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과 오찬…윤석열 “호남, 민주당 심판해야”

입력 2021.12.23 (12:09) 수정 2021.12.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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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출범 51일 만에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서 오찬을 함께 합니다.

호남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내부 갈등이 도드라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합니다.

선거대책위 출범식 이후 51일 만의 만남입니다.

이 후보가 먼저 오찬을 요청했고, 이 전 대표가 흔쾌히 응답했다는 게 민주당 설명입니다.

경쟁자와 손을 잡는 모습을 통해 선대위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국민의힘과 대비되는 효과를 기대하는 만남으로 해석됩니다.

두 사람은 회동 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인데,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선대위에서의 주도적 활동을 요청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틀째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첨단과학 육성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SNS를 통해서는 국민을 갈라치는 정치를 하는 등 김대중 정신을 잊은 민주당을 호남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섰지만, 내부 갈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맡은 바 외에 자기 기능을 하려다 불협화음이 생긴다면서, 윤 후보 주변에 경고를 날렸고, 이준석 대표는 장제원 의원을 지목하며, 아무 직책도 없는데 선대위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회 이전 등을 통해 수도권에 공공주택을 최대 25만 호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북항 등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챙기는 한편 민심 청취에도 나섭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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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이낙연과 오찬…윤석열 “호남, 민주당 심판해야”
    • 입력 2021-12-23 12:09:31
    • 수정2021-12-23 14: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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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출범 51일 만에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서 오찬을 함께 합니다.

호남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내부 갈등이 도드라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합니다.

선거대책위 출범식 이후 51일 만의 만남입니다.

이 후보가 먼저 오찬을 요청했고, 이 전 대표가 흔쾌히 응답했다는 게 민주당 설명입니다.

경쟁자와 손을 잡는 모습을 통해 선대위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국민의힘과 대비되는 효과를 기대하는 만남으로 해석됩니다.

두 사람은 회동 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인데,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선대위에서의 주도적 활동을 요청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틀째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첨단과학 육성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SNS를 통해서는 국민을 갈라치는 정치를 하는 등 김대중 정신을 잊은 민주당을 호남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섰지만, 내부 갈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맡은 바 외에 자기 기능을 하려다 불협화음이 생긴다면서, 윤 후보 주변에 경고를 날렸고, 이준석 대표는 장제원 의원을 지목하며, 아무 직책도 없는데 선대위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회 이전 등을 통해 수도권에 공공주택을 최대 25만 호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북항 등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챙기는 한편 민심 청취에도 나섭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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