄 뿐이고 그러면 이미 제가 봤을 때는 제 문제점들을 제가 봤을 때 거기 있는 문제점도 얘기했으니까 그냥 그거를 의지만 있으면 그거에 대한 대안 만드는 거는 진짜 장삼이사도 할 수 있습니다. 의지가 없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일 뿐이고.

▷ 최경영 : 그렇군요. 어제 여기자협회 창립기념식에서 이준석이 빠져야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는 이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 이준석 : 최 기자님 여기자가 아니라 여성기자입니다.

▷ 최경영 : 여성기자. 여성기자.

▶ 이준석 : 그거잖아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준석이 후보 옆에 있으면 후보보다 돋보이려고 한다는 자기 정치 하려고 한다는 지적했던 사람들.

▷ 최경영 : 그 사람들.

▶ 이준석 : 그 사람들이 바라는 게 뭐였습니까? 이준석이 빠지는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빠졌습니다.

▷ 최경영 : 그대로 했으니 앞으로 70일 동안 잘해보시라는.

▶ 이준석 : 그러니까 저한테 이준석이 자기 정치 하려고 돋보이려고 한다고 했던 사람과 후보 옆에서 자기 정치하려고 한다고 했던 사람과 지금 와서 선대위 복귀 안 하면 큰일난다고 하는 사람이 다 똑같은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 최경영 :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또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역공을 나가고 있는 게 전용기 의원이 발의를 했어요, 갑자기. 대선 토론 3회를 하지 말고 7회로 하자고 개정안 발의를 했습니다. 이거를 만약에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어떻게 찬성하십니까?

▶ 이준석 : 모든 입시제도는 시험제도와 관계 없이 공부 가장 열심히 한 사람이 대부분 다 성공합니다.

▷ 최경영 : 입시제도와 상관없이.

▶ 이준석 :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지금 갑자기 무슨 그런 제도 조금 변경한다고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거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고 그렇게 해서 우리 후보가 그렇다고 해서 토론을 이재명 후보보다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참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그런 거는.

▶ 이준석 : 왜냐하면 그 똑같은 게 저희 경선에서도 우리 후보가 토론에 약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었지만 우리 후보가 상당히 빠른 학습 능력을 보여주면서 토론을 잘했어요, 제가 봤을 때는. 그리고 토론이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우리 국민이 냉철하게 봅니다. 말 기술을 보는 게 아니라 진실성과 모든 걸 종합해서 보는 것이고 상대평가입니다. 이준석 같은 사람은 방송 많이 하고 다녔으니까 말을 잘해도 그날 특히 플러스 점수 될 거 없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그런데 굉장히 검찰공무원으로 열심히 일했고 나랏일만 했던 사람인데 정치적인 걸 빨리 습득해서 잘한다. 그러면 그 상대평가가 되는 것이고. 제가 가끔 인용하지만 저는 서울시장 선거 때 오세훈 대 안철수 단일화에서 안철수 대표 처음에 이제 기대치가 높았을 때 토론에 약간 박한 평가를 받았던 것과 다르게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노력 많이 한 모습을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였기 때문에 안 대표 토론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보거든요. 저는 그런 것처럼 저는 항상 상대평가예요. 우리 국민들이 절대평가 한다고 했으면 유시민 씨 같은 사람이 벌써 대통령 되고 남았겠죠, 어느 순간에.

▷ 최경영 : 아까 어떤 분이 창당합시다. 이런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뭐 어떤 다른 계획이 있는 건 아니죠, 혹시?

▶ 이준석 : 제가 당대표인데 제가 당을 개혁하는 게 제일 쉬운 길인데 왜 제가 돈 들고 시간 들고 힘들어죽겠는데 창당을 합니까? 저는.

▷ 최경영 : K7617님이었는데 “방송에서 말 못할 사연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창당합시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이준석 : 창당은 제가 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 최경영 : 그렇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창당을 노리는 세력이 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말씀 감사하고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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