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용남 전 의원 ‘이핵관’ 발언에 “윤리위 제소할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준석 핵심 관계자, 이른바 ‘이핵관’ 발언을 한 김용남 선대위 상임 공보특보를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남 특보는 오늘(2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당 대표가 된 이후에 당에 없던 자리를 신설해, 이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을 앉혀서 없던 월급도 한 달에 몇백만 원씩 지급하는 자리들이 있다”면서 “그건 누가 봐도 ‘이핵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발언이 나온 후 SNS에 “김용남 전 의원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며, “내일 오전까지 제가 원하는 방법으로 공개적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또 “이상한 방법으로 당 대표를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저는 당 대표가 된 이후로 최대 다섯 명까지 별정직을 임용한 전임 당 대표들과 달리 단 두 명을 채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운전하는 분에 관용차까지 두는 전임 당 대표들과 달리 당비를 절약하고자 직접 개인차량을 운전하고 있고, 심지어 당사에는 당 대표실도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특히 관행과 다르게 저는 여의도연구원에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며, “이런 돈 아껴서 토론배틀하고 정책공모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