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어른’ 홀로서기 돕는다…‘디딤돌 장학회’ 창립

입력 2021.12.23 (21:47) 수정 2021.12.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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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보호 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다 18살이 되면 혼자 살아가야 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18살 어른인 셈인 데, 이들을 돕기 위한 장학회가 결성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아동보호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사회로 나가 홀로서기를 해야 합니다.

정부가 월 30만 원의 수당을 5년간 지급하고 광주시도 정착금으로 천만 원을 지원하지만 18살이 혼자 살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호 종료 청년/24세/자립 5년 차/음성변조 :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놀다가 나중에 갈수록 힘들어지죠. 혼자서 살아가는 건데 아무 도움 없이는 힘든 것 같아요."]

실제 자립 준비 청년의 대학 진학률은 일반 청년보다 낮은 반면 실업률은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윤하/광주아동복지협회 사무국장 : "본인들이 원하는 욕구에 맞는 직장을 구하는 데는 상당한 기술이라던가 자격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뒷받침돼야 하는 데 그런 부분이 없다 보니까 취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18살이 되자마자 냉혹한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자립 준비 청년을 돕기 위한 장학회가 광주에서 결성됐습니다.

[최희석/디딤돌 장학회 초대 운영위원장 : "(자립 준비 청년이)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사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나 느끼게 되고 그런 부분을 우리가 어떻게 도울까 하다가 십시일반 모여서 함께 해보자…."]

디딤돌 장학회는 앞으로 현재 9명인 결연 인원을 늘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모금과 후원 회원 확충에 힘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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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어른’ 홀로서기 돕는다…‘디딤돌 장학회’ 창립
    • 입력 2021-12-23 21:47:19
    • 수정2021-12-23 22:10:21
    뉴스9(광주)
[앵커]

아동보호 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다 18살이 되면 혼자 살아가야 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18살 어른인 셈인 데, 이들을 돕기 위한 장학회가 결성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아동보호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사회로 나가 홀로서기를 해야 합니다.

정부가 월 30만 원의 수당을 5년간 지급하고 광주시도 정착금으로 천만 원을 지원하지만 18살이 혼자 살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호 종료 청년/24세/자립 5년 차/음성변조 :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놀다가 나중에 갈수록 힘들어지죠. 혼자서 살아가는 건데 아무 도움 없이는 힘든 것 같아요."]

실제 자립 준비 청년의 대학 진학률은 일반 청년보다 낮은 반면 실업률은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윤하/광주아동복지협회 사무국장 : "본인들이 원하는 욕구에 맞는 직장을 구하는 데는 상당한 기술이라던가 자격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뒷받침돼야 하는 데 그런 부분이 없다 보니까 취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18살이 되자마자 냉혹한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자립 준비 청년을 돕기 위한 장학회가 광주에서 결성됐습니다.

[최희석/디딤돌 장학회 초대 운영위원장 : "(자립 준비 청년이)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사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나 느끼게 되고 그런 부분을 우리가 어떻게 도울까 하다가 십시일반 모여서 함께 해보자…."]

디딤돌 장학회는 앞으로 현재 9명인 결연 인원을 늘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모금과 후원 회원 확충에 힘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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