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뉴스해설] 치료제 ‘국면전환’ 되나…총력 대응으로 위기 넘어야
입력 2021.12.24 (07:45) 수정 2021.12.24 (07:52)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배재성 해설위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천 명대로 내려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모두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우려스런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승인하면서 치료제가 코로나 시국을 끝낼 국면 전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FDA의 긴급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미국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우수하며 코로나 19 입원환자와 사망자를 90%나 줄이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각국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미국은 천만 명분, 영국은 425만 명분의 치료제를 확보했고, 화이자사와 머크사의 치료제 승인 심사에 돌입한 우리 정부도 지금까지 40만 4천 명분의 치료제를 확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치료제가 공급되면 무증상이나 경증환자 재택 치료가 더 실효성을 갖게 되고, 의료기관 격리치료 대상이 크게 줄어 고위험군과 중증확진자에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치료제 긴급 승인의 희소식 속에 국내의 위중증환자는 1083명, 사망자는 하루 10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이 86%를 넘기는 등 병상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위기 속에 정부는 다음 달까지 병상 1만 개를 추가 확보하고 군의관 등을 투입해 인력 부족에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상 확보까지 한 달 이상의 공백이 예상되고 인력을 파견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20일 이상 입원한 코로나 중증환자들에 대해 일반 병실로 옮기라는 정부의 명령이 실행되면서 혼란과 혼선이 가시화됐습니다.

의료계는 일반 환자의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중환자 우선의 정책으로 인해 일반 중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제공받을 권리나 기회가 침해돼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렵지만 정부는 코로나 19에 대비하면서도 일반진료에 차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거리 두기와 3차 접종률 향상, 치료제 확보 등 총력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치료제 ‘국면전환’ 되나…총력 대응으로 위기 넘어야
    • 입력 2021-12-24 07:45:03
    • 수정2021-12-24 07:52:32
    뉴스광장
배재성 해설위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천 명대로 내려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모두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우려스런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승인하면서 치료제가 코로나 시국을 끝낼 국면 전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FDA의 긴급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미국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우수하며 코로나 19 입원환자와 사망자를 90%나 줄이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각국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미국은 천만 명분, 영국은 425만 명분의 치료제를 확보했고, 화이자사와 머크사의 치료제 승인 심사에 돌입한 우리 정부도 지금까지 40만 4천 명분의 치료제를 확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치료제가 공급되면 무증상이나 경증환자 재택 치료가 더 실효성을 갖게 되고, 의료기관 격리치료 대상이 크게 줄어 고위험군과 중증확진자에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치료제 긴급 승인의 희소식 속에 국내의 위중증환자는 1083명, 사망자는 하루 10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이 86%를 넘기는 등 병상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위기 속에 정부는 다음 달까지 병상 1만 개를 추가 확보하고 군의관 등을 투입해 인력 부족에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상 확보까지 한 달 이상의 공백이 예상되고 인력을 파견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20일 이상 입원한 코로나 중증환자들에 대해 일반 병실로 옮기라는 정부의 명령이 실행되면서 혼란과 혼선이 가시화됐습니다.

의료계는 일반 환자의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중환자 우선의 정책으로 인해 일반 중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제공받을 권리나 기회가 침해돼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렵지만 정부는 코로나 19에 대비하면서도 일반진료에 차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거리 두기와 3차 접종률 향상, 치료제 확보 등 총력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